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열린 개학식에서 학생들과 학교 교직원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 [남가주리버사이드한국학교 제공]
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학교가 지난 16일 새 학기를 힘차게 시작했다.
약 3개월간의 여름방학을 마치고 돌아온 학생들은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교정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새롭게 입학한 학생들 덕분에 학교 분위기도 새로워졌다.
올해 개교 42주년을 맞아 인랜드 한인회 김아론 회장과 리버사이드 침례교회 이성배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뜻깊은 개학식이 열렸다.
김 회장은 환영사에서 재학생과 신입생들에게 한국어의 중요성과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가치에 대해 강조하며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개학식에서는 11년간 한글 교육을 마치고 졸업하는 이윤찬 학생이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후배들에게 한글 교육에 더욱 충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교가 제창 후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이 강당에서 정오까지 진행됐으며, 한글 교육의 필요성과 앞으로의 학사 일정 안내, 새 학부모 회장단 구성 등이 이루어졌다.
한편, 1학기에는 남가주 한국학원 주최 미술 공모전, 추석 행사, 한글날 글짓기 대회, 공개 수업, 전교생 말하기 대회, 한국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 등록은 오는 29일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