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MCAT시험 잘 보는 비결이 있을까요? [ASK미국 교육-폴 정 박사]

Los Angeles

2025.09.16 11:2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미국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 시험이다. 엠켓 점수는 학점(GPA)과 함께 미국 의대 지원시 합격 여부에 가장 기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이는 학교의 명성이나 출신 배경과 관계없이 모든 지원자가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는 절대평가 기준이다. 물론 고득점이 아니어도 다른 특별한 요소에 의해 탑티어의 학교에 진학할 수는 있지만 기본을 제쳐두고 하늘의 별 따기 같은 다른 특별한 요소를 만드는 데 열정을 다 쏟아부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어느 시점에, 어떻게 준비하고 시험 볼 것인지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대 지원 시기, 수강 과목, 충분히 공부할 조건 등을 모두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MCAT은 언제 보는 것이 가장 좋은가? MCAT 점수는 의대 지원일 기준으로 보통 2~3년간만 유효하다. 특히 약 40%의 의대는 2년 이내 점수만 인정하고 있어, 지원 시기에 비해 너무 일찍 시험을 보게 되면 지원이 지연될 경우 점수 유효 기간이 지나 다시 시험을 봐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 생긴다. 언제 의대에 지원할 것인가를 먼저 정하고, 그 일정에 맞춰 시험 일정을 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갭이어 없이 의대 진학을 위해 3학년에 원서 지원을 할 계획이라면 그해 봄이나 초여름까지는 충분한 엠켓 점수를 받아야 대학 졸업과 함께 의대에 진학할 수 있다. 
 
MCAT은 단순한 암기 시험이 아니다. 과학적 사고력, 논리적 추론, 글 해석 능력 등 고차원적 사고를 요구한다. 그래서 프리메드 과목을 수강한 후 얼마큼의 시간이 지났는지, 실제 임상경험이나 리서치 경험이 얼마나 쌓였는지가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부 2학년 말에 MCAT을 준비한 학생과, 3학년 또는 졸업 후 시험을 준비한 학생이 동일한 시간과 노력을 했을 때, 대체로 고학년의 점수가 더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단순히 나이 때문이 아니라, 지식의 통합력과 사고의 깊이, 경험에서 오는 문제 해결 능력 차이 때문이다. 물론 공부나 시험에 항상 고득점과 한 번에 패스를 하는 우수한 학생들이 존재하지만, 수많은 사례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와 경험은 일관적이다.
 
준비 기간은 개인차가 크지만, 일반적으로 3~6개월의 집중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재학생이라면 학업과 병행함으로 방학에 집중에 공부하는 것이 좋다. 각 과목별로 효율적인 전략을 세워 준비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한국 학생들이 가장 부담을 갖고 있는 영어 섹션인 CARS는 인문, 사회 과학 지문으로 배경지식이 없어도 답을 찾을 수 있는 지문들이다. 하지만 빠르게 읽기 보다 논리적 흐름을 파악하고 주제와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The Economist, Scientific American 등과 같은 어려운 지문을 정독하고 정리하는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과학 과목의 경우는 기초 개념들을 철저히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전자구조, 화학 반응 메커니즘, pH, 평형, 기체법칙, 열역학, 세포 구조, 유전, 단백질 합성 등은 반복해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 단순 공식 외우기 보다 문맥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실험 결과 분석 문제가 종종 출제되고 있어 실험에 관한 연습문제를 많아 풀어 보면서 데이터 해석 능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AAMC 공식 자료 문제 풀이 중심으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단위 분석 (unit analysis) 과정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정확한 단위 환산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 심리학 분야는 단어만 외우지 말고 사례와 연결 지어 암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사회학 이론인 기능주의, 갈등이론, 상징적 상호 작용 주의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리가 필요하고 특정 상황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고득점자들 중에는 플래시 카드 사용과 정의와 예시를 함께 외우라고 권하기도 한다.
 
 
▶문의:  www.stemri.com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