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파크사이드 드라이브에 설치된, 수익이 가장 높은 과속 단속 카메라가 지난 1년 새 7차례절단됐다. [CP24 공식 유튜브]
파크사이드 드라이브 속도카메라 연쇄 파손 토론토에서 수익이 가장 높은 과속단속카메라인 파크사이드 드라이브 카메라의 연속 파손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위한 새로운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범인 추적에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파크사이드 드라이브 속도카메라는 2021년 설치되었다. 당시 제한속도 50km/h(현재 40km/h)를 초과한 차량이 정차 중인 차량을 추돌하며 두 명의 노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카메라는 2022년 설치 이후 6만6천 장 이상의 벌금 고지서를 발부하며 700만 달러 이상을 거둬들였지만, 지속적인 파손으로 인해 몇 주 동안 기능을 상실하는 경우가 잦았다.
범인, 토론토 주민이 설치한 카메라에 걸렸다
CTV 뉴스 토론토에 따르면, 주민 리처드 페너는 올해 4월 카메라가 네 번째로 파손된 후 인근 나무에 소형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는 “과속단속카메라가 매번 잘려 있는 것을 보고 설치를 결심했다”고 전했다.파크사이드 드라이브 속도카메라 연쇄 파손
순식간에 파손되는 장면 5월 설치된 감시카메라는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새벽 2시 20분경 다섯 번째로 파손됐다. 영상에는 용의자가 작은 사다리와 공구, 아마도 절단기를 들고 카메라에 접근해, 2분도 채 되지 않아 작업을 마치고 사다리에서 내려오는 장면이 담겨 있다.
페너는 “두 영상 모두에서 공구와 사다리를 들고 있는 모습이 명확히 보이고, 두 번째 영상이 시작되면 카메라가 이미 땅에 있으며 용의자가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 용의자 추정, 조직적 가능성 페너는 용의자가 점프하는 모습 등을 근거로 젊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사건이 조직된 그룹에 의한 반복적인 파손일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과속단속카메라는 5월 파손 사건 이후 재 설치되었고, 이번에는 추가로 토론토 경찰 감시카메라가 함께 설치됐다. 그러나 7월 9일 다시 파손됐고, 8월 10일 수리 후 재 설치됐다. 현재 카메라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