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 배스 LA시장이 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 정부가 LA시의 '피난처 도시' 조례를 위헌이라며 연방 법원에 제소한데 대해 “LA는 법과 인도주의적 가치를 지키는 도시”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상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LA시의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 조례를 위헌이라며 지난달 30일 연방 법원에 제소하자 캐런 배스 LA 시장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는 LA를 향한 전면적 공격”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연방정부는 소장을 통해 LA시가 연방 이민 집행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으며, 이는 불법체류자 증가 및 치안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송은 뉴욕, 뉴저지, 콜로라도 등 기존에 ‘이민자 보호’ 정책을 시행 중인 도시들에 대한 소송과 유사한 연장 선상에서 제기됐다.
배스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LA는 이민자의 도시이며, 수십 년 동안 범죄로부터 이민자들을 보호하고자 만든 제도적 전통을 지켜왔다”며 “연방정부의 법적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하이디 펠스타인 소토 LA시 검사장도 “우리 도시의 헌법적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A 시 공무원 및 경찰은 불체 단속을 위해 시 자원을 사용하거나 지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