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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한인 간호사협회, 장학금 시상식 성료

Dallas

2025.09.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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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임흥옥 여사 유가족, 5천 달러 기부 … 장학생 4명 선발
고 임흥옥 여사 장녀(맨 왼쪽)와 김효행 간호사협회장(맨 오른쪽)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고 임흥옥 여사 장녀(맨 왼쪽)와 김효행 간호사협회장(맨 오른쪽)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회장 김효행, 이하 간호사협회)가 간호학을 공부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간호사협회는 지난 13일(토) 오전 10시부터 뉴송교회(담임목사 현지용) 체육관에서 진행된 2025 북텍사스 한인 건강박람회에서 네 명의 한인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 간호사협회 장학금은 ‘임흥옥 장학금’으로 명명돼 지급됐다. 이는 올해 2월 93세를 일기로 타계한 고 임흥옥 전 간호사협회 회장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고 임흥옥 전 회장의 유가족이 5천 달러의 기금을 간호사협회에 기부한 재정으로 마련됐다.
고 임흥옥 전 회장은 간호사협회 초창기부터 50여 년을 함께한 한인 간호사들의 ‘대모’로, 그가 남긴 정신적 유산은 달라스 한인 이민역사와 뿌리를 같이 한다.
장학금 시상식에 앞서 김효행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특별히 올해 장학금은 지난 2월 별세하신 임흥옥 선생님을 기리기 위해, 유가족의 따뜻한 후원으로 마련된 임흥옥 추모 장학금으로 수여됐다”며 “임흥옥 선생님께서는 50여 년간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를 위해 헌신하신 큰 어른이셨다. 귀한 뜻을 이어주신 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장학금은 최지원, 김소진, 이민영, 서영진 학생들에게 수여됐다. 이들은 북텍사스 지역에서 간호학과를 공부하는 학생들로, 이날 개최된 건강박람회에서 자원봉사자로도 일했다.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는 북텍사스 지역의 한인 간호사들의 친목 도모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활동하며, 매년 지역 사회에 건강 증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968년 11월20일 달라스 파크랜드 병원 소속 21명의 한인 간호사들로 시작된 이 단체를 장학생 선발을 비롯해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북미 한인 간호사 협회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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