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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일원 전기요금 전년대비 24% 껑충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시카고 일원 주민들에게 부담이 하나 더 늘었다. 전기요금이 이번달부터 크게 인상된 것이다.     시카고 일원에 전기를 공급하는 컴에드사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발송된 평균 전기 요금은 가구당 146.08달러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45달러(약 24,2%)가 오른 금액이다.     시카고의 6월 전기 요금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전기 공급가격이 지난달부터 대폭 인상된 것과 함께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컴에드사는 전기 공급가격 인상으로 인해 가구당 월평균 10.60달러가 오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가동이 늘어나면서 전기 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부 주민들은 이번달 전기 요금이 전달에 비해 두 배 가량 뛴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시카고 기상 관측 사상 여섯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기록됐다. 6월 평균 기온이 84.1도로 기록됐는데 이는 예년 평균에 비해 3.7도나 높은 것이다.     문제는 내년 상황도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내년 6월부터 적용되는 전기 공급 가격 역시 큰 폭으로 인상되기 때문이다.     22일 시카고 지역을 포함해 전국 13개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PJM 인터커넥션사가 내년부터 적용되는 전기 가격을 경매를 통해 확정했는데 22%가 증가한 금액이었다. 즉 내년 시카고 지역에 공급되는 전기 공급 가격은 메가와트데이 기준 329.17달러였다. 이는 올해 메가워트데이당 269.92달러와 비교하면 22%가 오른 수준이다. 내년에도 시카고 주민들은 전기 요금 인상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시카고 지역의 전기 요금이 크게 오르는 것은 노후한 전력 공급망도 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이 지적이다. 시카고 지역 5만 가구에 설치된 센서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연간 가구 평균 500달러가 전기 변형(power distortion) 현상으로 인해 낭비됐다. 전체 가정의 약 40%가 8% 이상의 전기 변형 현상이 측정됐기 때문이다.     전기 변형 현상이 빈발하는 곳으로는 노스브룩과 링컨우드, 샴버그 등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도 포함됐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일원 전기요금 시카고일원 전기요금 전기 공급가격 전기 요금

2025.07.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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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일원 대학 유학생 비자 취소 급증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유학생 비자를 취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지역 주요 대학 역시 관련 사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대, 노스웨스턴대,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대와 같은 시카고 지역 주요 대학들은 자체 집계를 통해 최근 유학생 비자가 취소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 차원에서는 왜 유학생 비자가 취소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사전 고지 없이 전격적으로 비자가 취소되면서 난감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카고대학은 9일 3명의 재학생과 4명의 최근 졸업생의 유학생 비자가 취소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서던 일리노이대 에드워드빌 캠퍼스에서도 8명의 유학생들이 자신의 비자가 취소된 것을 확인했다. 이들 중 3명은 학부에 재학 중이고 5명은 대학원생으로 현재 현장 실습을 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일리노이대 시카고 캠퍼스와 노스웨스턴대, 서던 일리노이대 카본데일 캠퍼스 등도 재학생들의 유학생 비자가 취소된 사례가 있다고 확인했지만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리노이대의 경우 19명인 것으로만 알려졌다.     국토안보부는 SEVIS라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유학생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학생들의 각종 기록과 정보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만약 SEVIS 기록이 끝날 경우 즉각 유학생의 신분은 무효화되며 보통 15일내로 출국하거나 신분 회복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추방될 위험에 빠질 수 있고 추후 비자 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주에만 전국에서 약 300명의 풀타임 유학생들이 자신의 비자가 취소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유학생 재학 비율이 높은 시카고 지역 주요 대학들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노스웨스턴대학의 경우 전체 재학생의 10%가 국내 거주민들이 아니었고 시카고대학은 17%, 일리노이대학은 15%로 각각 집계됐다.     해당 대학들은 경미한 법 위반 사례로 비자가 취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입장이다. 시카고대학의 경우 주차위반이나 교통법규 위반인 경우로 보인다는 학교측 입장이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했거나 이스라엘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비자가 취소된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일원 유학생 유학생 비자 유학생 재학 풀타임 유학생들

2025.04.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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