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트랜스리드가 지난달 27일 제이콥스 앤 쿠쉬맨 샌디에이고 푸드뱅크에 냉동 트레일러를 기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 트랜스리드의 박창일 CFO, 브라이언 정 시니어 디렉터, 션 케니 CEO, 샌디에이고 푸드뱅크의 케이시 카스티요 CEO, 줄리 무어 디렉터, 현대 트랜스리드 테레사 체크 부회장, 샌디에이고 푸드뱅크 킴벌리 래이턴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현대 트랜스리드 제공]
북미 지역 굴지의 밴 트레일러 제조업체인 현대 트랜스리드가 '제이콥스 앤 쿠쉬맨 샌디에이고 푸드뱅크(Jacobs & Cushman San Diego Food Bank)'에 냉동 트레일러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로 냉동 트레일러를 확보하게 된 푸드뱅크 측은 앞으로 샌디에이고 카운티 저소득층 가정에 신선한 식품을 보다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샌디에이고 푸드뱅크의 케이시 카스티요 CEO는 지난달 27일 열린 기부행사에서 "현대 트랜스리드의 기부로 저소득층 가정에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커뮤니티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현대 트랜스리드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전달된 트레일러는 미라마 창고에서 지역 내 배급소로 식품을 운반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현대 트랜스리드는 트레일러 증정식에 이어 푸드뱅크 관계자들이 사내를 둘러보는 기회도 제공했다.
현대 트랜스리드 션 케니 CEO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푸드뱅크를 지원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단순히 운송 사업을 넘어 지역사회와 깊은 유대감을 갖고 관계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콥스 앤 쿠쉬맨 샌디에이고 푸드뱅크는 지난 1977년 설립됐으며, 2024/2025 회계연도 기준 약 5300만 파운드의 식품과 물품을 샌디에이고 지역 빈곤층에 전달했다.
1989년 설립된 현대 트랜스리드는 현대차 그룹의 자회사로 본사는 샌디에이고에 위치한다. 냉동 밴 트레일러를 비롯해 플랫베드, 트럭 몸체, 샤시, 돌리 등을 제작하며, 북미 지역 밴 트레일러 제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