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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킹카운티에서 첫 한인 의원 탄생 확정

Los Angeles

2025.08.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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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킹카운티에서 처음으로 한인 의원이 탄생한다. 오는 11월4일 열리는 본선거에 진출한 최종 후보 두 명이 모두 한인이다.
 
시애틀 지역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예비선거에서 피터 권 후보가 27.7%로 1위, 스테파니 페인 후보가 24.1%로 2위를 기록해 본선거에 진출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6%에 불과해 접전이 예상되며, 예비선거 투표율이 약 25%에 그쳐 본선거에서 새로 참여할 유권자의 표심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권 후보는 행정 경험과 공공안전·주거 문제를, 페인 후보는 보건·형평성·복지 이슈를 각각 내세우고 있다.
 
권 후보는 한국에서 태어나 이민 후 시택시의원 3선에 성공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 페인 후보는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인 2세로 법조인과 공공기관 경력을 갖고 있다.  
 
킹카운티는 인구 약 240만명으로 전국 3100여 카운티 중 12위 규모다. 현재 9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인구 26만7000명당 한 명꼴이다. 주민 16만3000명당 상원의원 한 명을 두는 워싱턴주 상원과 비교하면 카운티 의원의 영향력이 크다. 5선거구는 디모인스, 켄트, 시택, 턱윌라, 렌튼 남부를 포함하며 이민자, 노동자, 중산층이 혼합된 지역이다.

정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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