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경찰국이 지난 12일 실시간 범죄대응센터(Real Time Crime Center: RTCC)를 선보였다. 경찰국이 이날 공개한 RTCC는 시 곳곳에 설치된 1000여 대의 보안 카메라를 통해 각종 범죄 발생 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며 출동한 경관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범죄자를 추적, 체포하도록 돕는 기능을 수행한다. RTCC엔 범죄 분석가와 드론 조종사도 배치됐다. 어바인 경찰국은 “출동하는 경관에게 용의 차량 번호판 정보, 용의자 범죄 전력을 알려줘 보다 효과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코티 페트리-노리스 가주하원의원은 RTCC를 위해 가주 기금 200만 달러를 지난해 11월 전달했다. 어바인 경찰국은 내년 중 RTCC 인력과 장비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카메라 범인 범인 추적 실시간 범죄대응센터 어바인 경찰국
2024.12.16. 19:00
샌퍼낸도 지역의 상점에서 절도 사건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절도범이 “미안, 마약 살 돈이 필요해서”라는 황당한 메모를 남기고 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며칠 사이 샌퍼낸도에 위치한 식당 커피숍 등 최소 7곳의 업소가 털렸다. 한 커피숍에서는 도둑이 금전통을 통째로 들고 달아난 사건도 일어났다. 이 가게의 주인인 이사야 로사리오는 “계산대에 6달러밖에 없었지만 교체 비용만 1000달러가 들 것”이라며 불만을 호소했다. 커피숍 옆에 위치한 데리야키 매드니스라는 식당에는 7월 30일과 8월 1일 두 차례나 도둑이 들었다. 이 식당 보안 카메라에는 절도범이 유리창을 뚫고 들어와 금전통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카메라에는 남성 절도범이 현장에서 달아나기 전 메모를 쓰는 모습도 담겼다. 다음날 식당 주인이 확인한 메모에는 "미안, 마약 살 돈이 필요해서”라고 쓰여 있었다. 절도범은 메모에 “다신 안 올게”라고도 적었다. 해당 지역 점주들은 2일 오전 샌퍼낸도 경찰서장과의 면담이 계획돼 있으며 지역 내 유사 범죄 단절을 위한 수사당국의 협조를 촉구할 방침이다. 온라인 뉴스팀식당 범인 쪽지 마약 샌퍼낸도
2024.08.02. 13:43
떼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업주와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에도 카노가파크 지역 노드스트롬 매장에 30~50명의 떼강도가 침입 1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강탈해 도주했다. 이들은 곰 퇴치용 스프레이로 무장하고 번호판이 없는 차량을 이용하는 등 사전 준비까지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떼강도 사건은 이번 달에만 벌써 네 번째다. 지난 8일에는 글렌데일의 유명 쇼핑몰 아메리카나에 있는 입생로랑 매장이 피해를 봤다. 당시에도 30~40명의 떼강도가 침입 3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훔쳐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동원된 차량만 20여대에 이른다. 이에 앞서 8월1일에는 센트리시티몰 내 구찌 매장에 9명의 떼강도가 침입했다. 범행 수법은 단순하다. 대부분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떼거리로 업소에 침입해 ‘부수고 강탈(smash-and-grab)’한 후 도주한다. 범행이 워낙 순식간에 벌어지다 보니 체포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최근 떼강도 사건의 발생 주기가 더 빨라지고 있다. 노드스트롬 사건 다음날인 13일에도 이스트LA 지역 나이키 매장이 털렸다. 범행 규모와 수법도 갈수록 커지고 대담해진다. 노드스트롬 매장이 피해를 본 시간은 쇼핑객들로 붐비는 토요일 오후 4시 무렵이었다. 떼강도 사건이 이어지는 것은 솜방망이 처벌 탓이 크다. 강도나 절도 혐의로 체포돼도 금방 풀려나기 때문이다. 특히 LA카운티 검찰은 지난 5월 말부터 ‘제로 베일’ 정책을 다시 시행하고 있다. 단순 절도나 강도, 비폭력 범죄자 등은 보석금 없이 석방하는 제도다. 한마디로 힘들게 범인을 잡아놓고 곧 풀어주는 셈이다. 그러다 보니 사법 시스템을 우습게 보고 이를 악용하는 범죄자들이 늘고 있다.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검찰의 적극적인 기소 의지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사설 떼강도 범인 최근 떼강도 떼강도 사건 노드스트롬 매장
2023.08.16. 18:49
오늘(14일) 새벽 LA경찰국(LAPD) 소속 한 경관이 출근 중 총에 맞는 일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14살 갱 멤버인 것으로 확인됐다. LAPD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이날 오전 5시쯤 발생했다. 피해 경관은 사우스LA 지역을 이동하던 중 갑자기 자신이 몰던 트럭의 창문이 부서지면서 뒤통수 쪽에 강한 충격을 느꼈다고 밝혔다. 경관은 의식을 붙잡은 상태로 곧장 인근 LA소방국까지 운전했으며, 도착 후 소방대원들로부터 응급 조치를 받은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피해 경관의 상태는 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이스트 28가와 나오미 애비뉴 인근에서 붙잡혔다. 14살 소년으로 당시 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갱 멤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한편 피해 경관은 LAPD 산하 청소년 구치소 소속이다. 수사관들은 용의자가 경관을 특정 지목해 공격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홍희정 기자
2021.10.14.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