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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시 수도요금 인상 본격 추진

San Diego

2025.08.14 18:39 2025.08.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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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가정에 안내문 발송 홍보
4년간 매년 15~17달러 올려
샌디에이고시가 수도요금 인상 계획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서 가뜩이나 높은 물가에 허덕이고 있는 서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최근 샌디에이고시는 가구당 수도요금을 향후 4년에 걸쳐 매년 15~17달러씩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안내문을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만약 이 인상안대로 수도요금이 오른다면 4년 후 샌디에이고시 주민들은 지금보다 매달 60달러가 인상된 수도요금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시는 현재 전체 수돗물 필요량의 80~90% 정도를 샌디에이고카운티 수도국에서 구입, 조달하고 있는데 공급 비용이 매년 상승하면서 주민들에게 부과하는 수도요금 역시 꾸준히 오르는 상황이다.  
 
시수도국은 이와 관련 "비용절감을 위해 이미 일부 인프라 사업을 축소하고 '아쿠아포어(Aquaphor) 프로젝트'를 완공, 물 구매량을 줄여 수백만 달러를 절감했다"면서 "그러나 수돗물 공금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수질 유지를 위해 여전히 추가 재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수도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발표된 요금인상 계획이 시행되지 않으면  향후 4년간 시수도국의 재정 유지는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만약 주민의 절반 이상이 이번 인상안에 반대하면 당국은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법은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주민은 받은 안내문 하단에 포함된 서식을 잘라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해당 안내문은 샌디에이고시의 웹사이트 링크( https://www.sandiego.gov/sites/default/files/2025-07/proposition-218-notice.pdf)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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