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인공지능(AI) 시대를 겪으면서 느끼는 위기감 그 자체가 록 음악, 밴드 음악에는 자양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절박할수록, 음악은 더 깊어집니다.” 데뷔 48년 차 뮤지션 김창완이 최근 K-팝에 이어 한국 록, 밴드 음악이 인기를 끄는 배경에 AI 시대의 불안감과 위기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창완은 6일 맨해튼 링컨센터에서 열릴 ‘K-뮤직 나이트’를 앞두고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AI 발전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데, 오히려 이럴 때 어떤 적응을 해 나가는지가 숙제”라며 “이런 면에서 밴드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더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 오르는 밴드 ‘터치드’(Touched) 보컬 윤민 역시 “사람과 사람 사이의 합이나 시너지를 무대로 선보이는 것은 AI나 기계가 따라 할 수 없고, 요즘 시대 사람들이 더 목말라하는 부분”이라며 소위 말하는 ‘밴드 붐’이 온 것을 체감한다고 전했다. 김창완은 K-팝의 저변에는 세계를 재패한 영미권 음악이 있었고, 한국 음악이 그 반석 위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며 커 나갔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유행에만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자세, 그리고 철학적 기반을 갖춰나면 더 새로운 콘텐트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 역시 항상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려 했다고도 회고했다. 김창완은 "오랜 시간 창작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음악 유목민으로서 늘 새로우려고 노력한 덕분"이라며 "가수로서 히트록이 있는 것은 영광이고 왕관인데, 낡은 옷을 벗어 버리면서 젊은 밴드들과 함께 활동하고 자극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K-팝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이미 발견했다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아직 모르기 때문에 여러 시도를 해봐야 하고 그게 우리에게 길을 열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티스트들은 최근 오징어게임 등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을 보면서 ‘한국인의 정서’로도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도 말했다. 터치드의 존비 킴(베이스)은 “어떤 정서든 음악이라는 그릇에 잘 담아내면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창완은 “여러 예술이 이해와 설득을 목표로 하지만, 다른 문화와의 충돌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며 “기이함이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도 있고, 타민족과 충돌하는 경험도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뉴욕 공연이 더 의미있다”고 힘줘 말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링컨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욕센터와 공동으로 6일 저녁 맨해튼 링컨센터 댐로쉬파크에서 ‘K-뮤직 나이트’ 콘서트를 열었다. 김창완이 리더인 김창완밴드는 터치드, 먼데이필링 등 최근 록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밴드들과 함께 이날 콘서트 무대에서 뉴요커들에게 한국 록 밴드 음악의 진수를 선사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위기감 자양분 한국 음악 영미권 음악 음악 밴드 뉴욕한국문화원 밴드 밴드붐은온다 뉴욕 NEWYORK 문화원 김창완 김창완밴드
2025.08.06. 20:48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 뉴욕한국문화원 업무협력 확대하기
2025.07.27. 18:14
주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이 올 여름 뉴욕을 주축으로 다양한 K-컬처를 미 동북부 곳곳에 수놓을 'K-컬처 페스타 인 뉴욕'(K-Culture Festa in New York)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한국영화제, K-뮤직 나이트(K-Music Night) 콘서트를 비롯해 K-뷰티·댄스·그림책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들이 7~8월 중 개최된다. 광복 80주년 기념 대표 프로그램 'K-뮤직 나이트'에선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과 신예가 한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살아있는 전설 김창완밴드, 국내외 록 페스티벌을 휩쓸며 주목받고 있는 K-밴드 씬의 슈퍼루키 터치드(TOUCHED), 감성적 음악으로 사랑받는 '먼데이필링'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8월 6일 저녁 7시 30분 링컨센터 댐로쉬 파크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오는 30일부터 8월 3일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현대무용 축제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을 계기로 안은미 컴퍼니의 신작 '드래곤즈(Dragons)'가 도리스 듀크 극장에서 공연된다. 팬데믹 기간 중 화재로 전소됐던 극장 재개관을 기념하는 공식 초청작으로, 안은미는 25년 만에 제이콥스 필로우에 복귀한다. '드래곤즈'는 용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현대무용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7월 11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24회 '뉴욕아시안영화제: 한국영화특별전'(Korean Horizons)에는 전 세계 최초 공개되는 개막작 '정보원'을 포함한 총 24편의 장단편이 상영된다. 8월 15~29일에는 광복 80주년 기념 영화제 'Beyond Liberation'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이 보존한 고전 명작부터 뉴욕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에 오른 현대 영화까지, 한국영화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재조명하는 특별한 여정이 펼쳐진다. 이외에 뉴욕한국문화원에서는 8월 21~27일 K-뷰티 팝업 행사가 열린다. 또 7월 13일에는 8명의 스윙댄서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K-스윙 웨이브'가 문화원에서 무대를 선보인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 '코리아 스토리타임'도 문화원에서 진행된다. 문화원은 "젊은 세대 감각과 트렌드에 맞춘 프로그램을 통해 뉴욕 현지 관객과의 문화적 접점을 넓히고, 한미 간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뉴욕한국문화원 공식 홈페이지(koreanculture.org) 및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페스타 컬처 페스타 세계적 현대무용 체험 프로그램들
2025.07.07. 20:44
뉴욕한국문화원 한국 국악 공연
2025.06.30. 20:20
뉴욕한국문화원 이노비
2025.04.13. 17:52
뉴욕한국문화원(KCCNY)과 문화복지 비영리단체 이노비(EnoB)가 공동 주최하는 ‘KCCNY X EnoB Spring Concert 2025(포스터)’가 오는 4월 10일(목) 오후 6시 30분, 뉴욕한국문화원(122 E 32nd St, Manhattan)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성공적인 첫 협업에 이어 두 기관이 다시 손잡고 기획한 봄맞이 문화예술 행사로,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무대의 주인공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문태국이다. 그는 2011년 앙드레 나바라 국제첼로콩쿠르와 2014년 파블로 카잘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2019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4위를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서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여왔다. 부산시립교향악단, 프라하 심포니, 도쿄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며, 워너뮤직 인터내셔널을 통해 바흐 무반주 첼로곡 전곡을 담은 음반도 발표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을 직접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 외교부 장관이자 현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 겸 CEO인 강경화 박사가 축사를 전한다. 이번 콘서트의 티켓 판매 및 수익금 전액은 이노비의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이노비는 2006년 뉴욕에서 설립된 문화예술 비영리단체로, 병원·양로원·장애인 시설 등에서 950회 이상의 무료 공연과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콘서트 티켓은 33.85달러이며, 티켓사이트(KCCNYXENOB.eventbrite.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를 방문하거나 전화(212-239-4438)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콘서트 이번 콘서트 문화예술 비영리단체 문화복지 비영리단체
2025.04.01. 18:24
뉴욕한국문화원 설맞이 가족의 날 핑크퐁과 아기상어 팝업 미디어 아트 전시 꽃산병 떡 만들기
2025.01.26. 19:21
뉴욕한국문화원이 오는 23일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극장(122 E 32nd St, New York, NY 10016)에서 25현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 씨의 공연 '홈(HOME)'을 개최한다. 서정민 가야금 연주자는 일상의 기록 속에서 특별한 순간들을 소재로 음악을 창작하고 있으며, 그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25현 가야금 한 대로 전통적·현대적인 감각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유연함을 갖춘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단단하면서도 섬세한 연주력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번 뉴욕 공연에서 그는 지금까지 호평을 받아 온 대표곡들과 지난 6월 미국 투어 중 영감을 받아 창작한 신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춰 온 한국 전통 타악 연주자 유병욱, 2022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을 수상한 소리꾼 김율희가 함께 무대에 올라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세계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창작자 서정민 씨가 선보일 이번 공연을 통해, 가야금이 빚어내는 한국음악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정민 연주자는 음악 창작자로써 가야금 연주법과 테크닉을 꾸준히 연구해왔으며, 그의 음반들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부분에 노미네이트, 제60회 그래미어워즈 '월드 뮤직 앨범 엔트리'에 선정되는 등 완성도를 높이 평가 받아왔다. 23일 오후 7시 30분 시작되는 뉴욕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페이스북(@KoreanCulturalCenterNY) 및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전화(212-759-9550·EXT.210)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문화원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문화원 문화원
2024.11.11. 16:10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이하 문화원)이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회고전 ‘We are Connected’의 전시기간을 다음달 13일로 연장한다. 5일 문화원에 따르면, 2층에서 관객을 맞고 있는 강 작가의 전시는 본래 이달 7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전시일을 늘렸다. 지난 9월 25일 개막한 강 작가의 회고전엔 누적 3000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이 같은 호응은 한글벽을 포함해 구겐하임·휘트니 미술관에서 대여한 강 작가의 전시물의 인기 덕이라는 게 문화원의 설명이다. 한편 연장에 맞춰 2층 전시장에서 유리창을 통해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에 지난달 25일 조성한 뉴욕 최초의 전통정원도 이른바 ‘전남정원’으로 개조할 예정이다. 3층 도서관 창을 통해 보이는 테라스에도 추가로 탈바꿈될 이 정원은 한글벽과 어우러져 문화원의 랜드마크로 재도약할 계획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강익중 뉴욕한국문화원 강익중 설치미술가 강익중 휘트니 미술관
2024.11.05. 17:40
뉴욕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이 25일 맨해튼 코리아타운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 2층 정원 ‘애양단(愛陽檀, 태양을 사랑하는 담)’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엔 김천수 원장, 김의환 뉴욕총영사, 김영록 한국 전라남도 도지사, 황지해 정원디자이너 등이 참석했다. 정원은 김 원장이 지난 1월 김 지사에게 제안해 조성됐다. 문화원에 따르면, 소요예산은 전남도비 100%의 한국 돈 10억원(이날 기준 약 72만 달러)이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위탁 조성했다. 아울러 지난 7월 기본구상 및 실시설계에 돌입해 8월 12~17일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성은 지난 9월 시작해 가준공은 이달 22일 마쳤으며, 일반 최초 공개는 26일 시작됐다. 정원은 전남 소쇄원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 자생수종 만병초 등 최소 100종 ▶초목 최소 500그루 ▶소금독·우물로 담백함을 더했다. 담장은 한국 문화재 기술자가 한국산 전통기와로 쌓았다. 문화원에 따르면, 황 디자이너는 영국 첼시플라워쇼 금상을 3회 수상했다. 김 원장은 “망와에는 ‘을미년(乙未年, 1895)’이라고 적혀있는데 그 기와를 전남에서 공수한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맨해튼 금싸라기 땅에 생긴 정원을 보니 ‘고향에 왔구나’ 싶다”며 “자연·인간이 어우러져 철학이 담긴 한국정원이 일본정원의 원류다. 진면모를 선봬 뜻깊다”고 했다. 김 총영사는 “문화원은 아무 개관 예산이 없다”며 “김 원장이 애국심으로 끌어오고 있다. 김 지사가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해서) 감격스럽다”고 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전통공원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한국 전통공원 한국산 전통기와
2024.10.27. 19:03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이하 문화원)이 김장철을 맞아 다음달 2일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에서 ‘우리 아이 첫 김치 체험 교실(My First Kimchi Workshop)’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김장 체험에 앞서 김장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도서 ‘슬리퍼리, 스파이시, 팅글리: 김치 미스터리(Slippery, Spicy, Tingly: A Kimchi Mystery)’를 쓴 최양숙 작가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김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림을 기반으로 강의를 하고, 노래도 부른다. 이어 요리책을 낸 경험이 있는 음식 콘텐트 크리에이터 제임스 박이 한국 전통 김장문화를 설명한 후 시연에도 나선다. 박 크리에이터는 H마트와도 협업해 한국 식자재로 음식을 만들어 홍보한 경력도 있다는 설명이다. 참가 어린이들은 준비된 김장 양념으로 직접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완성된 김치를 포장해가는 체험을 한다. 행사는 5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koreanculture.org)를 통한 오후 1시, 4시 2회차에 걸쳐 각 80명씩 받은 사전 예약은 마감됐다. 조진수 디렉터는 “김장에 대해 모르는 손주를 가르치는 동화책을 기반으로 김장 워크숍을 기획했다”며 “항아리를 묻는 조부모의 행동을 궁금해하는 아이의 시선으로 김장문화를 친근하게 접근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조 디렉터는 “박 크리에이터는 연령대가 낮아 아이들과 함께 김장 실습을 친근하게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전통김치 요리 시연도 하는데, 아이들만 참여하기엔 매운 재료도 있어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포장용기도 문화원에서 제공한다. 아무래도 어른들과 함께 요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5세 이상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신청하게끔 했다. 빨리 마감된 만큼 ‘노쇼’가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체험교실 뉴욕한국문화원 어린이 김치 체험 어린이 눈높이
2024.10.17. 21:23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이 다음달 3일, 9일, 10일 3일간 최신 K팝 댄스를 배울 수 있는 ‘2024 K팝 댄스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아카데미는 ▶커버 댄스 ▶오픈 안무 두 가지로 운영한다. 가수 제니의 솔로곡 ‘만트라(M)’ 등 해외 팬들에게 인기있는 곡들로 진행하며, 강사진으로는 남성그룹 방탄소년단(BTS), 스트레이키즈 등의 안무에 참여한 제임스 고 등이 나선다. 강습은 맨해튼 코리아타운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에서 열리며, 홈페이지(koreanculture.org), 인스타그램(@Kccny)에서 무료로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아카데미 뉴욕한국문화원 k팝 커버 댄스 k팝 댄스
2024.10.16. 21:31
#. 맨해튼 주유엔대표부에서 지난 12일 열린 한국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말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을 불러 세웠다. 김 원장은 준비한 자료를 들고 답변을 위해 대기했지만, 돌아온 건 조 의원의 격려사뿐이었다. 김 원장은 "열심히 하겠다"고 답한 후 조 의원이 "들어가시라"는 한 마디에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국감에서 인력 충원의 절박함을 호소하려던 뉴욕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제대로 청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합동감사인 점과 신청사 개원 자체에 대한 질의도 전무했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됐던 수준이다.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관의 역사관 검증에 상당 시간을 할애한 의원들은 이후 한인단체장들과 한 시간가량의 언론 비공개 동포 간담회를 진행한 후 코리아타운 문화원 신청사로 향했다. 의원들은 한글벽 프로젝트를 담당한 강익중 작가를 만나 저마다 '인증샷'을 남겼다. 김 원장은 앞서 국감 관련 준비에 대한 본지 질의에 "상황에 따라 문화원 초청을 해서 현장 결정에 따라 (의원들을) 초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건 예산"이라며 "사업 예산이 전년 수준에도 못 미친다. (신청사) 건물 규모에 맞게끔 (충원해야 한다). 건물은 커졌는데 행정직원도 지난해 대비 줄었다. 그러니 고생들이 많다. 정말 간신히 운영하고 있다. (이 상태로는) 지속가능성이 없다. 중요한 수준을 넘어 절박하다.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어필해 절박함에 대한 (한국국회의원들의) 공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담당 실무관에 따르면, 사전에 의원들로부터 들어온 질의는 한류에 대한 게 전부였다. 익명을 요구한 실무관은 "큰 이슈는 신청사 개관인데 관련 질의가 없었다"며 "의원들이 뉴욕에 오는 게 흔한 일은 아니니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지원의) 필요성을 아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한인단체장은 "김석기 위원장에게 총영사의 광복절 발언은 현장에서 톤이 총영사답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맞지만, 그것보다는 총영사관을 동포들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력이나 단독 공관의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도 국감에서 총영사 발언에만 집중됐다는 것은 (안타깝다)"고 했다. 한편 이날 조 의원은 "전세계 문화를 담당하는 문화원에 기대가 크다. 개관까지 수고 많았다"고 했다. 문화원과 총영사관은 한국 민간기업의 현지법인이나 공공기관에 비해 낮은 수준의 급여, A2비자 소지자 세전 기본급의 현실화 필요성 등을 애로사항으로 요구하고자 했지만, 관련 질의가 없어 제대로 된 발언 기회는 얻지 못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관 신청사 개원
2024.10.14. 18:41
뉴욕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이 코리아타운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 이전을 축하하며 지난 5월부터 6월 30일까지 시민참여형으로 완성한 1층 한글벽을 공개하고, 이를 주도한 설치작가 강익중의 40년 예술사 회고전 ‘We are Connected’도 연다. 18일 문화원에 따르면, 2개월 가량 한글벽 홈페이지를 통해 ‘당신의 생각을 보여주세요’ 콘셉트로 공모한 글귀 및 이병헌·이하늬 등의 유명 배우가 제출한 글귀를 담은 한 한글벽이 1층 벽에 8mx22m 규모로 완성돼 오는 25일 공개된다. 문화원 추산으로 총 7000여 명이 작품을 제출했고, 홈페이지 누적 방문객은 820만 명이다. 이중 강 작가가 총 1000점을 최종 선정, 지난 8월부터 벽화 제작에 착수했다. 참가자 국적은 미국과 한국 외에도 독일, 싱가포르, 브라질, 베트남,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등 다양하다. 한글 창제 정신인 애민, 평등, 조화의 정신을 확산한다는 설명이다. 김천수 원장은 “한국문화 인기가 높아져 한글 학습자도 늘어난 현상을 보며 접근성을 낮춰 한글의 숨은 정신을 세계인에 보이고 싶었다”며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 작가는 누구보다 쉽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한글을 세계에 전파하는 작가이므로, 우리의 기획의도와 맞아 작품을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작가는 “세계인의 집단지성이라 할 수 있는 한글벽이 세상을 이어주고, 뉴요커들이 많이 찾는 랜드마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희성 큐레이터는 “세종대왕이 1443년 한글을 만든 이래 약 600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된 역사적 프로젝트”라며 “단순히 한글을 나열한 것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평범한 세계 시민들의 통찰력을 모은 공공미술 작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강 작가는 1984년 한국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해 미국 유학길에 올라 프랫(Pratt Institute) 미술대학에서 수학한 후 40년간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6000점을 망라한 그의 회고전은 오는 11월 7일까지 열린다. 이 프로젝트와 회고전은 LG, 키스그룹, 싸이버로지텍, 양현재단이 후원한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한글벽 가량 한글벽 한글 학습자 한글 창제
2024.09.18. 20:16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이 어린이 대상 친환경 전통문화 체험 워크숍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문화원은 지난 5월부터 정원에 한국적 정서가 담긴 식물을 심어 가꾸는 ‘쪽빛정원’ 프로젝트와 천연염색 워크숍을 열었다. 참여 어린이들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어린이 워크숍을 통해 서적 공부, 홀치기 쪽염색 체험 등의 시간을 가졌다. [뉴욕한국문화원]뉴욕한국문화원 쪽빛정원 뉴욕한국문화원 쪽빛정원 워크숍 성료
2024.08.11. 17:55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은 CJ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23일 맨해튼 코리아타운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에서 ‘스토리업 쇼츠 인 뉴욕’(Story Up Shorts in New York)을 열고 한국 우수 단편영화를 소개한다.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 수상작 ‘새벽 두 시에 불을 붙여’(유종석 감독)를 시작으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 ‘도축’(윤도영 감독),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 초청작 ‘메아리’(임유리 감독) 등 세 편이 선정됐다. 이중 임 감독은 직접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홈페이지(koreanculture.org) 등을 통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문의는 전화(212-759-9550, Ext.#209)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문화재단 cj문화재단 한인감독
2024.08.08. 18:00
지난 2월 맨해튼 코리아타운서 첫 선을 보이고, 뉴욕 동포들을 만나던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가 유인촌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방문으로 27일 공식 개관식을 개최했다. 당초 유 장관이 미주 일대 방문 일정을 효율적으로 고려하느라 공식 개관식이 미뤄지다 마침내 치러진 것이다. 유 장관은 이날 공식 개관 축하 개막전을 올린 이진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제작한 한복을 입고 등장, 김천수 문화원장 등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이후 뉴욕 언론과 만나 “가슴 벅차고 기쁘다”며 “십수년 전 부지를 보러 다니던 일을 지나 오랜 세월이 흘러서야 코리안센터를 마침내 완공했다. 뉴욕의 한인 예술인들과 협업해 새 문화가 만들어지는 곳이 되길 바라고, 동포들도 관심을 갖고 많이 찾을 텐데 이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곳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 1층 극장서 축사를 통해 내빈들에게 지신밟기의 의미를 소개하며 “이 땅의 에너지가 돌 수 있게 많이 밟아도 괜찮다”고 해 청중의 호응을 끌어냈고, “어렵게 완공한 만큼 용광로 같은 뉴욕과 한국의 전통문화가 융합돼 현대적인 것으로 변모, 새로운 문화를 분출하는 장소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맥스웰 힌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아시안 예술부서 사무총장, 조다나 리히 링컨센터 예술 프로그램 공연예술 부사무총장도 문화원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헌사하고 함께 기획했던 K팝 댄스나이트 등의 행사를 강조하며 향후에도 협력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 김의환 주뉴욕총영사, 케빈 김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 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김 국장은 건배사를 통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을 대리해서 왔다며 영광을 표했다. 한편 78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신청사 프로젝트는 2008년 부지 매입 검토를 시작해 지난해 완공까지 15년이 걸렸다. 해외 센터 개원은 ▶LA ▶상하이 ▶도쿄 ▶베이징 ▶파리에 이어 6번째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공식 개관식이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신청사 프로젝트
2024.06.28. 22:05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과 미주한국국악진흥회(회장 이경로)가 이달 30일 오후 5시 맨해튼 문화원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에서 ‘한국의 소리와 리듬’ 공연을 연다. 11일 문화원에 따르면, 이달 29일 뉴저지 버겐카운티 아카데미 오디토리움(200 Hackensack Ave, Hackensack, 07601)서 열리는 제22회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의 ▶국무총리상 수상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 ▶공연의 심사를 맡은 국악 명인이 무대에 오른다.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국악 명인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지만, 홈페이지(kr.koreanculture.org/performing-arts/2024/06/30/soundsandrythmsofkorea)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이는 선착순으로 마감될 수 있지만, 행사 당일 소수 좌석에 한해 선착순 대기자 입장도 가능하다. 당일 현장 대기는 오후 4시30분부터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전화(212-759-9550, Ext.#210)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국악 뉴욕한국문화원 국악 국악 명인 국무총리상 수상자
2024.06.11. 19:23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이 이달 3일과 지난달 20일 두 차례에 걸쳐 한식 홍보 프로그램인 ‘한식의 기본: 발효와 쌀(The Base of Korean Cuisine: Fermentation & Rice)’ 강연 및 시식회를 열었다. 양일에 걸쳐 열린 강연에는 150명이 참석했고, 첫날엔 ▶‘장’ 발효의 정의 ▶한국 자연 발효의 역사와 이론적 배경 ▶발효 효능과 그에 따른 건강상의 이점 ▶발효 기술 등을 소개했다. 둘째 날엔 요식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강된장 ▶된장찌개 ▶쌈장 등의 요리 시연을 했으며 3종 쌀로 밥을 지어 삼겹살과 시식했다. 행사 강연자로는 ▶미슐랭 스타 한식당 ‘단지’·발효 요리 소개 한식당 ‘메주’·한국 반찬 부티크 숍 ‘리틀 반찬 숍’ 대표 겸 셰프 김훈이 ▶천연한식 조달로 알려진 김씨마켓의 대표 김 라이언이 나섰다. 앞서 문화원은 맨해튼 코리아타운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를 개관하며 4층 부엌을 통해 한식 진흥 활동을 널리 펼치겠다 밝힌 바 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특강
2024.06.06. 20:43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이 음악계부터 영화계까지 어우르는 여름철 문화 한마당을 벌였다. 5일 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첼리스트 최하영이 맨해튼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 지하 1층 극장서 차세대 클래식 음악계 유망주 학생 및 전공생,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했다. 최씨는 2018년 펜데레츠키 콩쿠르 및 202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첼로 부문서 우승했다. 이날 클래스는 한국음악재단(회장 김경희)과 공동주최한 것으로, 음악도 양성을 목표로 기획했다. 지난달 29일엔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 작곡가 얼 김(한국이름 김을)의 삶을 다룬 영화 ‘얼(Earl.)’의 특별 상영회를 세종솔로이스츠(예술감독 강효)와 공동 주최로 열었다. 상영 후엔 제작자인 타이 김 감독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문화원은 연내에 한국 문화예술계 거장을 소개하고 K-아트 발전을 도모하는 행사가 다수 예정됐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강민혜 기자뉴욕한국문화원 한마당 뉴욕한국문화원 여름 행사 한마당 여름철 문화
2024.06.05.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