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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서 축의금 상자 들고 도주… 최대 10만불 피해

Los Angeles

2025.09.02 15:18 2025.09.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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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글렌데일의 한 연회장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가 초대받지 않은 남성에게 축의금 상자를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액은 8만~10만 달러로 추산된다.
 
사건은 8월 30일 밤, 교회 예식을 마친 뒤 피로연이 한창이던 새벽 12시 30분경, 홀을 서성이던 한 남성이 축의금·상품권·수표가 든 상자를 집어 들고 측면 출구로 사라졌다는 것이다.
 
신랑 조지 파라핫은 “우리 문화에선 현금·수표 선물이 많아, 봉투를 한데 모아 상자에 보관했다”며 “완벽했던 파티가 그 순간부터 악몽이 됐다”고 말했다. 신부 나딘 파라핫도 “음악이 멈추고 모두가 상황을 알게 됐다. 행복한 날에 이런 일을 상상조차 못 했다”고 했다.
 
감시영상에는 남성이 로비에서 전화를 하는 듯 서성이다가 볼룸으로 들어와 음료를 주문하고, 손님들이 춤을 추는 사이 빈 테이블 사이로 이동해 무언가를 집어 들고 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외부 CCTV에는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로 보이는 차량이 떠나는 모습도 포착됐다.
 
부부는 추가 비용을 들여 보안 인력을 배치했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글렌데일 경찰과 연회장 측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부부는 용의자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email protected]
으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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