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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합창단 30주년 연주회…선교·불우이웃 돕기 목적

Los Angeles

2025.09.10 20:00 2025.09.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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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갈고 닦은 화음 선봬
27일 OC 제일장로교회서
창단 3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연주회를 개최하는 아리랑 합창단 임원들. 왼쪽부터 차례로 김정민 지휘자, 김영순 부단장, 김경자 단장, 심라윤 부단장, 박자온 악보부장, 최혜숙 봉사부장.

창단 3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연주회를 개최하는 아리랑 합창단 임원들. 왼쪽부터 차례로 김정민 지휘자, 김영순 부단장, 김경자 단장, 심라윤 부단장, 박자온 악보부장, 최혜숙 봉사부장.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아리랑 합창단(단장 김경자)이 오는 27일(토) 오후 5시 웨스트민스터의 OC제일장로교회(8500 Bolsa Ave)에서 제11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
 
아리랑 합창단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선교와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마련,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로 했다.
 
아리랑 합창단은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여성 합창단 중 하나다. 김경자 단장은 “선배들이 합창단을 잘 가꿔준 덕분에 창단 30주년을 맞게 됐다. 늘 수고하는 임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이번 연주회에서 오래 갈고 닦은 화음을 선보여 청중의 마음을 움직여보자는 각오로 매주 두 차례씩 모여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라윤 부단장은 “단원이 33명인데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이를 제외하고 30명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리랑 합창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가우데아무스(Gaudeamus)’ ‘내 진정 사모하는’ ‘하나님이 너를 엄청 사랑하신대’ ‘도라지꽃’ ‘아리랑’ 등을 부른다.  
 
김정민 지휘자는 “한국 가곡, 찬양곡, 민요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준비했다. 우리 노래가 많은 한인의 마음을 움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주회엔 테너 오위영, 소프라노 김민지, 바이올리니스트 황여주, 플루티스트 윤선영, 타악기 연주자 최예진씨, 그랜드 칠드런스 합창단, OC장로성가단 등이 특별 출연한다.
 
아리랑 합창단은 한인 단체 행사 출연, 양로병원 위문 공연, 불우이웃 돕기,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4월엔 누적 4000시간 이상 봉사한 김 단장을 비롯한 단원 6명이 대통령 평생 봉사상을 받았다.
 
김영순 부단장은 “가족처럼 화목하게 교류하며 좋은 일에 참여하고 싶은 이의 가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리랑 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가든그로브의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13091 Galway St)에서 모여 연습하고 있다.
 
연주회와 단원 가입 관련 문의는 김경자 단장(714-915-2399)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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