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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번호판’ 차량 적발, 브롱스가 최다

New York

2025.08.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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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주 번호판 차량 5대 중 1대는 미등록
벌금·단속 피하려 가짜 번호판 사용 많아
뉴욕시에서 운행 중인 타주 번호판 부착 차량 5대 중 1대는 등록이 되지 않은 가짜 번호판, 즉 ‘유령 번호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치 타주에서 발급된 것처럼 보이는 가짜 번호판을 달고, 단속이나 각종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28일 뉴욕시의회가 조사, 발표한 ‘Plate and Switch’ 보고서에 따르면 시의회가 조사한 약 3500대 차량 중 768대는 타주 번호판을 사용하고 있었고 이 768대 차량 5대 중 1대는 미등록 차량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욕주 외 차량 번호판 768개를 분석한 결과 17%(126개)는 등록이 되지 않았거나 차량과 일치하지 않은, 문제가 있는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6%(48개)는 임시 번호판이나 딜러 번호판이었고, 8%(64개)는 아예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었다.  
 
뉴욕시에서 유령 번호판 사용이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브롱스였다. 미등록 차량 242대 중 73대가 브롱스에서 적발됐으며 브루클린과 퀸즈가 뒤를 이었다. 스태튼아일랜드와 맨해튼에선 유령 번호판 부착 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번호판을 제대로 부착하지 않고 있는 차량들은 대부분 단속을 피하고, 벌금도 내지 않고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 번호판을 제대로 달지 않은 차량들은 적절한 뉴욕주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보다 미납 벌금 규모가 2.5배 수준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령 번호판 사용 차량의 미납 벌금은 평균 667달러48센트 수준인 반면, 적법한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의 미납 벌금은 평균 268달러8센트 수준이었다.  
 
또한 번호판을 제대로 부착하지 않은 차량은 스쿨존에서 과속 카메라를 위반한 사례가 49% 더 많았고, 소화전 앞에 불법 주차해 단속에 적발된 경우도 74% 더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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