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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급속 확산, 마스크 권장

Los Angeles

2025.09.0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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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C 등 감염자 비율 급증
CDC ‘백신 접종 제한’ 논란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보건 당국이 마스크 착용까지 권장하고 나섰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LACDPH)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LA 카운티 내 감염 양성률은 4주 전 8.11%에서 13.44%로 급증했다. 또 오렌지카운티(OC)와 샌프란시스코카운티 역시 각각 9.4%에서 18.1%, 7.1%에서 8.7%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하자 보건 당국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특히 유아와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 취약자, 기저 질환자 등 감염 고위험군은 가능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을 중증 위험이 높은 고령층(65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맞서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등 3개 주는 연방 정책과 별도로 공동 백신 권장 사항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들 3개 주는 ‘웨스트코스트 헬스 얼라이언스(West Coast Health Alliance)’를 구성해 전국적으로 신뢰받는 의료기관의 권고를 토대로 자체 지침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3개 주의 주지사들은 지난 3일 공동 성명에서 “CDC가 과학이 아닌 정치적 이념을 퍼뜨리는 도구로 전락했다”며 “정치적 결정으로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정책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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