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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의료 사기 전담 부서 신설

Chicago

2025.09.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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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자료]

[로이터 자료]

일리노이 연방 검찰이 의료 사기를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부서를 신설, 해당 사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위스콘신 주를 관할하는 북일리노이 연방 검찰은 최근 의료 관련 사기 사건을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부서를 새로 만든다고 밝혔다.  
 
6명의 담당 검사가 배치되는 이 부서는 의료보험 회사에 허위로 보험료를 신청하거나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관련 사기, 불법 리베이트, 허위 비용 청구 등의 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최근 연방 검찰은 전국에 걸쳐 발생한 의료 사기 사건을 조사해 320명을 기소한 바 있다.  
 
이들 의료 사기로 인한 피해액만 146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의료 사기 사건은 그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연방 검찰은 의료 사기 케이스와 관련해서 2억4500만달러의 현금을 압수했고 범죄 수익으로 구입한 고급 자동차와 가상화폐 등의 재산과 현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전 로레토 병원의 주요 임원은 1500만달러에 달하는 횡령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지난 7월에는 연방 정부에 9억달러에 달하는 코로나19 검사비용을 허위로 신청해 이 가운데 3억달러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을 정도로 의료 사기 사건의 피해 규모는 막대하다.    
 
북일리노이 연방 검찰은 이번 부서 신설에 대해 “관련 범죄에 연루된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종사자들은 철저히 수사해 기소될 것이고 법무부가 정한 최고 형량으로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북일리노이 연방 검찰은 총 20억달러에 달하는 의료 사기 관련 수사를 완료한 바 있는데 향후 이와 비슷한 범죄에 대해서는 전문 인력이 배치된 신설 부서가 철저히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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