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정<풀러턴 시장> 무작위 이민 단속 반대 주도
Los Angeles
2025.09.16 20:00
2025.09.16 18:43
시의회, ACLU 제기 소송 지지
"안전, 공정한 사회 만들어야"
풀러턴 시가 연방 정부의 무작위 이민 단속에 제동을 걸려는 미 시민자유연맹(ACLU) 등의 소송을 공식 지지한 것은 프레드 정(사진) 시장의 주도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풀러턴 시의원들은 지난달 19일 비공개회의에서 소송 참여를 위한 의견서를 제출하고 다른 도시들과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본지 8월 25일자 A-14면〉 투표에 불참한 닉 던랩 시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시의원 4명은 모두 찬성했다.
정 시장 측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의회 결정을 정 시장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풀러턴은 정의와 인권을 지키는 데 있어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소송 참여는 우리 공동체가 더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풀러턴은 샌타애나, 어바인, 코스타메사, 어바인과 함께 소송 지지 대열에 동참했다. 반면, OC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달 12일 비공개회의에서 소송 참여 관련 안건을 논의한 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 시장 측은 현재까지 LA 시와 카운티를 포함해 가주의 20여 개 도시가 ACLU 소송을 지지하거나 지지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ACLU 등은 국토안보부와 그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인종 프로파일링에 기반을 둔 무작위 단속, 영장 없는 불법 체포, 비인도적 구금 환경, 변호인 접근권 제한 등으로 심각한 인권 침해 문제를 일으킨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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