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LA시장 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캐런 배스 현 시장과 니디아 라만 시의원의 공방이 달아오르고 있다. 둘은 같은 민주당 간판으로 선거에 나서지만, 이념 성향이 달라 핵심 지지층을 공유하진 않는다. 그만큼 중도층의 의사가 중요한 선거다. 배스는 현직 시장으로서 자금력과 민주당 주류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수성에 나섰다. 라만은 급진좌파 단체인 민주사회주의연맹(DSA)을 비롯한 강성 진보 진영과 일부 노조의 조직력을 앞세우고 있다. DSA LA지부는 지난 2일 회원 투표를 거쳐 라만 지지를 선언했다. 6000여 명의 회원 가운데 약 1500명이 투표에 참여해 60%가 찬성했다. 여기에 호텔과 공항 근로자 3만여 명을 대표하는 대형 노조 유나이트히어 로컬 11도 라만 지지를 선언했다. 한인민주당위원회(KADC)는 지난 5월 일찌감치 이에 합류했다. 진보 진영 내에서도 강성으로 분류되는 이들의 결집이 중도층을 향한 외연 확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변수다. 크리스천 그로스 USC 정치학 교수는 LA이스트와 인터뷰에서 “DSA의 지지는 분명 양날의 칼”이라고 지적했다. 예비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스펜서 프랫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에게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DSA 내부에서도 라만 지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DSA에서도 좌측으로 치우쳐 있는 계파는 라만을 타협파로 비판한다. 그가 맨션세 개정을 시도한 점 등을 문제 삼으며 조직의 노선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LA지부 임원 노아 수아레스-사익스는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라만이 우리와 같은 사람인가’라는 질문이 내부에서 큰 이슈였다”고 설명했다. DSA는 지난 예비선거에서 라만을 공식 지지하지 않았다. 이는 민주당 차기 대선 경선을 시야에 둔 DSA 소속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과도 비슷한 사례다. 선거에 나갈 때엔 DSA의 전폭 지지를 받다가도, 정치권에서 생존하기 위해 현실노선을 취할 경우 DSA의 비난을 받는 게 패턴화됐다. 다만, 이런 진영내 분란이 이탈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KADC의 라만 지지를 둘러싸고도 한인 정치권 일각에서는 변화된 정치적 색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과거 KADC 활동을 했던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과거에는 한인 정치력을 키우고 합리적인 정책을 추구하는 단체였는데 지금은 많이 변질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KADC에서 10년간 활동했던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의장은 지금 두각을 나타내는 회원들이 가입하는 과정에서 3년 전 단체를 떠났다고 한다. 반면 배스의 지지 기반은 민주당 주류에서 노동계까지 폭넓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과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등이 그를 지지하고 있다. 노동계에서도 30곳이 넘는 노조가 배스 편에 섰다. 라만 지지 노조가 5곳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라만과 같은 DSA 소속이자 동료 LA시의원인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이사벨 후라도 시의원도 배스를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배스가 마냥 웃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시정 실적에 대한 논란 탓이 크다. 지난달 19일 라만과의 첫 일대일 토론에서 노숙자와 경찰, 시 재정, 주택 문제를 놓고 라만은 배스를 몰아붙였다. 라만은 “자신의 지역구에선 거리 노숙자가 크게 줄었다”며 배스의 노숙자 정책을 비판했다. 라만은 또 경찰예산 축소를 주장하는 DSA 강령의 연장선에서 LAPD의 임금 인상이 시 재정난을 키웠다고 했다. 배스는 경찰 인력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맞섰다. LA타임스는 토론에서 라만이 배스 시장에게 강하게 맞서며 존재감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3일 환경 포럼에서도 공방은 이어졌다. 라만은 배스 재임 기간 청정에너지 전환과 석유 시추시설 폐쇄 등 환경정책의 추진 속도가 느려졌다고 비판했다. 이 역시 급진적 환경 프로젝트인 ‘그린 뉴딜’을 내세운 DSA의 노선에 따른 것이다. 배스는 전기버스 확대와 친환경 일자리 증가 등을 내세우며 자신의 환경정책을 옹호했다. 석연찮은 후원금 논란도 배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배스 캠프 측은 최근 시장실과 300만 달러가 넘는 조직폭력단 예방 사업 계약을 맺은 비영리단체 브라더후드 크루세이드 관계자들에게서 받은 후원금 9700달러를 반환하기로 했다. LA타임스가 시 윤리법 저촉 가능성을 문의한 뒤 나온 조치다. 김경준 기자la시장 배스 la시장 본선 주류 라만 배스 시장
2026.09.07. 21:09
캐런 배스 LA 시장이 노숙자 지원금 관리 부실 의혹을 다루는 연방 하원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배스 시장 측이 오는 15일 열리는 연방 하원 소위원회가 주도하는 청문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7일 보도했다. 앞서 공화당 소속 팀 버쳇 소위원장은 지난 2일 배스 시장에게 ‘연방 지원 노숙자 서비스의 사기와 실패 바로잡기’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관련 자료를 14일까지 제출하라는 요구서를 전달했다. 소위원회는 LA 노숙자서비스국(LAHSA)이 지난 2021년 이후 지원받은 10억 달러 이상의 연방 지원금이 목적에 맞게 집행됐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LAHSA의 재정 관리와 내부 통제, 비영리단체 선정 과정, 이해충돌 방지 장치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 특히 바 레시아 애덤스 켈럼 전 LAHSA 최고경영자(CEO)가 남편의 근무처인 비영리단체 업워드바운드하우스와 체결한 2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직접 승인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LAHSA 측은 해당 계약이 실수로 켈럼의 결재 대상에 포함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배스 시장 측 데이비드 마이클슨 법률고문은 답변서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시장은 해당 날짜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불참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소위원회 실무진과 이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실은 청문회 직접 출석 대신 2020년 1월 이후 LAHSA의 내부 통제와 연방 지원금 사용 내역, 시장실·LAHSA·시의회·카운티 슈퍼바이저위원회 간 통신 기록 등을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배스 시장 측은 LAHSA가 자체 경영진과 직원을 둔 LA 시·카운티 공동 기관으로, 시장이 일상적인 운영이나 예산·행정을 직접 통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반면 소위원회는 LA시장과 시의회가 LAHSA 이사진의 절반을 임명하는 만큼 시 정부에도 명확한 감독 책임이 있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조사는 주택도시개발부(HUD)가 지난 6월 LAHSA의 연방 지원금 프로그램 참여를 중단시키면서 시작됐다. HUD는 LAHSA가 재정 관리와 내부 통제, 이해충돌 방지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허위 진술을 했다고 지적했다. LAHSA 측은 지적 사항 대부분을 시정했거나 개선 조치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연방법원은 지난달 HUD의 조치가 자의적이고 적법 절차에 어긋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지원 중단 조치의 효력을 임시 정지했다. 다만 이는 본안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적용되는 예비명령으로, LAHSA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최종 법적 판단은 아니다. 소위원회는 배스 시장의 불참 통보에도 불구하고 청문회를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이다. 공화당 측은 배스 시장이 공공자금 사용 내역에 대한 정당한 설명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을 수위를 높였다. 다만 현재 발송된 출석 요구서는 법적 강제력이 있는 의회 소환장(subpoena)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시장실이 약속한 자료를 충실히 제출할지 여부와 대체 출석 일정을 둘러싼 양측의 협의가 이번 논란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은영 기자온라인용 청문회 청문회 불출석 배스 시장 하원 청문회
2026.09.07. 20:04
USC가 비전임 교수들의 노조 결성 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교수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캐런 배스 LA시장도 김병수 USC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투표 결과를 존중하고 노조와 협상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일 USC 캠퍼스의 토미 트로전 동상 앞에는 교수와 학생, 지지자 등 최소 200명이 모여 노조 인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USC가 연방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제기한 이의를 철회하고 노조와의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USC 비전임 교수들의 노조 결성 움직임은 약 2년 전 시작됐다. 지난 6월 실시된 투표에서는 1272명이 노조 결성에 찬성해 약 70%의 지지를 얻었다. 해당 노조는 USC의 20여 개 단과대학과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강사와 연구원, 임상 교수, 사서, 약사 등 비전임 교수 약 2700명을 대표한다. 하지만 USC는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NLRB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USC는 비전임 교수들이 대학 운영에 참여하는 ‘공동 거버넌스’를 통해 관리 권한을 갖고 있어 연방법상 노조 결성 대상이 아니며, 강사부터 약사와 치료사까지 포함된 교섭단위의 범위도 지나치게 넓다고 주장하고 있다. USC는 성명을 통해 “교수들이 학생과 대학의 학문적 사명을 위해 기여하는 데 감사하다”며 “NLRB가 노조 결성 투표의 유효성을 신속하게 검토해 법적 쟁점을 명확히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도 교수들의 요구에 힘을 실었다. 배스 시장은 지난 1일 김병수 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USC가 노조 결성 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배스 시장은 “비전임 교수들의 투표를 존중하고 이의 제기를 철회한 뒤 공정한 계약을 위해 성실하게 협상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LA시장 선거에서 배스 시장과 맞붙는 니디아 라만 LA시의원도 집회에 참석해 교수들을 지지했다. 라만 시의원은 USC가 NLRB에 제기한 이의를 철회하고 교수들과 즉각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일부 교수들은 노조 결성에 반대하고 있다. USC 굴드 법대 교수 일부는 앞서 공개서한을 통해 노조에 포함되는 데 반대했고, 비터비 공대 교수 2명도 별도의 서한을 통해 노조 결성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 송윤서 기자온라인용 교수 교수 노조 노조 결성 배스 시장
2026.09.04. 17:52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LA시장으로서는 최초로 LA노숙자서비스국(LAHSA) 위원회 위원으로 직접 이름을 올린 캐런 배스(사진) LA시장이 정작 지난 3년간 위원회 회의 절반 이상에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LA이스트가 최근 3년간 LAHSA 위원회 회의 기록을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배스 시장은 2023년 위원으로 합류한 이후 열린 전체 회의 중 절반 이상을 결석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5개월간 소속되어 있던 감사위원회의 5차례 회의에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LAHSA 위원회는 연간 약 5억 달러 규모의 예산 집행을 비롯해 지역 노숙자 쉼터 및 비영리단체와의 주요 계약을 승인하는 핵심 의사결정기구다. 내규상 위원이 1년 동안 회의에 4차례 이상 무단 결석할 경우 해임 대상에 해당될 수 있다. 그러나 LAHSA 측은 배스에 대해 징계 조치를 하지 않았다. 회의 진행을 위한 정족수(전체 위원 10명 중 6명 이상 참석)가 매번 충족되어 회의 운영 자체에는 차질이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는 회의 참석 여부 자체가 위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직결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저스틴 즐라사 LAHSA 위원은 LA이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위원회는 단순히 정족수만 채우기 위해 존재하는 기구가 아니다”며 “현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상황을 추적하며 논의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회의에 직접 참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장실 측은 회의 참석 여부와 무관하게 시장은 LAHSA 관련 업무를 지속적으로 보고받았으며 주요 의사결정에 꾸준히 관여해 왔다고 해명했다. 웬디 그루얼 LAHSA 위원 역시 “노숙자 문제에 대해 배스 시장만큼 깊이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관여해 온 시장은 없었다”며 “출석률 수치만으로 시장의 역할과 의지를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고 옹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숙자 대책이 오는 11월 LA시장 선거의 최대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번 출석률 논란은 배스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경쟁 후보인 니디아 라만 LA시의원 측에는 배스의 행정 실행력과 국정 수행 의지를 공격할 수 있는 주요 악재가 추가된 셈이다. 배스는 시장 취임 당시부터 노숙자 문제 해결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으나, 정작 LAHSA는 방만한 재정 관리와 성과 미흡을 이유로 안팎의 비판을 받으며 관련 예산이 축소되는 등 악재를 겪어왔다. 다만 보수 진영에서 라만 후보보다 배스 시장을 선호하는 기류가 감도는 점은 배스에게 다행스러운 요소로 꼽힌다.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자 고배를 마신 스펜서 프랫 전 공화당 LA시장 후보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배스 시장의 시정은 실망스헙지만, 라만 시의원의 시정은 끔찍하다”며 배스 쪽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 2022년 시장 선거에서 배스와 막판까지 경합했던 사업가 릭 카루소도 지난 14일 팰리세이즈 빌리지 개장식 행사에서 배스를 “훌륭한 파트너”라고 호평한 바 있다. 김경준 기자노숙자 배스 감사위원회의 5차례 위원회 회의 배스 시장
2026.08.24. 20:23
캐런 배스 LA 시장의 홍보팀이 24시간 후 자동으로 삭제되는 왓츠앱(WhatsApp) 메시지를 업무에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공기록 보존 의무를 회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LA타임스는 24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배스 시장 홍보팀이 내부 업무 연락을 위해 24시간 후 자동 삭제되는 왓츠앱 채팅방을 운영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란은 올해 상반기 무급 홍보 자문역으로 활동했던 유세프 롭을 둘러싼 이해충돌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롭은 최근 보일하이츠의 대형 냉동창고 화재를 일으킨 ‘리니지(Lineage)’의 위기관리 홍보 담당으로 취업한 뒤에도 한동안 시장실 홍보팀의 자동삭제 왓츠앱 채팅방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롭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시장실과 주고받은 모든 메시지 공개를 요구하는 공공기록 요청을 시에 제출했다. LA시 행정규정은 업무 관련 기록을 최소 2년간 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배스 행정부는 홍보팀의 자동삭제 메시지 사용 여부에 대한 질의에 답변을 거부했다. 배스 시장은 이전에도 기록 보존 문제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올해 1월 발생한 퍼시픽 팰리세이즈 산불 당시 문자메시지 공개를 요구받았을 때 시장실은 “문자메시지는 일시적인 전자통신 수단”이라며 공개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배스 시장의 휴대전화가 문자메시지를 저장하지 않도록 설정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시는 기술적 복구를 통해 당시 주고받은 문자 100여 건을 확보해 공개했지만, LA타임스는 시장실이 공공기록을 불법적으로 삭제하거나 보관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LA타임스 측 변호인 켈리 아빌레스는 24일 인터뷰에서 “시는 기록을 보관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LA시는 법원 제출 서류에서 업무 관련 메시지를 최대 2년간 모두 보존하는 것은 “터무니없이 비현실적”이라며, 개인 휴대전화까지 사실상 감시하게 돼 캘리포니아주와 연방 헌법상 사생활 보호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번 논란은 올해 초 LA시가 직원들의 구글챗 메시지가 하루 뒤 자동 삭제되도록 설정했다가, 비판이 제기되자 올해 1월부터 모든 업무용 구글챗 기록을 무기한 보관하도록 정책을 변경한 사실과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자동삭제 메시지 사용을 둘러싼 논란은 연방정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일부 업무용 ‘시그널(Signal)’ 대화에 자동삭제 기능을 설정한 사실이 알려지며 공공기록 보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온라인 속보팀자동삭제 시장실 한동안 시장실 배스 시장 공공기록 보존
2026.07.24. 15:52
LA시장 예비선거에서 득표율 3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도 고배를 마신 스펜서 프랫 후보의 싸움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선거 패배 이후에도 캐런 배스 LA시장을 향한 전방위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프랫은 배스의 친오빠와 손잡고 팰리세이즈 산불 대응 책임을 묻는 법정 공방에 나서는가하면, 선거 기간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도 자체 조사에 착수하며 배스 행정부를 정조준했다. 프랫은 지난 14일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캐런 배스 시장의 친오빠와 연대해, 우리 삶의 터전을 파괴로 몰고 간 무모한 과실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스 시장과 그의 오빠 케네스 배스를 동시 겨냥해 “그들의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 자리가 너무 어색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산불 피해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주민인 프랫은 배스 행정부의 미흡한 산불 대응을 계기로 정계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현재 프랫과 케네스 배스는 각자 LA시와 관련 부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두 사람이 공동으로 제기할 새 소장은 아직 법원에 접수되지 않았다. 앞서 케네스 배스는 지난달 18일 LA시 등 정부 기관들을 상대로 한 소장을 LA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제출했다. 그와 그의 아내는 말리부 자택을 소실 당한 뒤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랫 부부 역시 지난해 LA시가 산불 진화에 필요한 충분한 수량을 공급하지 못했다며 이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배스 시장은 지난해 1월 자신의 친오빠 역시 팰리세이즈 산불의 피해자라고 공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직계 가족이 자신이 이끄는 LA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선거 기간 ‘정적’이었던 프랫과 법정 연대를 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배스 시장에게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될 전망이다. 프랫의 파상 공세는 선거 부정 의혹으로까지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그는 ‘프랫 팩(Pratt Pack)’이라는 자체 조사팀을 꾸려 노숙자 밀집 지역인 스키드로 일대의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실제 프랫 팩은 지난 14일 스키드로에서 현금 살포 의혹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바 있다. 한 스키드로 주민은 유권자 등록의 대가로 돈을 지급한 혐의에 대해 최근 유죄를 인정하기로 한 여성을 현장에서 수차례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이 여성은 ‘아니카’라는 가명으로 활동해 온 브렌다 리 브라운 암스트롱으로 노숙자들에게 2~5달러의 현금이나 담배를 제공하며 유권자 등록을 유도한 혐의로 지난달 기소된 인물이다. 이에 대해 프랫 측은 해당 조작 유권자 정보가 배스 시장과 니디아 라만 LA 시의원 측으로 흘러 들어가 표밭 관리에 불법 활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전면전 프랫 배스 시장 la시장 예비선거 배스 행정부
2026.06.16. 23:48
LA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스펜서 프랫이 결선에 진출한 캐런 배스 LA 시장 또는 니티아 라만 시의원의 사퇴를 초래할 수 있는 녹음 파일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랫은 12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세이빙 LA-페이즈 III(Saving LA-Phase III)’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영상에서 그는 “선거 과정에서 많은 부정과 악행을 밝혀냈다고 생각한다면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며 “여러분이 떠받드는 후보 가운데 한 명이 수치심 때문에 사퇴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담은 녹음 파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녹음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대상이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프랫은 해당 녹음을 오는 11월 결선 선거 때까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하는 후보를 선택하고 공식 확정되도록 두라. 그러면 그때 공개하겠다”며 “캐런 배스와 니티아 라만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다. 직원 중 누군가가 당신이 말하거나 행동한 내용을 녹음했을 가능성이 있는지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프랫은 또 LA 시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LA 주민들은 도시 상황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이제는 정치인들이 책임을 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새벽 5시에 FBI 요원들이 사무실 문을 부수고 들이닥칠까 걱정하며 잠 못 이루길 바란다”며 “그들이 오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프랫은 지난 2일 실시된 LA 시장 선거 예비선거에서 한때 2위를 달렸지만 우편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3위로 밀려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오는 11월 결선에서는 현직인 배스 시장과 라만 시의원이 맞붙을 예정이다. 온라인 속보팀시장 낙선 배스 시장 스펜서 프랫 la 시장
2026.06.12. 15:40
한때 같은 진보 진영에서 활동했던 캐런 배스 LA시장과 니디아 라만 LA시의원이 오는 11월 LA시장 결선에서 맞붙게 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2일 실시된 LA시장 예비선거에서 배스 시장과 라만 시의원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두 후보 모두 민주당계 정치인으로 주거난과 노숙자 문제 해결, 노동자 보호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왔지만 본선 구도가 확정되면서 정책과 시정 성과를 둘러싼 공방도 본격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후보의 결선 대결이 치열한 네거티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두 후보 모두 진보 성향 유권자층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상대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실제 선거전은 노숙자 문제를 둘러싼 공방으로 시작됐다. 배스 시장은 지난 9일 아트 디스트릭트에서 열린 결선 캠페인 출정식에서 라만 시의원을 겨냥해 자신과 시정 철학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이후 추진해 온 노숙자 대응 정책을 언급하며 라만 시의원이 과거 노숙자 텐트 제한 조례안에 반대표를 던진 점을 비판했다. 반면 라만 시의원은 성명을 통해 배스 시장의 시정 운영을 비판하며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LA시가 오랫동안 특정 이해관계에 치우친 정책을 펴왔다며 보다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노숙자 문제와 주거비 부담, 치안 등이 결선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배스 시장의 대표 정책인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 ‘인사이드 세이프’의 성과를 둘러싼 평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두 후보 모두 민주당 진영에 속해 있는 만큼 노동조합과 세입자 단체, 진보 성향 시민단체 등의 지지 향방도 관심사다. 결선에서는 기존 지지층 결집뿐 아니라 중도층과 무당파 유권자를 얼마나 끌어들이느냐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단순한 시장 선거를 넘어 향후 LA시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준 기자경쟁자 배스 라만 la시의원 라만 시의원 배스 시장
2026.06.10. 20:41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결과만 남았다. 2일 오후 8시 캘리포니아 예비선거 투표가 팽팽한 긴장감 속에 마무리되면서 곧바로 개표가 시작됐다. 3일 오전 10시 현재 개표 초반 흐름에서는 당초 여론조사와 선거 전망에서 선두권으로 분류됐던 후보들이 주요 선거에서 나란히 득표율 상위 2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개표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최종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다. 우편투표와 조건부 투표 집계, 지역별 개표 속도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어 막판 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총 443만2520표) - 스티브 힐튼(공화) : 138만6596표(28%) - 하비에르 베세라(민주) : 126만7070표(25%) ▶LA시장 선거(총 38만6435표) - 캐런 배스(민주) : 17만2270표(35%) - 스펜서 프랫(공화) : 15만1149표(30%) ▶가주 보험국장 선거(총 410만3495표) - 제인 김(민주) : 110만1798표(24%) - 벤 엘렌(민주) : 89만4232표(19%) ▶가주 연방 하원 40지구(총 11만1088표) - 켄 캘버트(공화) : 4만1925표(36%) - 영 김(공화) : 2만5058표(22%) ▶가주 연방 하원 47지구(총 11만1049표) - 데이브 민(민주) : 5만910표(43%) - 제니 레이 르 록스(공화) : 3만4421표(27%) ▶가주 하원 66지구 - 폴 서(민주) : 2만1844표(26%) - 제시카 말도나도(공화) : 2만1028표(25%)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 14번 판사(총 100만9412표) - 아이린 이 : 49만5603표(59%) - 앤지 크리스티데스 : 41만3809표(41%) 김경준 기자이변 배스 본선 진출 진출 확정 배스 시장
2026.06.02. 23:29
LA 시장 선거가 이번 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992년 LA 폭동 당시 캐런 배스 시장의 이른바 ‘리커스토어 기적’ 발언〈본지 2021년 12월 14일자 A-2면〉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관련기사 배스 의원, LA폭동 때 "리커 방화는 기적" 발언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인사회의 가장 아픈 역사가 또다시 정략적인 공격 수단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 후보인 스펜서 프랫은 최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캐런 배스는 폭동 당시 코리아타운 파괴를 응원했던 인물”이라며 “이제는 내 한인 지지자들을 ‘AI 만화’라고 비하하고 있다. 이 같은 아시안 혐오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랫 후보는 배스 시장을 인종차별주의자로 규정하며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에 호소했다. 하지만 지역 매체 ‘더 LA 로컬(The LA Local)’은 지난달 29일 프랫 후보의 이 같은 주장이 당시의 객관적 상황을 왜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발단은 배스 시장이 1992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이다. 당시 배스는 “폭동 전날 사우스센트럴 지역의 리커스토어 수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는데, 며칠 뒤 우리가 폐쇄를 원했던 상당수 업소가 기적처럼 불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방식으로 (해결되기를)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폭동은 우리가 수십 년 동안 이루려 했던 일을 단 며칠 만에 해냈다”고 덧붙였다. 배스의 당시 발언은 폭동 무렵 사우스LA 지역의 리커스토어 과밀화 문제를 지적하는 맥락에서 나온 것이었다. 당시 흑인 커뮤니티 활동가들은 치안 악화와 마약 문제 등을 이유로 리커스토어 축소 운동을 전개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해당 지역 리커스토어의 상당수가 한인 소유였던 만큼, 한인사회에서는 이 발언을 한인들의 폭동 피해를 정당화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거세게 반발해 왔다. 실제로 배스는 폭동 이전부터 사우스LA 지역 리커스토어 폐쇄 운동에 앞장섰으며, 폭동 이후에도 일부 업소의 재개장에 반대 행보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배스 시장은 과거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용이 와전된 것”이라며 “1992년 소요 사태는 모든 이에게 비극이었다. 30년 전 인터뷰 내용은 현재의 나와 커뮤니티 간의 관계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해당 논란은 지난 2022년 시장 선거 당시에도 재점화됐다. 당시 배스 후보는 한인 리커스토어 업주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업주들의 인종이나 국적을 문제 삼은 것은 아니었지만, 내 발언이 상처가 될 수 있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공식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LA 로컬’은 프랫 후보 캠프가 ‘코리아타운 파괴’와 ‘사우스LA 리커스토어 논란’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사안을 무리하게 하나로 묶어 선거 공학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영화감독 엄소윤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스의 당시 발언은 분명 부적절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그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한인사회에 사과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아시안·아시안아메리칸학과의 에드워드 박 교수 역시 “선거 캠프 입장에서는 정서가 다른 두 가지 불만을 하나의 내러티브로 결합하는 것이 (표를 얻기에) 편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상당수 한인은 1992년 폭동 당시의 참혹했던 상처가 선거철마다 정쟁의 소재로 반복 소비되는 것에 깊은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인사회가 기억하는 LA 폭동은 단순한 정치적 논쟁거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당시 한인들은 LA 전체 인구의 2% 미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2300개 업소가 약탈과 방화 피해를 입었으며 그로 인한 재산 피해액만 3억 5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강한길 기자온라인용 한인사회 la폭동 당시 배스 시장 캐런 배스
2026.05.31. 15:18
캐런 배스 LA시장이 19일 LA 코리아타운 남가주이슬람센터에서 샌디에이고 이슬람센터 총격 사건을 규탄하고 있다. 이날 배스 시장과 시,카운티 및 종교계 지도자들은 예배시설 보안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총격으로 성인 남성 3명과 용의자 2명 등 총 5명이 숨졌다. 김상진 기자이슬람센터 배스 총격 규탄 배스 시장 샌디에이고 이슬람센터
2026.05.19. 23:07
LA시장 선거를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가운데,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캐런 배스 LA 시장의 재선을 공식 지지했다. 이번 지지가 판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4일 성명을 통해 배스 시장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지금 LA에 필요한 리더”라며 “노숙자 수를 2년 연속 줄이고 범죄율을 1960년대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성과를 냈다”며 “연방정부 압박에도 물러서지 않는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정치적 동지다. 2022년 배스 시장 취임식도 해리스가 주재했으며, 과거 청소년 홈리스 문제와 아동 복지 정책을 함께 다뤄왔다. 배스 시장은 “오랜 동료의 지지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LA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민심은 엇갈린다. UC버클리와 LA타임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3월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56%가 배스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대형 산불 대응 과정에서의 리더십 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조사에서 배스 시장의 지지율은 약 25%로 집계됐다. 니디아 라만 시의원은 17%, 스펜서 프랫은 14%를 기록했다. 특히 부동층은 25%에 달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경고 신호’로 본다. 인지도가 낮은 후보들과의 경쟁에서도 비호감도가 높다는 점이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쟁 구도도 뚜렷해지고 있다. 프랫은 보수 진영의 지지를 일부 확보했고, 라만은 주거·교통 분야 진보 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선거는 11월 결선으로 이어진다. 한편, 해리스 전 부통령은 이와 함께 롭 본타 가주 법무장관, 말리아 코언 가주 감사관, 엘레니 쿠날라키스 가주 재무장관 후보에 대해서도 지지를 선언했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해리스 부통령 부통령 배스 배스 지지율 배스 시장
2026.05.04. 20:25
캐런 배스 LA 시장이 대규모 해고 없이 기존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는 2026~2027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배스 시장은 20일 총 149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공개하며,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공무원 해고 없이 시정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예산안에는 LA경찰국 인력 유지를 위한 경찰 510명 채용 계획이 포함됐다. 이는 퇴직과 이직 인원을 보충하기 위한 수준이다. 반면 LA소방국 인력은 현 수준을 유지하며, 증원 여부는 오는 11월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정책인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프로그램도 기존 수준을 유지한다. 시는 해당 프로그램에 약 1억4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은 LA카운티에서 보전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분야는 소폭 확대된다. 시는 보도 경사로(휠체어 접근용) 설치 확대, 거리 쓰레기 수거 강화, 도로 보수 부서 인력 170명 증원 등을 추진한다. 배스 시장은 “효과가 입증된 정책에 투자하고, 비효율은 개선해 모든 지역에서 성과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사업·부동산·판매세 증가로 재정 여건이 개선되면서 가능해졌지만, 아직 삭감된 서비스 전체를 복원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현상 유지’에 그쳤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시장 후보인 애덤 밀러는 “기존 방식 그대로의 예산”이라며 “LA 시민들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후보인 니티아 라만 역시 “현재 정책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며 주택 공급 확대와 기업 환경 개선을 통한 세수 확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향후 수주간 예산위원회를 중심으로 집중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온라인 속보팀해고 현상 회계연도 예산안 이번 예산안 배스 시장
2026.04.20. 15:44
니디아 라만(사진) LA시의원이 최근 LA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현직 캐런 배스 시장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오는 6월 예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배스 시장이 선두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욜라 메리마운트대(LMU) LA 연구센터가 지난 2월 11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3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라만 시의원은 33%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기록했다. 배스 시장은 17%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사회활동가 레이 황 후보가 16.6%로 배스 시장을 바짝 추격했고, 기업가 애덤 밀러와 방송인 스펜서 프랫은 각각 13%, 12%를 기록했다. 이번 LMU 조사는 후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제시한 뒤 응답을 유도한 점이 특징이다. 라만 시의원은 ‘주거비 부담, 노숙자 문제, 제도 개혁에 집중하는 진보 성향 시의원’으로, 배스 시장은 ‘노숙자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현직 시장’으로 소개됐다. 이와 관련 LA타임스는 일부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이번 조사 한계를 지적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표본 규모가 370명으로 비교적 적고 조사 기간이 한 달 이상으로 길어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모르겠음’ 항목 없이 응답을 유도한 방식 역시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다만 표본 규모만 놓고 보면 이번 조사가 유독 작은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지난 3월 배스 시장이 지지율 1위로 발표된 에머슨 칼리지 조사 표본은 350명으로 LMU보다 오히려 적었다. 한편, 이번 선거 변수로는 ‘부동층’이 꼽힌다. ‘모르겠음’ 항목이 없었던 LMU 조사와 달리 앞선 두 여론조사에서는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응답자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에머슨 칼리지 조사와 UC 버클리 조사에서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50.9%, 26%에 달했다. 이들 부동층 향방이 투표 참여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기존 지지 기반이 탄탄한 배스 시장이 유리할 수 있지만, 반대로 투표 참여로 이어질 경우 라만 시의원의 상승세가 실제 판세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김경준 기자여론조사 시의원 배스 시장 라만 시의원 일부 여론조사
2026.03.31. 22:28
재선 도전에 나선 캐런 배스(사진) LA시장이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이 선출되는 것은 도시 전체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 시장 예비선거를 앞두고 지난 11일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배스 시장은 “이제는 시스템을 바로잡을 준비가 됐다”며 재선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배스 시장은 특히 지난 3년간의 시정 활동 성과로 노숙자 수 감소, 범죄율 하락, 주택 건설 패스트트랙 가동, 경찰력 확충 등을 꼽았다. 특히 배스 시장은 한인타운 내에서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는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와 열악한 도로 상태에 대해서도 행정적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관련기사 쓰레기 수거 10번넘게 신고…석달 만에 치워 폭우에 LA 도로 ‘팟홀’ 몸살…1만건 보수, 임시방편 지적 그는 “한인타운의 쓰레기 문제는 나도 참을 수 없는 이슈”라며 “2주 안에 거리 환경 개선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치안 문제에 대해서도 “신규 경찰 채용을 확대했지만 아직 많은 경관이 은퇴를 앞두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한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배스 시장은 한인 사회를 LA 발전에 필요한 중추적 파트너로 꼽으며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도 약속했다. 그는 “LA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인 디아스포라가 형성된 도시”라며 “그만큼 한인 사회는 LA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비즈니스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때 자신이 직접 한인타운에 거주한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배스 시장은 “한때 한인타운에 살면서 한인타운이 발전하는 과정을 직접 체감했는데, 그때와 달리 지금은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며 “한인 사회가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시정부도 한인 사회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으며, 행정부 내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한인타운 쓰레기 문제는 나도 참기 힘들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사회 성장 배스 la시장 배스 시장 한인 사회
2026.03.15. 21:18
LA 시장 선거가 후보 난립 양상을 보인다. 후보 접수 업무를 담당한 LA시 서기국은 지난 7일 마감 결과, 캐런 배스 현 시장을 포함 무려 41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후보 명단에는 앤드루 김, 수지 김 등 2명의 한인 이름도 있어 눈길을 끈다. 역대급 후보 숫자다. 현직 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섰는데도 후보가 난립한 것은 현 배스 시장의 인기가 높지 않다는 방증이다. ‘현직 프리미엄’이 있지만 “해볼 만 하다”는 생각해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배스 시장은 야심차게 추진했던 노숙자 정책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한 데다 산불 관리 부실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점수를 잃었다. 물론 41명 모두 완주할 가능성은 제로다. 상당수는 6월2일 예비선거 이전에 후보직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4년 전인 2022년 선거 당시에도 40명 가까이 후보로 나섰지만 마지막까지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12명에 불과했다. 인구 400만 명의 전국 2대 도시인 LA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재정적자와 노숙자 문제 해결, 주거비 안정, 신속한 산불피해 복구 등이 대표적이다. 연방 정부의 강력한 불법체류자 단속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여기에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서 준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만큼 차기 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선거 전문가들은 배스 시장에 맞설 후보로 4명 정도를 꼽고 있다. 커뮤니티 활동가인 래 황, LA시의원인 니디아 라만, IT기업가이자 자선 사업가인 아담 밀러, 리얼리티 TV쇼 스타인 스펜서 프렛 등이다. 이들 가운데 프렛만 공화당 후보다. 예비선거까지는 아직 4개월 가까운 시간이 남았다. 후보 검증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유권자들은 이제부터 유력 후보들의 자질을 살피고 내놓는 공약들을 꼼꼼히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이 LA시 재건의 첫 단추다. 사설 la시장 유권자 예비선거 이전 선거 전문가들 배스 시장
2026.02.11. 20:44
지난해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과 관련해 캐런 배스 LA시장이 산불 보고서 축소 지시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배스 시장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내부 사정을 아는 복수의 관계자 증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파문이 확산되자 시장 후보 등록 마감일(7일)을 이틀 앞두고 선거 판도까지 요동치고 있다. LA타임스는 배스 시장이 팰리세이즈 산불 사후 보고서 초안을 검토한 뒤, 당시 로니 비야누에바 LA소방국(LAFD) 국장 대행에게 보고서 내용이 시의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대응 실패를 지적한 핵심 평가 내용이 삭제되거나 표현이 완화됐으며, 이러한 변경 사항이 최종 보고서에 반영됐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주장이다. 당시 배스 시장의 한 측근은 보고서 수정을 만류하며 “정치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배스 시장은 수정이 완료될 때까지 보고서 원본 초안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논란의 핵심은 강풍 예보에도 불구하고 LAFD가 팰리세이즈 지역에 소방 인력과 장비를 사전에 충분히 배치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둘러싼 부분이다. 보고서 초안에서는 사전 배치가 내부 정책과 “일치하지 않았다”고 명시됐으나, 최종본에서는 사전 배치가 “기준을 넘어선 조치였다”는 표현으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전직 소방국장들도 사실상 “은폐”라며 배스 시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실은 5일 “보고서는 소방국이 편집한 것이며, 시장실은 수정을 지시하거나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배스 시장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력 주자의 이탈과 신규 후보의 합류가 겹치며 선거 구도도 급변하고 있다. 배스 시장의 저격수로 거론돼 온 LA통합교육구(LAUSD) 전 교육감 오스틴 뷰트너는 5일 시장 출마를 포기했다. 뷰트너는 최근 22세 딸을 잃은 뒤 “가족을 돌보는 것이 지금의 우선순위”라며 선거전에서 물러났다. 대신 IT 기업가 출신으로 비영리 사회단체 ‘베터 엔절스’를 운영했던 애덤 밀러가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선거전에 합류했다. 밀러 후보는 “LA는 분명한 하향세에 놓여 있다”며 “도시가 직면한 많은 문제는 정책보다 행정과 관리의 실패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정치 경험은 없지만 민간과 비영리 부문에서의 조직 운영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대안 카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자인 리얼리티 TV 스타 스펜서 프랫과 사회운동가 레이 황도 좌파 성향 유권자를 겨냥해 선거전에 뛰어든 상태다. 또 린지 호바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배스 시장의 산불 대응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어, 계속해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로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선거에서 배스 시장에게 패배했던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루소는 최근 산불 논란을 계기로 출마 여부를 다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LA시장 선거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5일 공식화했다. 김경준·강한길 기자선거판 보고서 산불 보고서 보고서 초안 배스 시장
2026.02.05. 22:01
캐런 배스 LA시장이 주요 도로 정비와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과 여자프로골프(LPGA) US여자오픈을 비롯해 내년 내셔널풋볼리그(NFL) 슈퍼보울, 2028년 LA 하계올림픽까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잇달아 열리는 가운데 시민들의 단합도 강조했다. 배스 시장은 2일 엑스포지션 파크 내 엑스포 센터에서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배스 시장은 이날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LA시의 ‘기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가 주민들과 수백만 방문객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가는지를 좌우하는 요소들에 집중할 것”이라며 도로 환경 개선과 도시 미관 정비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배스 시장은 기존 노숙자 텐트촌 정리 프로그램인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도시 내 주요 도로 정비 사업인 ‘클린 코리도어스(Clean Corridors)’를 새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배스 시장은 “주요 도로의 정비와 미관 개선을 가속화하겠다”며 “불법 쓰레기 투기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리 비용을 회피하고 쓰레기를 방치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해 주민과 시 공무원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팰리세이즈 산불 재건과 관련해서는 트레이시 파크(11지구) LA시의원과 함께 다음 주 새크라멘토를 방문해 복구 투자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현재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400채의 주택을 짓고 있다”며 “더 빠르고 안전하게 재건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스 시장은 올해 시정연설을 이례적으로 두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 LA시장은 매년 4월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기 전 한 차례 시정연설을 해왔으나, 배스 시장은 이날 연설을 ‘북중미 월드컵 카운트다운’ 성격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잉글우드 지역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는 월드컵 기간 8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김경준 기자올림픽 배스 배스 시장 시민들 단합 la 하계올림픽
2026.02.02. 20:33
LA시장 재선 도전에 나선 캐런 배스 시장이 지난 1월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 대응 미흡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LA타임스는 팰리세이즈 산불 발생 1년을 앞두고 배스 시장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고 보도했다. 배스 시장은 최악의 산불 재난 복구를 위해 규제 완화와 신속 절차 승인 등 속도전을 벌였다고 강조해 왔지만, 비판론자들은 산불 재난 복구 과정에서 드러난 거듭된 실책으로 공공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로 주민 약 12명이 숨지고, 주택과 구조물 6000채 이상이 불에 탔다. 최악의 산불 재난으로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은 사실상 폐허가 됐으며, 수천 명의 이재민이 거처를 잃었다. 신문은 배스 시장이 산불 발생 당시 해외 일정으로 가나를 방문 중이었고, 시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LA소방국(LAFD)이 초기 대응과 주민 대피 과정에서 혼선을 빚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LAFD 내부 기록에 따르면 당시 현장 소방관들은 1월 1일 발생했던 ‘라크먼 산불’의 잔불 제거에 실패했고, 이 불씨가 약 일주일 뒤 팰리세이즈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스 시장은 산불 발생 한 달여 뒤 크리스틴 크라울리 당시 소방국장을 전격 경질해 책임 회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배스 시장의 산불 재난 복구 전략 역시 엇박자를 냈다는 평가다. 그는 산불 초기 복구 책임자로 스티브 소보로프를 임명했으나, 소보로프는 급여 문제를 둘러싼 갈등 끝에 90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배스 시장은 사설 인프라 기업 AECOM에 재난 지역 재건 계획을 의뢰했다. 또 배스 시장은 지난 4월 시정연설과 행정명령을 통해 산불 피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재건축 허가 수수료 면제를 추진했지만, 현재까지 시의회는 관련 조례안을 논의 중인 상태다. 지난 6월에는 500만 달러 이상 부동산 거래에 추가 양도세를 부과하는 이른바 맨션세(Measure ULA)와 관련해 산불 피해 주민에 대한 면제를 추진했다가 최근 반발에 부딪혀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배스 시장은 재난 복구를 위해 사설 컨설팅 업체와 최대 1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가시적인 효과는 미미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신문은 배스 시장이 재난 복구 과정에서 적극적인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주려 했지만, 정책 지연과 혼선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누적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팰리세이즈 지역 주민들과 일부 전문가들은 배스 시장의 반복된 실책이 공공의 신뢰를 약화시켰고,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정치적 입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22년 LA시장 선거에서 배스 시장에게 패했던 릭 카루소는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재건 활동에 적극 나서며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카루소는 해당 지역 재건을 위해 비영리단체 ‘스테드패스트LA(SteadfastLA)’를 설립했으며,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재건을 위해서는 기반 시설 확충과 전선 지중화, 상수도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시장 선거에 다시 출마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대처능력 정치력 산불 대처능력 배스 시장 산불 재난
2025.12.17. 20:35
캐런 배스 LA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배스 시장은 지난 13일 LA 트레이드-테크니컬 칼리지에서 캠페인 출정식을 열고 재선 행보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에는 지지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헤더 허트(10지구) LA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과 커뮤니티 활동가들도 대거 함께했다. 이날 카니 정 조 아태계공익기부협의회 회장은 찬조 연설에 나서 배스 시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김경준 기자la시장 배스 배스 la시장 재선 도전 배스 시장
2025.12.14.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