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뉴욕시 전기자전거 속도 15마일 이하로 제한

New York

2025.09.24 19:4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10월 24일부터 속도제한 발효
제한·단속 방법은 아직 불명확
내달 24일부터 뉴욕시 전기스쿠터와 전기자전거 속도제한이 시속 15마일 이하로 제한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4일 "점점 더 많은 뉴욕 시민들이 전기스쿠터와 전기자전거를 이용하게 된 만큼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일관성 있는 규칙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제한속도를 시속 15마일로 설정함으로써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속도제한을 어기는 자전거 라이더를 단속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뉴욕시가 전기스쿠터와 전기자전거 속도를 제한하고 나선 배경에는 이와 관련한 사고가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시에 따르면 지난 2021~2024년 E-바이크와 보행자 간 발생한 교통사고로 6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923명에 달했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DOT) 국장도 "모든 뉴욕시민들이 도로에서 안전한 속도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전 세계의 모범 사례를 연구해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는 유럽연합(EU)을 비롯한 다른 국가 사례를 반영해 전기스쿠터와 전기자전거 속도제한을 시속 15마일로 결정했다.  
 
앞서 뉴욕시는 공유자전거 씨티(Citi) 바이크 운영사인 '리프트'(Lyft)와 전기자전거 속도제한(최고속도)을 시속 15마일로 낮추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전기자전거로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를 15마일로 변경한 것이다. 앞서 씨티바이크 전기자전거로는 최고 시속 18마일까지 달릴 수 있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