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주요 약국에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했지만 실제 접종은 이달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새롭게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은 모더나와 화이자사가 생산했고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했다.
최근 이 백신들은 시카고 지역의 월그린스와 CVS에 도착했다. 하지만 실제 접종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어떤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FDA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65세 이상이나 고위험군자로 지정했다. 어떤 병력을 고위험군인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연방질병예방센터는 천식이나 흡연자 등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은 이달말에 자체 백신 접종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CDC 역시 18일과 19일에 백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이후 각 보험사들이 백신 커버리지를 내놓기 때문에 이달말은 되어야 본격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만약 보험사가 백산 접종을 커버하지 않게 되면 개인당 100달러에서 200달러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율이 떨어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FDA 가이드라인에 포함되는 노인과 고위험군 주민들은 월그린이나 CVS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하고 이외 주민들은 이달말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약국이 아닌 보건소는 이달말 혹은 내달초에 백신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카고 보건국은 생후 6개월 이후면 보험 소지나 소득 정도에 상관없이 백신 접종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