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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의원, 주 방위군 파견 제안 수용 주장

Chicago

2025.09.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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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로페즈 시의원실]

[레이먼드 로페즈 시의원실]

시카고 15지구 시의원인 민주당 소속 레이먼드 로페즈(사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 방위군 파견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 주목을 끌고 있다.  
 
로페즈 시의원은 “주민들이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며 “시장과 주지사가 범죄가 줄었다고 말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여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노동절 연휴 동안 시카고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8명이 숨지고 58명이 부상했다며 시카고를 “지옥”이자 “세계의 살인 수도”라고 표현하면서 연방 요원과 주 방위군의 투입 의지를 잇따리 밝히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은 “시카고는 거리에 군대가 필요 없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로페즈 시의원은 주 방위군이 네이비 피어, 매그니피선트 마일 등 시카고 주요 관광지를 보호하면 경찰은 지역 사회 치안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ICE 요원의 활동 덕분에 텍사스에서 온 고위험 대상자 2,000명이 이미 식별됐다”고 주장했다.  
 
로페즈 시의원은 이어 “시카고의 총격 사건은 정치적 공방이 아닌 실질적인 협력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최근 총기 밀매 문제를 남부 주들의 책임으로 돌린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공방이 아니라 직접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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