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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에 울린 “대~한민국!”

New York

2025.09.07 17:30 2025.09.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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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축구 친선 경기 2-0 승리
6일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한국 대 미국 축구 친선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한인 팬들.

6일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한국 대 미국 축구 친선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한인 팬들.

“원정 경기에서 이렇게 많은 팬의 응원을 받는 게 정말 오랜만입니다.”
 
6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미국 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펼쳐진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은 붉은 물결로 물들었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흥민 선수는 “한인 팬들의 열정과 사랑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도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처럼 많은 한국 팬들이 찾아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오랜만에 한국팀다운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한인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2대 0으로 미국 대표팀을 완파했다.  
 
골이 터질 때마다 한인들의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졌고, 경기 내내 “대한민국!” 응원 구호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뉴저지주 포트리 거주 50대 한인 이모 씨는 “미국 이민 10년 만에 가장 가슴 뜨거워지는 순간”이라며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경기 후에도 한인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9일 테네시주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친선 경기를 치르며, 다음 달 브라질·파라과이와 한국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번 친선 경기는 내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리허설 무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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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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