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공식적 구단 가치가 9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지난 24일 NFL이 시카고 베어스의 소수 지분 매각을 승인하면서 구단 가치가 89억 달러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리그 내 공식적으로 확인된 최고 평가액이긴 하지만 비공식 추정치 기준으로는 댈러스 카우보이스(125억 달러), LA 램스(107억 달러), 뉴욕 자이언츠(105억 달러),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각 93억 달러), 뉴욕 제츠(91억 달러)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맥케나 가문의 지분 2.35%를 맥케스키 가문과 라이언 가문이 매입한 것으로, 구단의 경영권 변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현재 맥케스키 가문은 베어스 구단 지분 77%를, 라이언 가문은 나머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구단 가치 평가에는 베어스가 소유한 알링턴하이츠 소재 알링턴 경마장 부지 326에이커도 포함됐다. 베어스는 해당 부지에 새 경기장을 세워 2028시즌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어스 구단주 케빈 워랜은 최근 올해 내 알링턴하이츠 구장 착공을 재차 밝힌 바 있다.
베어스는 지난 21일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상대로 31대14로 승리하며 신임 감독 벤 존슨 체제하의 첫 승을 신고했다. 현재 1승2패를 기록 중인 베어스는 오는 28일 라스베거스 레이더스를 상대로 승률 5할 복귀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