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월마트 냉동새우, 방사성 물질 검출 리콜

Los Angeles

2025.08.20 20:3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대형 유통체인 월마트에서 판매된 인도네시아산 수입 냉동 새우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보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식품의약국(FDA)은 19일 인도네시아 업체 바하리막무르 세자티(BMS Foods)사의 가공 냉동 새우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Cs-137)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슘-137은 체내 축적 시 암 발병 위험이 있고 유전자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최근 LA, 휴스턴, 마이애미, 서배너 등 4개 항구의 검사 과정에서 세슘-137을 확인, FDA에 통보했다. 이후 추가 분석 결과 빵가루를 입힌 새우에서 주로 세슘-137이 검출됐으며, 이들 제품은 반입이 전면 거부됐다. 그러나 검사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일부 물량이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제품은 월마트 자체 브랜드 ‘그레이트 밸류(Great Value.사진)’ 냉동 새우로, 로트 코드 8005540-1, 8005538-1, 8005539-1, 유통기한 2027년 3월 15일 제품이다. FDA 조사 결과 이 제품은 앨라배마, 플로리다, 텍사스 등 13개 주 월마트 매장에서 판매됐으며, 캘리포니아에는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FDA는 월마트에 리콜을 권고했으며, 월마트 측은 “고객 안전을 위해 문제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