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캐런 배스 LA시장은 LA컨벤션센터 현대화 및 확장 프로젝트에 최종 서명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0월부터 LA다운타운 남서쪽에 위치한 컨벤션센터 지구에서 대대적인 확장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19일 LA시의회를 통과한 프로젝트에 따르면 총공사비는 26억2000만 달러다.
주요 확장공사는 컨벤션센터 ▶서관-남관 연결 ▶전시장 규모 19만 스퀘어피트 확충 ▶회의실 규모 4만 스퀘어피트 확충 ▶다목적 서비스 공간 9만5000 스퀘어피트 조성 등이다. 총 32만5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전시 및 회의 공간을 추가해 다가올 LA올림픽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프로젝트는 단계별 공사를 진행해 2029년 완공 예정이지만, 2028년 3월 31일까지 올림픽 준비를 끝마친다는 내용이다. 올림픽 기간 컨벤션센터는 펜싱, 태권도, 유도, 레슬링, 탁구 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시의원(5지구), 니디야 라만 시의원(4지구) 등은 컨벤션센터 확장 공사 비용 마련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들은 시가 2025~2026 회계연도 10억 달러 재정적자인 상황에서 30억6000달러(채권 이자 및 수수료 포함) 이상의 공사비용이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LA 시와 시의회는 채권 9억9000만 달러 등을 발행하는 등 공사에 따른 채무를 2058년까지 상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