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콘퍼런스 참가기업 ④ - 이상현 가디언AI 대표] 산재 예방하는 통합 솔루션 개발 넘어짐·추락 등 위험 실시간 감지
가디언AI(대표 이상현·사진)는 자율주행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통합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설립 2년 차인 올해 프리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하며 삼표그룹, KCGI, 스프링캠프 등으로부터 전략적·재무적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삼표산업, SK하이닉스 등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창업자인 이상현 대표는 과거 로봇 전문 제조자 개발·생산(ODM) 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그는 “국내 로봇과 비전 AI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전문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 사례는 부족하다”며 “산업 안전 분야의 고질적 문제를 우리가 가진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가디언AI의 핵심은 가상환경 AI 기반 ‘인간 자세 추정’과 ‘행동 인식’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업자의 넘어짐, 추락 등의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율주행 순찰 로봇 및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예측적 안전 관리 체계를 제공한다. 현재 사후 대응을 넘어 예방에 힘쓰는 건설·제조업체는 물론 물류창고, 학교, 국방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AI 연구 인프라와 산업 현장 접근성을 극대화해 특화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나아가 북미 보안·산업 안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코리아 콘퍼런스 참가 각오에 대해 “진심 어린 집요한 탐구와 문제 해결 의지가 모여 혁신을 이룬다”며 “그 힘이 한국 경제 도약의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집요한 혁신’을 통해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