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은 2023년 ‘K-아트’, 2024년 ‘K-푸드’에 이어 3년째 기획한 이번 행사의 주제를 ‘K-뷰티’로 정하고, 한국의 미와 문화를 집중 조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원과 누리하우스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가 후원한다.
행사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문화원에서 열린다. 개막일인 21일에는 뷰티 인플루언서와 VIP를 초청한 K-뷰티 컨퍼런스가 열리고, 22일에는 해외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B2B 행사가 진행된다. 일반 관람은 23일(오전 10시~오후 8시), 25~26일(오후 2시~7시)에 가능하다.
행사는 ‘K-컬처 체험존’과 ‘K-뷰티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문화원 1층에 마련되는 서울 체험존에는 서울 주요 지하철역(경복궁, 명동, 강남, 성수, 동대문 등)을 콘셉트로 한 9개 테마 공간이 구현된다. 각 공간에서는 전통차와 카페 체험, K-푸드 시식, 한복 체험, 전통시장·한강·쇼핑거리 등 서울의 지역별 매력을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대형 미디어 월과 특수효과로 서울의 지역별 개성을 생생하게 재현해 마치 참가자들이 실제 서울 여행을 하는 것 같은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원 2층 K-뷰티 체험존에서는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14개 한국 뷰티 브랜드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현장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해외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상담,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뉴욕 MZ 세대와 한인 2~3세대에 K-뷰티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 관광과 뷰티·패션·푸드 등 연관 산업을 글로벌로 확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K-뷰티 브랜드의 교류 허브 역할도 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희성 뉴욕한국문화원 시각예술팀 디렉터는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이자, K-뷰티와 라이프 스타일의 중심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뉴욕의 MZ세대와 한인 2~3세대가 한국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 여행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