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 배스(사진) LA시장이 LA소방국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담당 부서 폐지를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배스 시장은 해당 부서를 관련 부서와 통합해 DEI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28일 LA타임스는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배스 시장이 LA소방국(LAFD) 고용평등국(Equity Bureau)을 전문기준부서(Professional Standards Division)와의 통합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배스 시장은 고용평등국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고, 전문기준부서와 통합해 신규채용 등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제안은 2025~2026 회계연도 예산 부족이 영향으로 알려졌다. 소방국 예산 절감 과정에서 고용평등 관련 직위 9자리 중 5자리도 사라졌다. 또한 신문은 배스 시장이 지난 1월 팰리세이즈 산불 직후 보수 매체가 소방국 여성 우대 정책과 비효율성을 비판하고 나선 사실을 의식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연방 차원의 DEI 정책 폐기 분위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레베카 니른버그 전 LAFD 커미셔너는 “캐런 배스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에 굴복했다”면서 “크롤리 전 국장은 이 정책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 배스 시장은 이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배스 시장은 지난 25일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LA에서 다양성과 포용은 일상”이라며 “일부 수준에서 재편을 검토할 뿐 정책 목표를 후퇴시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AFD고용평등국은 DEI 정책실현을 위해 에릭 가세티 전 지난 2022년 11월 설립했다. 당시 가세티 시장은 LAFD 사상 최초로 여성인 크리스틴 크롤리 전 소방국장을 임명하는 등 여성과 소수계 커뮤니티 채용 확대를 추진했다. 실제 LAFD고용평등국은 크롤리 전 소방국장 리더십 아래 DEI 정책을 어느 정도 실현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흑인계 등 일부 직원은 크롤리 전 소방국장이 DEI 정책을 펼쳤음에도 차별, 괴롭힘, 차별적인 채용 관행이 증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LAFD 내 여성 직원도 전체 직원 3250명 중 2023년까지 4% 미만에 그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시장 배스 배스 la시장 정책 폐기 배스 시장 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미국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
2025.04.28. 20:11
캐런 배스 LA 시장이 오늘(21일) 시정 연설을 통해 시 예산 적자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초 팰리세이즈 화재 대응과 관련해 시청 안팎의 비판을 감수해온 배스는 연설을 통해 10억 달러의 예산 부족과 이에 따른 1500여 명의 시청 직원 규모 감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시장은 화재 진화 책임자인 LA 소방국장 해고, 화재 복구 책임자 사퇴, 홈리스서비스국 책임자 사퇴 등 인사상의 불협 화음도 도마위에 오른 상태다. 한편 이번 시정 연설 내용에 따라 내년으로 다가온 배스의 차기 시장 선거 재선 가도에도 여러 변수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시정연설 la시장 캐런 배스 오늘 배스 예산 부족
2025.04.20. 19:04
소방예산 la시장 소방예산 삭감
2025.01.09. 14:25
LA 페어팩스에는 수백만 달러짜리 고급주택 두 채 사이에 사방이 쓰레기 더미로 덮여 있는 집이 있다. KTLA가 항공 촬영한 영상을 보면 멜로즈 외곽의 노스 마텔 애비뉴에 위치한 '쓰레기 집'의 마당에는 쓰레기 봉투 수백 개가 5피트 높이까지 쌓여 있다. ABC7의 보도에 따르면 수년 동안 매일 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며 이웃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웃 주민들은 "쓰레기가 천천히 쌓이고 있는데, 너무 더럽고 역겹다"며"집주인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일 누군가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시의원 사무실에 연락해 ‘쓰레기 집’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야로슬라브스키 시의원은 시검찰청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야로슬라브스키 시의원은 "쓰레기 집의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해당 시 및 카운티 부서와 협력하여 긴급히 문제를 해결하도록 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시 서기실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약 8년 전 쓰레기 더미로 인해 해당주택 소유자에게 벌금이 부과된 적이 있다. 이웃 주민들은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청소를 했지만 쓰레기가 다시 쌓이기 시작했고 지금은 이전보다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냄새가 정말 심하고, 그 집 주인이 누군지 알고 있으며,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3일 오전 캐런 배스 LA 시장이 문제의 ‘쓰레기 집’ 현장을 점검하는 등 시 관계 기관들이 이 문제 해결에 나섰다. 쓰레기 la시장 쓰레기 더미로 쓰레기 봉투 야로슬라브스키 시의원
2024.04.03. 13:03
캐런 배스 LA시장은 임기 첫 1년 동안 공약을 어디까지 실천했을까. 그리고 한인사회는 그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내일(12일)은 지난해 배스 시장이 재벌 출신 릭 카루소 후보를 누르고 시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최초 흑인 여성 시장,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서 주관으로 화제를 모았던 취임식에서 그는 홈리스 구제와 치안 확보, 지역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소수계 사회도 돌보고 비즈니스 활성화와 일자리도 챙기겠다고 했다. 홈리스 구제는 총 8000만 달러가량을 투입한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총 2만1000여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지만, 이 숫자가 실제로 홈리스들이 길거리를 떠나 집과 일자리에 정착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범죄는 시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폭력범죄가 4.6% 줄었으나 재산 대상 절도 등 범죄는 2.1%나 늘었다. 길거리와 소규모 업체, 주택에 대한 절도 범죄의 상당수가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LA시민들이 겪는 범죄 피해는 적잖게 늘어난 셈이다. 그렇다면 한인사회는 배스 시장의 공약 실천을 어떻게 평가할까. 본지 웹사이트(koreadaily.com)를 통해 최근 1주일 동안 배스 시장의 주요 정책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설문에는 한인 836명이 참여했다. 가장 큰 동력으로 추진됐던 ‘홈리스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75.7%가 ‘매우 못했다’고 답했으며 ‘잘했다’는 답변은 1%에 불과했다. 홈리스 문제가 연결된 주거 시설 확보에 대해서도 66.4%가 ‘매우 못했다’, 21.9%가 ‘못했다’고 답했다. 사우스LA에서 식품점을 운영하는 김기수(65)씨는 “정부 통계를 보면서 조금 개선됐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겠지만, 실제 길거리와 업소 주변을 보면 그런 개선이 피부로 다가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 “금방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안 했다. 하지만 시장 입장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고 험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범죄 척결과 공공안전 확보’에 대해서도 74.9%가 ‘매우 못했다’고 답했다. 연이은 스매시 앤 그랩 범죄와 이에 대해 충분한 기소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레이스 유 10지구 시의원 후보는 “생활 주변에 범죄가 늘어나면서 한인들이 매우 불편한 생각을 가진 현실이 여론 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1년 안에 모든 것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조금 이른 것 같다. 하지만 지금 현재의 정책 기조가 맞는다면 2년이 지나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고 아니라면 잘못된 단추를 끼운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팬데믹 이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지원’ 분야에서도 ‘매우 못했다’가 57.3%, ‘못했다’가 22.2%를 보여 사실상 낙제점을 줬다. ‘한인 사회 지원’에 대해서도 66.7%가 ‘매우 못했다’고 답했다. 스티브 강 한미민주당협회 이사장은 “여러 성과가 일부 있었지만, 워낙 문제의 골이 깊고, 반대로 시민들과 한인들의 기대감은 매우 높아 이런 부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시정에 시민으로서 동참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조심스럽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배스 시장은 최근 취임 2년 차를 앞두고 비서실장을 교체하고 공보팀 인력을 강화했다. 지난주에는 경찰국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la시장 기대 캐런 배스 배스 시장 홈리스 문제
2023.12.10. 19:46
캐런 배스 LA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배스 시장은 주요 지역을 방문, 본인의 시정 성과를 홍보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도 듣겠다며 ‘시내 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배스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홈리스 문제 해소와 공공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1년을 회고했다. 아울러 비즈니스와 투자 유치 각종 자연재해 예방 대책 마련에도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평가는 박하다. 최대 현안인 홈리스 문제와 치안 대책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스 시장은 지난해 선거 당시 노숙자 문제 해결 방안으로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정책을 내세워 경쟁자였던 릭 카루소 후보와 차별화됐다. 노숙자에게 영구 주거지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배스 시장은 취임 후 ‘인사이드 세이프’에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 한 분석에 따르면 1년간 6700만 달러의 예산이 사용됐다. 그런데 실제 영구 거주지에 머무는 노숙자는 255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는 LA시 전체 노숙자 4만5000명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이며, 한 명당 사용된 예산은 26만 달러가 넘는다. 산술적으로 이런 방식의 해결을 위해서는 수십억 달러가 추가로 투입돼야 한다는 얘기다. 예산의 비효율적 사용은 여러 부작용을 낳는다. 가장 우려되는 것이 시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지연이다. 노숙자 대책에 밀려 도로망 정비, 쓰레기 수거, 방범 대책 등의 정책들이 뒷순위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우선 공약이라고 ‘인사이드 세이프’ 정책을 무조건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중간 점검을 통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비효율적 요소들이 많다면 과감하게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적되는 것이 편중 인사다. 특정 그룹 출신 인사들만 시 정부 요직에 발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인사로는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어렵다. 폭넓고 과감한 인재 기용이 필요하다. 인구 400만 명의 미국 제 2 도시 LA는 2026년 월드컵, 2028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다. 시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사설 la시장 취임 인사이드 세이프 노숙자 문제 배스 시장
2023.12.06. 18:16
영상 여고생 la시장 여고생 인턴 한인 소통 주요 3개직
2023.08.16. 10:21
캐런 배스 LA시장이 임기 안에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천명했다.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State of the Union)’ 방송에 19일 출연한 배스 시장은 오는 2026년까지 LA거리에서 홈리스 문제를 종식시키겠다고 밝혔다. 사회자 제이크 태퍼가 “2026년 임기 종료까지 무엇을 성취하길 바라냐”고 질문하자 배스 시장은 “내 목표는 정말로 거리의 홈리스 문제를 끝내는 것이다. 쉼터와 임시 거처에 여전히 홈리스들이 있지만 적어도 거리에서 사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후 첫 번째 행보로 홈리스 문제와 관련해 LA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배스 시장은 이후 여러 차례 관련 조치와 팀원들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1만4000여 명의 홈리스를 거리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배스 시장은 “우리는 LA에 장기 주택을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몇 달이 걸리고 있다”며 “집을 짓는 동안 사람들이 길거리에 머물게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배스 시장의 또 다른 조치는 LA지역에서 텐트에 거주하는 홈리스들을 모텔과 호텔 방으로 이전시키는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프로그램 진행이었다. 지난달 배스 시장이 서명한 2023~24 회계연도 예산안 130억 달러 가운데 2억5000만 달러가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에 배정됐다. 6570만 달러가 우선 할당됐으며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1억8430만 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배스 시장은 텍사스주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이주민들을 버스에 태워 LA로 보낸 일과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의 대체 가능성 등도 언급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홈리스 la시장 배스 la시장 홈리스 종식 홈리스 문제
2023.06.19. 19:32
리처드 리오단 전 LA시장이 별세했다. 향년 92세다. 리오단 전 시장은 1993년부터 2001년까지 LA시장을 지냈다. 사업가였던 리오단 전 시장은 1993년 제39대 LA시장으로 선출되고 1997년 재임에 성공했다. 그는 시장 재임 기간 동안 로드니 킹 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1992년 LA 4.29폭동을 수습하며 LA 재건에 힘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1994년 발생한 노스리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 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LA 경찰국 확대에도 기여했다. 김병일 기자리처드 la시장 la시장 별세 시장 재임 la 경찰국
2023.04.20. 9:59
영상 하이라이트 la시장 인터뷰 하이라이트 캐런 배스
2023.04.07. 11:05
취임 한 달을 넘긴 캐런 배스 LA시장이 거듭 홈리스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스 시장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홈리스 텐트가 사라지게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홈리스 문제는 LA시가 안고 있는 최대 민원 사항이다. LA시의 홈리스 인구는 4만 명이 넘어 전국 대도시 가운데서 가장 많다. 이로 인해 도시 곳곳에 홈리스 텐트촌이 만들어 지면서 주민들이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이 범죄 피해 우려다. 이들 텐트촌에서는 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마약 거래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가까운 길을 두고도 이들을 피해 멀리 돌아서 다니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 홈리스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부주의하게 불을 피우면서 화재 사건도 빈발하고 있다. 주변에 홈리스가 있는 업소의 업주나 건물주들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밤마다 전전긍긍하고 있다. 위생문제도 심각하다. 이들이 쌓아두거나 버리는 각종 쓰리기로 인해 주변에는 악취가 진동한다. 또 이들의 비위생적이 생활 방식으로 인해 질병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배스 시장은 극심한 ‘소득 불균형’이 LA시 홈리스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렌트비가 오르면서 홈리스를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한다. 동시에 홈리스의 재활을 돕기 위한 정신건강 문제에도 관심을 보였다. 배스 시장의 주거지 제공과 재활교육 병행이라는 ‘양면 전략’은 기존 대책들과는 차별화된 것으로 주목된다. 하지만 꾸준한 실천의지가 필요한 일이다.사설 la시장 노숙자 la시장 노숙자 홈리스 텐트촌 양면 전략
2023.01.18. 19:34
캐런 배스 LA시장이 노숙자 문제 해결을 연일 강조하고 나섰다. 18일 배스 시장은 향후 4년 안에 도심 노숙자 텐트촌을 눈에 띄게 줄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배스 시장은 노숙자 권익단체가 새 시장이 텐트촌을 없애려 한다는 지적과 관련, “없애는 것(eliminated)이 아니라 줄이려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배스 시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노숙자 거주시설을 최대한 구비할 계획이라며 현재 약 4만 명인 노숙자 중 95%에게 거주시설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배스 시장은 에릭 가세티 전 시장의 노숙자 비상선포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차별화를 선언했다. 그는 NBC뉴스 인터뷰에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지만, 관료주의 부작용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은 노숙자 등 저소득층 주택 건설 프로젝트 승인을 30~60일 안에 끝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숙자가 셸터 또는 지원주택을 원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커뮤니티 단체 등과 협력해 설득하겠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웃리치 노력 등을 통해 지원 주택을 받아들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노숙자 la시장 배스 la시장 노숙자 권익단체 노숙자 문제
2022.12.18. 20:25
LA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시장이 탄생했다. 캐런 배스(왼쪽) LA시장의 취임식이 11일 LA 다운타운 내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진행됐다. 43대 LA시장에 오르게 된 배스는 시 역사상 여성으로는 최초, 흑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 시장이 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선서 주재를 맡게 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앞에서 배스 LA시장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ABC 뉴스 화면 캡처]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사설 la시장 배스 la시장 캐런 배스 이날 취임식
2022.12.11. 20:01
다음 주면 인구 380만 명, 미국 제2의 도시 LA에 새로운 시 정부가 출범한다. 11월 선거에서 승리한 캐런 배스 시장의 업무가 12일부터 시작된다. 배스 시장은 LA시 최초의 여성 시장, 흑인으로는 두 번째 시장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LA시 주민들의 기대감은 크다. 배스 시장은 LA출신이라 현실을 잘 파악하고 있고 사회활동가, 주의원,연방의원 등 정치 경험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역대 시장 선거 최다 득표라는 성적표를 받은 것도 이런 이유가 크다. 지금 LA시는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우선 2026년 월드컵 일부 경기가 LA서 열리고, 2028년엔 올림픽도 주최한다. 국제적 이벤트들인 만큼 경제적 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도시 발전 속도를 상당히 앞당길 수 있다. 그러나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가장 시급한 것이 홈리스 문제 해결이다. LA시의 홈리스 숫자는 이미 4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로 인한 절도,폭행,마약,화재 등 각종 사건이 빈발하는 실정이다. 자연히 주민들의 불안감도 크다. 이들로 인한 위생문제도 심각하다. 이들이 배출하는 각종 쓰레기와 악취는 ‘관광도시 LA’의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 그동안 셸터 설립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배스 시장의 노숙자 문제 공약은 주거시설 확보와 재활 지원의 병행이었다. 공약의 신속한 실천으로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 또 하나는 ‘안전한 LA’다. 최근 LA시는 각종 범죄가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수법도 대담해지고 있다. 대낮에 강도사건이 벌어지고 떼절도가 날뛴다. 배스 시장은 경찰력의 효율적 사용을 강조했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찰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LA시는 한인사회를 비롯해 다양한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곳이다. 이들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정책과 인사도 필요하다. 사설 la시장 캐런 캐런 배스 배스 시장 역대 시장
2022.12.07. 17:03
〈속보〉캐런 배스 LA 시장 당선인 딸, 뺑소니차에 부상 당해 캐런 배스 LA 시장 당선인의 딸이 1일 뺑소니차에 부상을 당했다. 배스 LA 시장 당선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집에 있다"고 전했다. 배스 당선인은 구급 요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LA 경찰국은 이날 사고가 웨스트 아담스 주택가에 잇는 사우스 라브레아 애비뉴와 웨스트 아담스 불러바드가 만나는 곳에서 발생했다고 밝히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배스 당선인은 지난 2006년 자동차 사고로 딸과 사위를 잃는 불행을 겪은 바 있다. 배스 당선인은 현재 입양한 4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병일 기자la시장 당선인 배스 당선인 캐런 배스 시장 당선인
2022.12.01. 14:37
LA시 주민들은 경험을 선택했다. 11월 8일 치러진 시장 선거 결과 얘기다. 유권자들은 릭 카루소의 ‘새바람’ 보다 캐런 배스의 풍부한 정치 경력에 더 많은 표를 줬다. LA 토박이인 배스는 사회활동가로 출발해 주 의원, 연방하원의원 등의 코스를 밟은 정치인이다. 승리한 배스에게는 ‘미국 2대 도시인 LA시 최초의 여성 시장’, ‘두 번째 흑인 시장’이라는 영광의 타이틀이 덤으로 주어졌다. 일단 기대감은 높다. 배스는 각종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시 정부를 바로 잡고 노숙자, 범죄 문제 등의 현안도 해결할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주 의원, 연방 의원을 역임하며 다져놓은 주 정부, 연방정부와의 네트워크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하나같이 난제다. 그중에서도 주민들이 가장 피부로 느끼는 문제가 노숙자와 범죄 증가다. 노숙자 해결은 에릭 가세티 현 시장이 8년 전 첫 임기를 시작할 때도 내세운 공약이었다. 이후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LA한인타운을 포함해 곳곳에 셸터를 만들었지만 노숙자는 오히려 늘었다. 현재 추산되는 LA시의 노숙자 숫자는 4만여 명. LA시 인구가 400만 명 가량이니 100명 중 1명꼴이다. 아마 전국 대도시 가운데 인구 대비 노숙자 비율이 가장 높을 것이다. 숫자도 문제지만 더 걱정되는 것은 이들의 흉포화다. 노숙자의 ‘묻지마 폭력’ 사건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 LA다운타운에서 발생한 한국 항공사 직원 피습사건의 범인도 노숙자로 밝혀졌다. 대응력이 약한 시니어나 여성은 주변에 노숙자가 있기만 해도 불안감을 느낀다. 그런가 하면 이들이 일으키는 크고 작은 화재 사건도 빈발하고 있다. 노숙자가 많은 지역의 건물주와 업주들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더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배스의 대책은 무엇일까? 공약을 보면 수용보다는 재활 지원에 초점을 둔 듯하다. 취임 1년 이내에 1만7000명 가량을 셸터에 수용하고, 정신과 진료를 포함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셀터 수용’ 위주의 현 정책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성과가 주목된다. 하지만 상당한 인력과 자금이 필요한 일이라 예산 확보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범죄 대책 공약 역시 경찰의 요구와는 차이를 보인다. 경관 대폭 증원 대신 운용 효율화에 역점을 뒀기 때문이다. 즉, 경관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여 현장 투입 시간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관 증원은 최소화하고 행정 업무 처리 인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행사를 우려하는 인권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지만 경관 증원만큼 직접적인 범죄 예방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배스의 선거자금은 경쟁자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1억 달러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돈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역별 득표 내용을 보면 지역색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접전을 벌인 한인타운을 기준으로 남쪽 지역에서는 압도적 우세를 보였지만 북쪽에서는 열세였다. 이런 유권자의 표심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석해 봐야 한다. 사실 선거 전 한인사회와의 관계도 다소 껄끄러웠다. 30년 전 LA폭동 당시 한인 리커 방화 사건을 두고 “기적 같은 일”이라고 했던 발언이 문제였다. 논란이 커지자 즉시 한인사회에 사과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일부 한인은 결국 등을 돌렸다. 배스의 개인사를 보면 인간적인 면모가 많은 정치인이다. 그는 첫 당선 메시지에서 ‘함께’라는 말을 여러 번 사용했다. 아마도 LA시의 다양한 인종적 구성을 고려한 듯하다. 그 동안의 정치적 경험을 토대로 모든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시장이 되었으면 한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la시장 노숙자 범죄 노숙자 숫자 노숙자 해결
2022.11.17. 19:13
〈속보〉 LA시장 선거, 배스가 카루소에 3만6000표차 앞서 LA시장 선거 개표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캐런 배스 후보가 날이 갈수록 표차를 벌리며 당선 고지에 다가서고 있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이 15일 오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개표율 68% 현재 배스 후보는 총 37만5143표를 획득해 33만8794표를 얻는데 그친 카루소 후보에 3만6000표 이상 앞섰다. 전날까지만해도 두 후보의 표차는 약 3만표였다. 득표율은 배스 후보가 52.55%, 카루소가 47.45%를 기록했다. 개표를 기다리는 투표지는 여전히 수 십만 표가 남아 있다. 다음 개표 결과 업데이트는 18일 오후로 예정돼 있다. 김병일 기자la시장 카루소 la시장 선거 카루소 후보 배스 후보
2022.11.15. 17:38
LA시장 선거결과 릭 카루소 후보와 캐런 배스 후보가 박빙의 차이를 보이면서 개표가 끝나는 오는 12월 5일이 돼야 최종 당선자를 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아직 개표하지 않은 우편투표용지만 98만5000표라고 전했다. 10일 LA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투표용지 145만2192표가 개표됐다. 개표가 끝난 투표용지는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수거한 대면 투표용지와 선거 전날까지 도착한 우편투표 용지다. 반면 선거관리국은 선거 당일 도착한 투표용지, 8일 자 우편 소인이 찍힌 채 7일 이내 선거관리국에 도착하는 투표용지, 추가 유권자등록 투표용지 등 약 2만1000표와 추가확인이 필요한 투표용지 등 총 98만5000표가 미개표로 남았다고 전했다. 선거관리국은 향후 추가개표 결과를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발표한다. 미개표 투표용지가 100만표 가까이 되면서 LA시장 당선자 확정은 미뤄지고 있다. 10일 오후 5시 기준 개표율은 59% 개표율로 카루소 후보가 27만3941표로 득표율 50.25%, 배스 후보는 27만1246표로 득표율 49.75%를 보여 후보 간 표차는 2695표(0.5%포인트)로 초박빙이다. 특히 98만5000표의 개표가 진행될수록 두 후보 간 표차는 엎치락뒤치락할 가능성이 높다.LA타임스는 박빙의 표차로 차기 시장 당선자 윤곽은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에 빠졌다고 전했다. 현재 두 후보는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소폭 앞서고 있는 카루소 후보는 9일 트위터에 “여러분의 지지 속에 차기 LA시장은 내가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전날 그로브몰에서 카루소 후보는 이민자의 손자가 LA시장 선거에 나선 것은 아메리칸 드림을 보여준다고 언급한 뒤 “여러분의 지지를 통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배스 캠프의 사라 레오나드쉬아한 대변인도 긍정적인 개표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선거 때처럼 추가개표 결과가 나올수록 지지표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선거 당일 저녁 할리우드에서 열린 LA카운티 민주당 행사에서 배스 후보는 “(개표 마감까지) 긴 밤이 되겠지만 우리는 이기고 새로운 LA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la선거관리국 la시장 미개표 투표용지 추가개표 결과 la시장 선거결과
2022.11.10. 22:13
LA 시장 선거는 개표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개표율 44% 현재 릭 카루소 후보가 캐런 배스 후보에 약 3% 표차로 앞서 있다. 표 차는 1만 2000표 정도다. 김병일 기자la시장 카루소 카루소 후보 la시장 선거 캐런 배스
2022.11.09. 7:33
LA 시장 선거는 박빙을 그대로 반영했다. 8일 오후 10시 현재 개표율 28% 상황에서 두 후보는 모두 50%를 얻어 동률을 유지했다. 카루소 후보가 2000여 표를 리드하고 있어 개표가 진행되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la시장 박빙 la시장 박빙 결과 수일 카루소 후보
2022.11.08.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