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티켓 최저가 82달러

뉴저지 결승전 티켓 최고가는 무려 9,280달러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 남자 국가대표팀 맴버들이 결승전 승리 직후 환호하고 있다. [FIFA 공식 홈페이지]

 

캐나다 첫 월드컵 경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티켓 첫 추첨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저 티켓 가격이 공개됐다. 북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캐나다에서 총 13경기가 치러지며, 밴쿠버 BC 플레이스와 토론토 BMO 필드가 무대가 된다. 남자 월드컵 경기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최저 82달러부터…결승은 9,280달러
FIFA는 조별리그 경기 티켓 최저가를 미화 60달러(캐나다화 82달러)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뉴저지에서 열릴 결승전 최고가 티켓은 미화 6,730달러(캐나다화 9,280달러)에 달한다. FIFA 월드컵 운영총괄 담당자 하이모 시르기는 “대회 개막까지 10개월을 앞두고 티켓 판매 첫 단계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내년 6월 수백만 팬들이 북미에서 함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 차례 추첨 방식
티켓은 총 세 차례의 추첨을 통해 판매된다. 첫 추첨은 오는 9월 10일부터 비자(Visa) 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 ID를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 추첨은 10월, 마지막 추첨은 12월 5일 월드컵 본선 조 추첨 직후 열린다. 당첨자는 지정된 시간대에 티켓 구매 권한을 부여받지만, 원하는 좌석 확보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일반 판매는 2026년
추첨 절차가 끝난 뒤에는 2026년 중 일반 판매가 시작되며, 선착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총 104경기를 포함해 구장별•팀별 티켓 패키지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