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보아 공원 주차료 받는다…시의회 유로화 최종 승인
San Diego
2025.09.18 20:57
연말부터 시행 가능성 커
시간당 2.5불, 주민은 반값
샌디에이고 시의회가 15일 발보아 공원 주차 유료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사진은 발보아공원 내 샌디에이고 항공우주 박물관 앞 주차장 전경.
발보아 공원의 111년 무료 주차 전통이 올해 종료된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 15일 발보아 공원 주차비 유료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유료 주차 규정은 방문객을 위한 연간 또는 분기별 주차 이용권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후 올해 말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시정부 측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거주자는 주차 요금 50% 할인, 공원 근로자와 자원봉사자는 무료 주차 혜택을 받게 된다. 2026년 1월부터는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 요금 차등 제도도 함께 도입된다.
주차 요금은 공원 중심부와의 거리 기준에 따라 3단계(Level 1~3)로 나뉘고 '주민 인증 프로그램(Resident Verification Program)'을 통해 할인 여부가 결정된다.
시정부 측은 주민과 비거주자의 주차료 차등 부과 등 레벨1부터 레벨3까지 3가지 방식을 공개했다.
▶레벨1: 스페이스 씨어터, 카사 데 발보아, 알카사르, 오르간 파빌리온, 비아 에벤슨, 팰리세이즈, 사우스 캐러셀
-비거주자: 하루 16달러, 최대 4시간 10달러
-주민: 하루 8달러, 최대 4시간 5달러
▶레벨2: 페퍼 그로브, 페더럴, 어퍼 인스퍼레이션 포인트, 마스턴 포인트
-비거주자: 하루 10달러
-주민: 하루 5달러
▶레벨3: 로워 인스퍼레이션 포인트
-비거주자: 첫 3시간 무료 후 하루 10달러
-주민: 첫 3시간 무료 후 하루 5달러
미터기가 설치되는 곳은 공원 내 ▶발보아 드라이브 ▶엘 프라도 ▶쥬니퍼 로드 ▶프레지던츠 웨이 ▶퀸스 드라이브 ▶빌리지 플레이스, 공원 외곽 ▶식스 애비뉴 ▶파크 블러바드다 등이다. 미터기 요금은 시간당 2달러 50센트, 하루 최대 10달러다.
장애인 주차증 또는 차량 번호판 소지자는 공원 내 모든 미터기 주차장에서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무료 트램 서비스도 기존과 같이 지속 운영된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시의회의 이번 결정은 발보아 공원의 재정적 자립과 지속적인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모든 수익은 공원에 재투자돼 매년 1300만 명의 방문객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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