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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G<서울메디칼>·KAMG<한미메디컬> 통합, 의료 혜택 업그레이드…리처드 박 대표 청사진 밝혀

Los Angeles

2025.09.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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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운영시스템 전환 완료
내년 1월부터 통합 서비스
산하에 비영리 기관도 출범
(왼쪽부터) 단 김 SMG 사장, 폴 장 박사, 한승수 한미메디컬그룹 회장, 조셉 김 박사, 배호석 박사, 리처드 박 SMG회장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단 김 SMG 사장, 폴 장 박사, 한승수 한미메디컬그룹 회장, 조셉 김 박사, 배호석 박사, 리처드 박 SMG회장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인 사회 대표 독립의사네트워크(IPA)인 서울메디칼그룹(SMG)과 한미메디컬그룹(KAMG)이 합병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통합으로 환자들의 병원 접근성이 높아지고, 주치의 및 전문의와 병원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등 의료 서비스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SMG는 23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 1일부터 두 그룹 환자들은 그룹 구분 없이 통합된 서비스 혜택을 누리게 된다”고 발표했다. 단 김 SMG 사장은 “지난 3월 두 IPA의 법적 합병 절차를 완료했고, 다음 달까지 KAMG의 운영 시스템을 SMG 관리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의 가장 큰 성과는 환자 편의성 향상이다. 환자들은 LA와 오렌지카운티 전역에 걸쳐 있는 두 그룹의 병원·응급센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의사 수도 대폭 늘어나 주치의와 전문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예약과 진료 의뢰(리퍼) 절차 역시 간소화돼 보다 원활한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합병으로 한인 최대 규모의 IPA가 탄생하면서, 주요 보험사와의 협상력도 강화됐다. 김 사장은 “그동안은 보험사의 가이드라인에 맞추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대형 IPA로서 한인 사회의 요구를직접 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됐다”며 “보험사들 역시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박 SMG 회장 겸 어센드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합병은 온전히 한인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한인 사회를 위한 의료 봉사 IPA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수 한미메디컬그룹 회장 역시 “이제는 IPA 구분 없이 누구나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 서비스 강화 외에도 사회 공헌 활동도 본격화한다. 이날 박 회장은 SMG 산하 비영리 기관 ‘SMG 케어스 파운데이션’ 출범을 알리며 “익명의 의사들이 매년 최소 150만 달러를 기부해 교회, 시니어센터, 정신건강 상담소 등 지역사회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MG는 당분간 기존 브랜드를 유지해 시니어 환자들에게 친숙함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배우 고두심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그룹의 의료 철학을 알리고 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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