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유권자명부에서 비시민권자를 삭제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각종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버지니아 선거국과 선거위원회는 연방국토안보부 및 연방선거지원위원회 등의 협조요청에 즉각 응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명부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이용해 유권자명부에 등재된 유권자의 시민권 보유 여부를 검사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영킨 주지사는 지난 2024년 행정명령을 통해 유권자 명부에서 실수로 자격을 갖춘 유권자를 삭제한 혐의로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영킨 주지사는 ““선거를 둘러싼 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돼 선거 보안도 이에 맞춰 발전해야 한다” 면서 “이번 행정명령은 새롭게 대두되는 위험에 대비하고, 모든 지역에서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며, 모든 주민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안전한 선거를 계속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