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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 발사 금지’ 주민 여론조사…부에나파크, 컨설팅 업체 계약

Los Angeles

2025.09.15 20:01 2025.09.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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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찬성시 발의안 선거 회부
지난 7월 4일 폭죽 폭발 사고로 사망한 재스민 우엔을 추모하는 주민들이 가져다 놓은 꽃과 초, 풍선. [ABC방송 캡처]

지난 7월 4일 폭죽 폭발 사고로 사망한 재스민 우엔을 추모하는 주민들이 가져다 놓은 꽃과 초, 풍선. [ABC방송 캡처]

폭죽 발사 금지 조례를 추진 중인 부에나파크 시가 주민 여론 수렴에 나선다.
 
부에나파크 시의회는 최근 회의에서 외부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맺고 주민 대상 여론조사를 시행하는 안을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부에나파크 시는 지난해 5월 시 판매세율 1%p 인상을 위한 발의안 R을 주민투표에 회부하기 전에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컨설팅 회사는 주민 60% 이상이 찬성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발의안은 70%가 넘는 찬성률로 통과됐다.
 
시의회는 폭죽 발사 금지 찬성 의견이 다수일 경우, 발의안을 마련해 주민투표에 회부할 방침이다. 주민투표는 11월 4일 가주 선거구 획정 주민투표와 함께 치러질 것이 유력하다.
 
시의회는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7월 4일 시내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폭죽 사고로 8세 소녀 재스민 우엔이 사망한 것을 계기로 폭죽 발사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우엔의 사망 이후 부에나파크 시에선 불법 폭죽 판매, 소지, 사용을 금지하는 것으론 한계가 있으니 아예 폭죽 발사를 금지하자는 주민 여론이 확산했다.
 
폭죽 발사 금지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가주 정부 승인 폭죽 판매 업체로부터 수익 일부를 기부받는 종교기관, 비영리단체들은 폭죽 발사 금지에 반대하고 있다.
 
조이스 안 시장은 “시의회 회의에 30여 명이 찾아와 자유발언 시간에 폭죽 발사를 막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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