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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정보 공유바이어 연결 중요"…타운 경제 발전 콘퍼런스 개최

Los Angeles

2025.09.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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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소기업 지원·전략 강조
지난 16일 열린 콘퍼런스에서 정병모 회장이 옥타LA와 한국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콘퍼런스에서 정병모 회장이 옥타LA와 한국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LA지회(옥타LA·회장 정병모)가 지난 16일 LA 한인타운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옥타LA & 경제 자문기관 타운 경제 발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LA총영사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 지방자치단체 LA사무소 등 10여개 기관이 참석해 한인타운 경제 활성화 및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병모 옥타LA 회장은 “무역 장벽을 극복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지자체의 협력과 예산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옥타 글로벌 마케터들이 한국 상품의 미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글로벌 마케터 위원들은 중소기업 지원의 필요성과 장기적 전략에 한목소리로 제기했다.  
 
전혜성 분과위원장은 “한국 중소기업이 미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통관·관세 문제와 정부 데이터 부족으로 소싱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업체 정보 공유와 바이어 연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보미 서기는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려면 5년은 걸린다”며 “한 업체의 성공이 후속 기업 진출을 용이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경북, 전남 등 7개 지자체 LA사무소도 참여해 한국 상품의 미국 수출 확대와 옥타LA와의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문창숙 전남 미주사무소 소장은 “월드컵과 같은 글로벌 이슈에 맞춰 지자체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대규모 이민 단속과 관련한 우려도 제기됐다.  
 
김석기 경북 LA사무소 소장은 “관세·비자·ICE 단속 등 엄중한 상황 속에서 지자체들이 대응책을 찾고 있다”며 “무역 질서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인 만큼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도달했으며 주류와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이 필요하다”며 “특히 김과 같이 생활 속에 파고드는 상품이 장기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옥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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