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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운전사, 영하 1도 냉동 트레일러에 소녀 2명 가둬

Los Angeles

2025.09.20 07:00 2025.09.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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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7 캡쳐

abc7 캡쳐

유타주에서 트럭 운전사가 교통사고 후 냉동 트레일러 안에 어린 소녀 두 명을 가둔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28세 남성 운전사는 수요일 린던(Lindon) 인근 15번 주간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정차한 뒤 유타주 순찰대에 의해 체포됐다. 트레일러 점검 과정에서 순찰대원들은 내부에서 “두 쌍의 눈”을 발견했고, 추궁 끝에 아이들이 갇혀 있음을 운전사가 인정했다고 법원 문서에 적시됐다.
 
트레일러 안에는 12세와 14세 소녀가 있었으며, 출발지인 헌팅턴(Huntington)에서 린던까지 약 2시간 동안 냉동칸에 갇혀 있었다. 내부 온도는 화씨 30도(약 영하 1도)까지 떨어졌고, 현장에서는 침구류까지 발견됐다. 아이들은 스스로 문을 열 수 없는 상태였다.
 
현장 조사 후 두 소녀는 주 아동·가족 서비스국과 주 수사국 요원들의 면담을 받았다. 운전사는 손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유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재판부는 피의자에게 보석 없는 구금을 명령하며 “상당한 증거가 있고 다른 이들에게 심각한 위험이 된다”고 밝혔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피의자는 과거 경범죄 전과는 있으나 중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변호사는 선임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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