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캐서린 염)가 지난 19일 LA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제6회 목회자 콘퍼런스’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가정을 살리는 목회, 교회를 살리는 가정 - 함께 만드는 안전한 공동체’라는 주제로 진행돼 한인 신앙 공동체가 가정폭력이라는 민감한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해 나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목회자, 신학생, 전도사, 사모 등이 참석했으며, LA카운티 검찰과 LA경찰국(LAPD)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사회와 신앙 공동체 간의 협력 가능성을 높이고, 실제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연대를 다졌다. 캐서린 염 KFAM 소장은 “신앙 공동체 안에서 조용히 아픔을 감내하는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이들이 바로 사역자”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그런 따뜻한 연결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준 기자게시판 콘퍼런스 목회자 목회자 콘퍼런스 목회자 신학생 이번 콘퍼런스
2025.05.21. 20:48
미주한인공인회계사총연합회(KASCPA)가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공인회계사(CPA)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회장단을 구성하고,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선임된 안병찬 회장을 비롯한 신임 회장단은 13일 본지를 방문해 세금보고 시즌이 마무리되는 5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KASCPA는 전미를 아우르는 단체인 만큼 회원 간 정보 공유와 인적 교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안 회장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여는 등 보수교육에 힘쓰고 연례 콘퍼런스로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며 “회원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연례 콘퍼런스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회계사협회와의 교류 강화를 위해 KASCPA 콘퍼런스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이다. 안 회장은 “최근 한국의 자산을 국내에 있는 자녀에게 상속하려는 분들이 많다”며 “한국의 회계사들과 협력해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교류를 넓히는 일이 필요하다”라고 한국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협회 측은 이번 콘퍼런스에 한국공인회계사협회 임원들을 초청했으며, 현재 양 협회 간 업무협약 체결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KASCPA는 1997년 창립됐으며, 현재 3000명에 달하는 미주 한인 공인회계사들을 아우르고 있다. 이 가운데 500여 명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매년 주를 기준으로 회장단을 구성한다. 이때 회장은 반드시 해당 지역협회의 회장직을 역임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가주에서 회장단이 선임된 것은 2023년에 이어 2년 만이다. 올해 회장단에는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안병찬 회장, 스티븐 강 수석부회장, 조성범 사무총장이 함께한다. 안 회장은 “한인들이 재정 관련 어려움이 있을 때 가장 쉽고 편하게 문의하는 대상이 바로 CPA”라며 “협회 차원에서 CPA를 교육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게 한인 사회에 이바지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콘퍼런스 네트워크 한국공인회계사협회 임원들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 회장 연례 콘퍼런스
2025.05.13. 23:58
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캐서린 염)가 오는 5월 19일(월) LA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제6회 가정폭력예방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가정을 살리는 목회, 교회를 살리는 가정-함께 만드는 안전한 공동체’를 주제로 열린다. 한인 신앙 공동체가 가정폭력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배우는 자리로 마련된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신학생, 전도사, 목회자 사모 등 사역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등록비는 무료이며, 사전 등록자에게는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이번 콘퍼런스의 메인 강연자로는 ‘더페이스풀시티(The Faithful City)’의 설립자 유상훈 목사가 나선다. 유 목사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회 내에서의 가정폭력 대처 방안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유용한 리소스를 공유할 예정이다. KFAM 캐서린 염 소장은 “신앙 공동체 안에서 조용히 아픔을 감내하는 이들이 있다”며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 수 있는 이들이 바로 사역자들이며 이번 콘퍼런스가 그런 따뜻한 연결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등록 마감은 5월 5일까지다. 온라인 링크(forms.gle/dd4GwDA48ZooTbAE6/)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213) 600-7310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가정폭력예방 콘퍼런스 가정폭력예방 콘퍼런스 가정폭력예방 목회자 이번 콘퍼런스
2025.04.07. 19:50
5대 비전미션센터가 오는 6~10일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길 원하는 젊은이들과 부모를 대상으로 콘퍼런스와 치유집회를 연다. 강사는 모두 5명으로 비전옥토교회의 그레이스 우 목사는 '5대비전미션센터'를 주제로 강연한다.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 이상명 총장은 '비전 공동체 조직 세미나'를 주제로, AX미션 대표 겸 GMU대학교 AI융합교육학과장인 이충희 교수는 'AI와 미래혁명'을 주제로 강연한다.스티븐 J. 레비 박사는 '신체를 건강하게 회복하다'를 주제로, 샐리 조 AMPAC Co. 최고경영자(CEO)는 '신 바이오틱스 매직 바이옴'을 주제로 강의한다. 행사는 6일과 7일에는 오후 7시 주님의빛교회(담임 주혁로 목사)에서 열린다. 교회 주소는 5271 Lincoln Ave., Cypress. 8일~10일 오후 7시 30분에는 예수 커뮤니티 교회(담임 박경일 목사)에서 열린다. 그레이스 우 목사는 '오직 예수'를 주제로 '말씀과 성령, 치유가 있는 집회'를 이끈다. 교회 주소는 15246 Barnwall St., La Mirada. ▶문의:(714)864-7540, www.visionoktochurch.com비젼미션센터 콘퍼런스 비젼미션센터 콘퍼런스 교회 주소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2025.03.31. 18:26
지난 16일 LA한국교육원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회장 이용태·이하 LA평통)가 2024 하반기 주니어평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LA총영사관 한은실 영사는 한반도 정세와 한미관계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주니어평통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A평통 제공]콘퍼런스 게시판 평화 콘퍼런스 통일골든벨 퀴즈대회 이날 la총영사관
2024.11.20. 18:59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국내소비자가 향후 경제에 대해 낙관적이라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콘퍼런스 보드의 최근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 신뢰 지수가 2021년 3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또한 모든 연령대와 대부분 소득 계층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다나 피터슨 콘퍼런스 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12개월 동안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소비자 비율도 2022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경제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다고 믿는 소비자 비율도 마찬가지"라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조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최근 주식 시장 상승과 낮은 이자율에 대해 더 궁정적이고 가까운 미래에 고가 제품을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 일자리 시장에 대한 불안이 소비자 신뢰에 부담을 주었지만 그 후 경제 데이터가 견고함을 보여주었다"며 "이를 주목해 경제 분위기가 호전되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백악관 최고 경제 고문은 성명을 통해 "이번 보고서는 실질 소득 성장, 강력한 고용시장, 팬데믹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인플레이션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허리케인과 노동 파업의 영향으로 인해 10월에 예상보다 부정적인 일자리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로버트 프릭 네이비 페더럴 크레딧 유니온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신뢰는 주로 노동시장에 대한 낙관론으로 상승했다"며 "이번 주 발표되는 10월 일자리 보고서에 따라 국내 경제 분위기가 계속 개선되는 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미국 콘퍼런스 콘퍼런스 보드 국내소비자가 향후 소비자 신뢰
2024.10.29. 20:33
한인경찰공무원협회(KALEO, 회장 벤 박)가 주최하는 2024 한인 경찰 콘퍼런스(Korean Law Enforcement Conference)가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라스베이거스 하라스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캐나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경찰 관계자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커뮤니티 경찰 활동, 경찰 전략, 문화 간 협력과 같은 핵심 주제를 다루며, 전문가들의 강연, 패널 토론,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교류하면서, 공공 안전과 지역사회의 신뢰를 증진하기 위한 혁신적인 전략을 논의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한편, KALEO는 2018년 LA 한인타운에서 약 30명의 한인 경관들이 모여 설립된 단체로, 설립 첫해 200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현재는 350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장수아 기자한인경찰 콘퍼런스 한인경찰 lv 한인 경찰 커뮤니티 경찰
2024.10.15. 21:55
미주 한인교계에서 장애인 사역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콘퍼런스가 열린다. 한인 교회들을 중심으로 주류 교계의 장애인 전문 사역자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교육 콘퍼런스다. 차세대 장애 사역 리더를 양성하고 장애인 사역의 정보를 나누기 위한 이번 콘퍼런스는 오는 10월25~26일까지 LA지역 나성영락교회(1721 N Broadway)에서 진행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워킹 투게더 인 크라이스트(Walking Together in Christ)’라는 주제로 열린다. 키노트 스피커로 ANC온누리교회의 김태형 목사를 비롯한 크리스티나 김 교수(캘스테이트 LA), 스테판 헌슬리 목사(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제니 반 토벨(윌로우크릭커뮤니티교회 장애인 사역 담당), 제프 맥네어 교수(캘리포니아뱁티스트대학), 린지 위랜드 케이플 장애사역 컨설턴트(크리스천리폼드교회) 등이 나선다. 이밖에도 장연준 목사(시애틀밀알선교단), 김정기 목사(뉴비전교회), 션 리 목사(ANC온누리교회 장애인 사역 담당) 등 20여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참가비는 개인(100달러), 교회 그룹(200달러) 등으로 나뉜다. 등록 절차 및 정보, 자세한 내용 등은 웹사이트(K-churchconference.org)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문의:(714) 484-1190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콘퍼런스 게시판 미주 한인교계 anc온누리교회 장애인 윌로우크릭커뮤니티교회 장애인
2024.09.11. 19:16
“지난해 코리아 콘퍼런스에 참가한 후 매출이 12배 증가했습니다. 꿈을 현실화하는 터닝 포인트였죠.” 지난 23일 LA 마리나델레이의 판타시(Fanta Sea) 요트 위에서 열린 ‘코리아 콘퍼런스 2024’에 참석한 마인드AI의 폴 이 대표는 1년 전 이 자리에서 소개한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인드AI는 가장 사람과 닮은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목표로 한다. 마인드AI는 지난해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실리콘밸리의 가장 왕성한 벤처투자사인 플러그앤플레이를 만나 투자를 유치했다. 이 대표가 1년 전 그랬듯 이날 코리아 콘퍼런스에서도 5개 유망 스타트업의 ‘꿈’이 소개됐다. 에이슬립(ASleep), 엠비트로(MVITRO), 콘텐츠테크놀로지스,더투에이치(The2H) 아워박스(Ourbox)는 투자자들에게 각사의 첨단 기술을 펼쳐보였다. 이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요트에는 전세계 곳곳에서 실력자들이 승선했다. 소니엔터테인먼트의 제프리 갓시크, 세계 최상위 억만장자들의 모임인 이든클럽 회장 톰 로런스, 인도네시아 국민기업으로 불리는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야디 고문, 다국적 대형로펌 ‘그린버그 트라우리그’의 미서부지사 마크 켈슨 회장 등이다. 또 한국에서도 뽀로로 창업자인 김일호 오콘 회장, 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의 공동 창업자인 이승규 부사장, 이정용 가나갤러리 대표, 세계 3대 골프 브랜드인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정진혁 샌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영완 LA총영사, 정동완 LA상공회의소 회장 등 전체 참석자는 140명에 달했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세계 최상위 1% 부자 가문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설립사 ‘보어스 클럽(Boar’s Club)'의 개발총괄인 제니 주 회장이 동명의 비영리법인을 만들어 올해 3회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5개 회사중 에이슬립이 프리젠테이션 우수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착용 기기 없이도 스마트폰의 마이크만을 이용해 숨소리만으로 정밀한 수면 분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의 이동헌 대표는 지난해 포브스의 아태 지역 '30세 미만 리더 30명'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 이동헌 대표는 “미국은 수면에 대한 관심이 세계에서 제일 큰 나라다. 코리아 콘퍼런스 덕분에 미국 진출을 이룰 수 있게됐다”면서 “코리아 콘퍼런스가 에이슬립의 진정한 시작점”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바늘 없이 무통증 레이저 혈당 측정기를 선보인 엠비트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영우 대표는 “당뇨를 오래 앓으신 어머니의 고생을 보며 당뇨의 가장 큰 적이 '바늘'이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7년간 연구했다”면서 “올해 안에 FDA 승인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더투에이치는 드라큘이라는 몰입형 게임을 개발 중이다. 1.5억달러 규모의 개발비용이 투자됐는데 소니에서 비상한 관심을 갖고 협의중이다. 참가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들은 참석자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완 LA총영사는 “3년째 참석하고 있다. 매년 혁신의 에너지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헤리지티재단의 앤소니 김 박사는 11월 대선을 앞둔 국내 정치 대립 상황을 설명하면서 “성장의 해답은 인터플레이(상호작용)”라며 “덧셈과 뺄셈이라는 1차원적 계산이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의 기술과 투자자와 파트너가 모여 곱셈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강민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미국법인 대표는 “기술적 역량이 다들 뛰어나 5개사 모두 빠지지 않고 눈여겨봤다”고 말했다. 2022년 출범식으로 닻을 올린 행사는 첨단 기술들과 함께 3년만에 폭풍 성장하고 있다. 출범식에 참가한 희소성·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사 시프트 바이오의 이원용 대표는 “현재까지 2700만 달러를 투자 유치했고, 현재 15개 글로벌 제약사와 사업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그동안의 가장 큰 성과는 올해 출범한 MDR이라는 코리아 콘퍼런스의 멘토링 클럽이다. 행사가 열리는 마리나델레이의 앞글자를 딴 모임은 전년도 행사에 참여한 업체가 올해 참가한 업체들을 상대로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를 공유한다. 코리아 콘퍼런스의 제니 주 회장은 “참석한 수많은 스타트업 업계 청년들은 모두 나한테 고맙다고 하지만 사실 내가 더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그들의 꿈을 통해 2회차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라고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했다. 조원희 기자미국 콘퍼런스 코리아 콘퍼런스 지난해 코리아 이날 코리아
2024.08.25. 18:35
억만장자를 위한 여름 캠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선밸리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콘퍼런스(이하 선밸리 콘퍼런스)가 바로 그 캠프다. 뉴욕의 투자은행 앨렌앤컴퍼니가 아이다호 선밸리에서 주최하는 콘퍼런스는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들이 회동을 갖는 곳으로 유명하다. 참석자들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 피차이 구글 CEO, 샘 알트먼 오픈AI CEO 등의 재계 거물들이다. 앤더슨 쿠퍼 CNN 앵커나 톰 프리드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등의 언론계 인사들의 얼굴도 보였다. 콘퍼런스에서는 다양한 강연과 현안에 대한 회의가 펼쳐지지만 내용은 비밀에 부쳐진다. 공식적인 일정 사이 하이킹과 래프팅 등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 캠프라고 불리는 이유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비공식적으로 진행되는 논의를 통해서 기업합병이 성사되는 등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조스가 콘퍼런스에서 관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한 것이 가장 많이 알려진 사례다. NBC 유니버설과 컴캐스트가 합병할 당시 초기 논의가 선밸리에서 이뤄졌단 이야기도 있다. 모임에 자주 참석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선밸리에서 이뤄지는 기업 간 거래를 ‘어슬렁대다 합병’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올해는 자주 참석하던 기업가들이 빠져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거의 매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버핏은 93세의 고령을 이유로 선밸리에 오지 않았고 대신 버핏의 후계자로 지목된 그레그 아벨 버크셔해서웨이 보험부문 부회장이 참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보이지 않았다. 머스크가 지난해 11월 본인이 인수한 플랫폼 X(옛 트위터)에 광고를 뺀 기업들을 향해서 욕설을 뱉으며 ‘꺼져’라고 말했던 것이 불참 이유라는 분석이다. 선밸리 콘퍼런스에서는 정치와 관련한 논의도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모임에서 가장 큰 화두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완주 여부였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바이든을 대체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등의 민주당 정치인이 초대를 받아 참석했다. 2021년 정치 전문기자인 해밀턴 놀란은 선밸리 콘퍼런스에 대해 “미국식 자본주의의 경이로운 모델”이라며 “한 줌(소수)에 지나지 않는 억만장자들이 케이크를 먹으면 나라 전체가 부스러기 떨어지길 기다리는 광경”이라는 평을 남겼다. 올해 선밸리 모임은 7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에 걸쳐 열렸다. 조원희 기자억만장자 콘퍼런스 선밸리 콘퍼런스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아이다호 선밸리
2024.07.14. 19:18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퍼시픽 LA지부(KPLA·회장 김혜자)에서 주최한 ‘무국적 입양아 국적 찾아주기’ 콘퍼런스가 지난 1일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국에 약 1만8000명에 달하는 무국적 한인 입양인들의 어려움과 관련 법안 진행 상황 등을 들었다. [KPLA 제공]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콘퍼런스 게시판 퍼시픽 콘퍼런스 퍼시픽 la지부 무국적 입양아
2024.06.20. 18:11
한미연합회(KAC)는 오는 17일부터 4박5일간 페퍼다인 대학에서 열리는 ‘전국 대학 리더십 콘퍼런스(NCLC)’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대학 재학생 및 최근 졸업생, 올 가을 입학 예정인 신입생들로, 웹사이트 (https://bit.ly/2024NCLC)를 통해 오는 7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서류 전형과 면접을 통과한 합격자는 개별적으로 통보받게 된다. 프로그램 참가비와 숙박 경비는 500달러이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장학금 혜택도 제공한다. ▶문의: (213) 365-5999, [email protected]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콘퍼런스 게시판 리더십 콘퍼런스 프로그램 참가비 대학 재학생
2024.06.03. 17:36
OC전력국(OCPA) 프레드 정(사진) 이사회 의장과 태미 김 이사는 지난 15~1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2차 기후변화 대비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전세계 리더, 전문가 등이 모인 콘퍼런스에서 풀러턴 부시장인 정 의장은 ‘기후 변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비’란 주제로 연설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과 로컬, 주, 연방 차원에서 실행 가능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어바인 시의원인 태미 김 이사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최선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가 번영할 수 있는 해결책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기후변화 콘퍼런스 기후변화 대비 이사회 의장 에너지 솔루션
2024.05.21. 20:00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이하 OCSD평통, 회장 설증혁)가 지난 3일 뉴욕 라과디아 에어포트 메리엇 호텔에서 개막해 오늘(5일) 폐막하는 ‘2024 세계 여성위원 콘퍼런스’에 참가 중이다. 콘퍼런스에 참가한 OCSD평통 관계자는 설증혁 회장, 서덕자 남북협력부회장, 엘리스 정 샌디에이고 지회장, 케이 차 경제통상분과위원장이다. 설증혁 회장은 지난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미주지역 운영위원회의에도 참석했다. 이 회의엔 미주 15개 협의회 회장과 강일한 미주부의장, 평통 사무처의 안진용 위원지원국장 등이 참석했다.여성위원 콘퍼런스 콘퍼런스 참가 세계 여성위원 뉴욕 세계
2024.04.04. 22:00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손용호)는 오는 20, 21일 이틀간 애틀랜타 옴니호텔에서 과학기술 창업 콘퍼런스 ‘STEP-UP 2024’를 개최한다. ‘Science and Technology Entrepreneurship Partners’ Upscale Program’의 약자인 STEP-UP은 과학기술 분야의 벤처 창업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시작됐다. 바이오, 헬스케어, 모빌리티, 차세대 통신,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의 초기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 개발자, 교수, 연구원, 학생들을 비롯해 성장기에 접어든 중소벤처 기업가, 벤처캐피탈 등 스타트업 투자자, IP (지식재산권) 변호사, 연방 식품의약국(FDA) 전문 변호사, 창업 및 기업 관련 법률가,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 등 기술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지원을 하는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모여 스타트업 전문가들의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스타트업 관련 지식 및 정보 제공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한다. 올해는 ‘건강 및 기술 혁신가의 역량 강화: 비전과 기업가적 성공 사이의 격차 해소’라는 주제로 바이오테크/헬스/IT/AI 분야 창업 성공 사례 발표, 스타트업 펀드레이징 노하우, 사회적 기업과 기술, 스타트업 피칭, 한국 정부의 재미 한인 창업 지원, 법률 및 지적 재산권 등에 대해 다룬다. 참가를 원하는 한인은 웹사이트(https://stepup.ksea.org)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조기 등록은 4월 4일, 최종 등록 마감은 4월 11일이다. 행사 위원회(위원장 양경호)는 효율적이고 긴밀한 교류를 위해 발표자를 포함하여 인원수를 1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문의: [email protected]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과학기술 콘퍼런스 과학기술 창업 과학기술 분야 초기 창업가
2024.04.02. 18:04
북가주에 있는 한국어교육재단 청소년 자원봉사단 ‘카약(KYAC·Korean Youth for Advancement of Culture)’은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샌호세에 위치한 바인랜드 브랜치 도서관 커뮤니티 룸에서 청소년 리더십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날 케빈 박 샌타클라라 시의원이 기조연설자로 나와 ‘시민학’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경험담을 들려주고 특히 한인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 조언할 예정이다. 박 시의원은 스탠퍼드대와 캘텍에서 이공계열 학위를 취득했으며 졸업 후 구글 등 IT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대학교 교수 및 스타트업 창업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2020년부터는 샌타클라라 시의원에 당선돼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 2부는 참석자들을 소그룹으로 나눠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자질이나 갖춰야 할 덕목 등에 관해 그룹 토론을 진행한다. 학부모들은 별도로 학교 내 코리안 클럽 구성 및 한국어 반 개설 방법 등에 대해서 논의하게 된다. 대상은 7~12학년 학생 및 학부모들이며, 카약 단원이 아닌 학생이나 학부모는 온라인(https://forms.gle/KpNDtQuEy6LJMtbt5)으로 예약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간단한 저녁이 제공될 예정이다. ▶문의: (408)805-4554, [email protected]콘퍼런스 게시판 청소년 리더십 리더십 콘퍼런스 게시판 카약
2024.03.11. 19:42
한미 FTA 발효 12주년을 맞아 특별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LA총영사관은 지난 28일 총영사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내달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풀러턴 커뮤니티센터에서 한미 FTA 발효 12주년 기념 특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채봉규 경제영사는 “FTA 발효 12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성공 사례 전파를 위해 한미관세무역연구포럼(KACTS) 등 한인 무역 유관단체 및 미중소기업청(SBA) 등과 협력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이 폭스 LA/롱비치항 국제선원센터 이사장 겸 남가주수출위원회 명예 회장을 비롯해 KACTS의 앤드루 박 회장, 최용순 관세위원장 등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앤드루 박 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위원회를 조직, 100여일간 준비해 왔다.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특히 미무역대표부의 빅터 반 특별 고문이 주요 발표자 중 한명으로 참가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공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와 한미FTA 진단, 인공지능과 물류산업의 변화, 한미FTA와 공급망의 지정학적 변화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펼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웹사이트(tinyurl.com/5ewwwzp3)를 통해 내달 6일까지 사전 등록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추가 정보는 이메일([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콘퍼런스 한미 FTA 한미FTA LA총영사관 한미 FTA 한미관세무역연구포럼 KACTS
2024.02.28. 17:58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 지역협의회(이하 평통, 회장 설증혁)가 2024 민주평통 세계여성위원 콘퍼런스 개최를 놓고 LA, 뉴욕협의회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설증혁 회장은 8일 가든그로브 사무실에서 개최한 2024년 시무식 도중 올해 주요 사업에 관해 설명하며 콘퍼런스 유치 경쟁을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설 회장은 “3개 지역 모두 장, 단점이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콘퍼런스 유치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콘퍼런스 개최지는 이르면 내주 중, 늦어도 이달 말 안으로 북미주의 20개 협의회 회장들의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설 회장은 “OC에서 행사를 열게 될 경우, 2박3일 동안 우리 협의회에서 100여 명, 세계 각국에서 80여 명이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통은 지난 2020년 오득재 회장 재임 시절 콘퍼런스 유치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평통은 오는 20일(토) 오후 5시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신년하례식을 열고 2월 중엔 자문위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1박2일 일정의 워크숍을 갖는다고 밝혔다. 3월 4일(월)엔 차세대 모국 방문 기금 마련을 위한 ‘수석부의장배 골프대회’가 예정됐다. 대회장은 임천빈 상임고문, 준비위원장은 나규성 위원이 각각 맡을 예정이다. 골프대회 기금은 6월 중순께 10박11일 일정으로 열릴 차세대 모국 방문 사업에 사용된다. 평통 측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대학원생까지 40여 명을 선발해 한국 견학을 하도록 해 미래의 통일 역군을 양성할 계획이다. 설 회장은 또 백령도 방문과 장학 사업 등으로 돈독한 관계를 이어온 인천광역시 옹진군과 자매 결연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설 회장은 “공공 외교 강화 차원에서 올해 선거를 치르는 미셸 박 스틸, 영 김 연방하원의원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자문위원 여러분도 개인 자격으로 지원에 동참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평통은 8일부터 자문위원들의 편의를 위해 평일 오후 1~5시 사이 사무실(9828 Garden Grove Blvd, #210)을 열기로 했다. 임상환 기자민주평화통일 콘퍼런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콘퍼런스 유치 콘퍼런스 개최지
2024.01.08. 21:00
남가주의 한인 아트 및 테크 IT전문인들의 모임인 소캘 K그룹(회장 조은비.케빈 김)과 재외동포청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K-콘퍼런스' 행사를 4일(토) 풀러턴의 '스쿱스페이스(SkoopSpace)'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커리어, 창업, 나의 선택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소캘 K그룹 조은비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속에서 업계 전문가와 교류를 통해 커리어의 발전을 고민하는 분들을 독려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계획했다"며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일정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그렙(Grepp)의 한기용 최고기술경영자 초청 강연으로 시작해 1부 패널 토크와 2부 소캘 K그룹 소속 전문가의 강연으로 이어진다. 1부는 '커리어, 창업, 나의 선택과 도전'을 주제로 멀티 플랫폼 게임 회사인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애니메이터 장수영씨가 진행하고 석광원 콩스튜디오 대표, 장진호 콩스튜디오 미술감독 (전 '스타워즈' 3D 캐릭터 아티스트), 션 김 콩스튜디오 예술감독(전 '토이스토리' '코코' '인크레더블' 레이아웃 아티스트)이 패널로 참여한다. 2부에는 소캘 K그룹에 소속된 케일리 최 라이엇 게임즈 3D 애니메이터, 정미주 넥슨 아메리카 SW엔지니어, 김장원 아마존 헬스 응용통계 연구원, 김나래 플로우리 최고크리에티브 책임자가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 후에는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비는 일반 35달러 학생 20달러다. 한편 소캘 K그룹은 오는 12월 8일(금) 오후 6시에 K-콘퍼런스와 같은 장소에서 2023 K나이트 행사를 개최한다. ▶신청링크: https://linktree.com/socalkgroup 박경은 기자콘퍼런스 그룹 콘퍼런스 행사 이번 콘퍼런스 k그룹 조은비
2023.11.02. 20:48
LA총영사관과 싱크탱크인 랜드(Rand) 연구소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고 현재의 국제 외교 및 교역 현실과 향후 변화 여부에 대한 토론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일 오후 랜드 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노무현 행정부의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신기욱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장, 데이비드 강 USC 국제정치학과 교수, 비니 애거롤 UC버클리 APEC 연구소장, 오미연 미국방연구소 연구원, 이문섭 UCSD 경제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으며 라피그 도사니 랜드연구소 아태연구소장이 토론 진행자로 나섰다. 학계 전문가들은 토론에서 대부분 전쟁과 무역 분쟁으로 치열해진 세계정세로 인해 한국 안보 및 경제와 한미 관계를 둘러싼 상황과 이해요구가 매우 첨예하다는데 공감했다. 한국과 미국, 대만 등에 예정된 정치적 일정들이 내년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동아시아 외교 연구학자들은 중국 대만 갈등, 북미·남북 갈등에서 한국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데 입을 모았다. 주제 발표에 나선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한국이 외교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될 요소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국면’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꼽았다. 그는 “한국은 급속한 성장을 통해 세계 10대 강국의 대열에 들어섰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를 잘 이해하고 사태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미중 갈등의 구조에는 경제, 기술, 외교, 군사 등 다양한 면이 존재하기 때문에 한국이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며 전략적으로 다중 접근이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며 “캠프 데이비드와 연이은 정상들의 만남은 이런 배경에서 유효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중·러가 만들고 있는 긴장과 위기를 관계 재평가의 기회로 삼는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윤 이사장은 “이런 기회는 현재 행정부의 국내외 정책에 대한 심판적인 성격을 가진 내년 총선이 그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시에 현재의 외교 정책 방향을 강고히 하기 위해 ‘한미일 3자 회담의 연례화’, ‘한국서 회담 개최’, ‘다양한 분야별 고위급 회담’을 권했다. 신기욱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장은 “한국은 산업화 민주화를 거쳐 전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 잡고 연구 대상으로 부각됐다”며 “이런 향상된 지위를 외교적인 힘으로 연결해나갈 수 있는 지혜와 전략이 지금 절실하다”고 주제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일본의 핵오염수와 강제징용 피해 보상 문제 등 기존 국민의 여론에 반해 미래 지향적인 자세를 취한 것은 일부 국제 외교가에서 발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제 정세에서 이를 바탕으로 주도력을 갖는 모습은 아직 안 보인다”며 “특히 일본과 중국의 갈등, 기시다 총리의 인기 하락 등에서 한국은 중요한 기회를 얻고 있으며 이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국 내 정치 여건이 무엇이든지 민심의 반영에 외교 정책 기조와 방향도 그 동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동시에 “선거를 앞둔 미국과 한국에서 국민의 선택에 따라 가장 급격한 정책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국제 여론이 초미의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포인트”라고 전했다. 한미관계에 대해서 그는 “동맹 70주년은 그냥 시간이 지나서 얻은 것이 아니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강고해질 것으로 기대하는 여론이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한다”며 “현재 두 곳의 전쟁으로 인한 시중의 우려처럼 ‘신냉전 시대’를 언급하는 너무 성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강 USC 교수는 고비를 맞고 있는 중국과 대만의 분쟁에 대한 비관론을 제기했다. “국제적 위기로 분석되고 있는 양국의 갈등은 미국과 한국, 동북아시아의 위기론 바탕이 되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봅니다. 냉전 시대의 철학을 갖고 접근할 만큼 두 나라는 순진하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오히려 이런 갈등의 틈을 타서 정치적인 이득을 얻으려는 세력이 나올 수 있어 우려됩니다. 미국이 해당 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없다는 현실도 여기에 한몫하게 될 것입니다.” 애거롤 UC버클리 APEC 연구소장은 경제 안보 주제로 한 발표에서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열강이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현실을 소개하고, 자국 기업의 이익을 위해 군사적 행보를 서슴지 않는 것이 지금의 외교전쟁 소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온라인을 통해 동료 학자들과 학생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됐으며, 토론 현장에는 30여 명의 외교관과 연구학자들이 참가했다. 글·사진=최인성 기자콘퍼런스 한미동맹 랜드연구소 아태연구소장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장 기념 콘퍼런스
2023.10.22.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