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ICE 거점 시설, 시위대 접근 방지 시설 설치

브로드뷰 시설 [폭스 캡처]

시카고 브로드뷰 지역 이민세관단속국(ICE) 거점 시설에 시위대의 접근을 막는 새로운 바리케이트가 설치됐다. ICE는 이를 통해 요원들과 관련 차량들이 시위대와 마주치지 않고 시설 진출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주부터 해당 시설 앞에서 시위를 펼치고 있는 바이런 시그초-로페즈 시의원등 시위대는 23일에도 해당 ICE 시설의 폐쇄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앞서 지난 19일 해당 시설 앞에서 열린 시위가 과격해지면서 ICE 요원들이 시위대를 향해 여러 차례 최루탄을 발사하고 10여명을 체포했다. 당시 시위대와 ICE 요원들의 충돌로 일부 시설이 훼손되기도 했다.  
 
시위대는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 ICE와 그 시설들을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에서 몰아낼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며 "해당 시설은 비인도적이며 부끄럽고 부당하기 때문에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토안보부는 지난 8일 이후 시카고 지역에서 진행 중인 ‘미드웨이 블리츠 작전’을 통해 불체자와 범죄자 등 50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