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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민비자 인터뷰, 연고 없는 곳에선 못한다

New York

2025.09.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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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신청자 국적 국가나 거주지에서만 인터뷰”
미국 거주자 멕시코나 캐나다서 인터뷰 불가능
앞으로 미국 비이민 비자를 발급받기 위한 인터뷰는 무조건 연고가 있는 곳에서만 할 수 있게 된다.
 
18일 국무부에 따르면, 이달 초 국무부는 비이민 비자 신청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신청자는 국적 국가, 혹은 거주하고 있는 국가의 미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비자 인터뷰 일정을 예약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과거에는 비이민 비자 신청자들은 대기 시간이 짧은 제3국에서 인터뷰 일정을 유연하게 예약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비이민 비자 소지자가 비자를 갱신하거나 신청할 경우, 가까운 멕시코나 캐나다 등에서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에 있는 미 대사관, 혹은 미국 내에서만 거주 증명을 하고 비자 인터뷰를 할 수 있다.
 
이외에 아프가니스탄, 이란, 러시아 등 미국이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운영하지 않는 국가에서 미국 비자를 신청할 경우, 국무부가 지정된 국가와 도시에서만 비자 인터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관광(B-1.B-2), 유학(F.M), 취업(H-1B), 교환방문(J) 비자 등 대부분 범주의 비이민 비자에 해당한다. 외교관(A)과 국제기구(G) 비자는 예외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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