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 회장단은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단속과 관련, 사바나를 방문해 한인들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김기환 회장, 장영진 부회장, 이순환 감사, 조다혜 사바나한인회장 등은 8일 사바나 다운타운에서 열린 이민단체연합 주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후 사바나 한인들과 면담해 이번 사태가 동포사회와 기업에 미치는 어려움과 불안감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기환 회장은 “이번 사태로 한인 상권과 비즈니스 전반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가 크더라”라며 이미 식당, 차량 렌트, 게스트하우스 등을 비롯한 여러 업종에서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서 “동포사회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 내며 필요한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근로자들에게 합법적 체류와 근로 절차에 대해 정확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고 ▶한인사회가 불필요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제도적 안전망을 마련하며 ▶한국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만큼 특별 비자 제도나 절차 간소화 등 실질적인 개선책이 시급하며 ▶모든 기업은 정당한 채용 절차를 준수하고 이를 감독·지원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