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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LA 디즈니홀 데뷔…내달 16일 첫 단독 리사이틀

Los Angeles

2025.09.28 18:00 2025.09.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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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
 
세계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이 내달 16일 오후 8시, LA다운타운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첫 단독 리사이틀을 연다.  
 
콜번 재단이 주관하는 ‘셀러브리티 리사이틀’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에서 임윤찬은 피아니스트라면 누구나 꿈꾸는 대곡인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BWV 988)을 전곡 연주하며 LA관객과 만난다.
 
18세의 나이로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임윤찬은 이후 뉴욕 필하모닉, LA 필하모닉, 뮌헨 필, 런던 BBC 심포니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클래식계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마린 올솝 지휘자는 “임윤찬은 천부적인 테크닉과 깊은 음악성을 동시에 지닌 드문 아티스트”라고 평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작품과 더불어 한국 작곡가 이하누리의 신작 ‘Round and velvety-smooth blend’가 세계 초연된다. 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대비, 내면적이면서도 개방적인 흐름을 담은 이 곡은 바흐의 치밀한 구조와 대조를 이루며 임윤찬의 연주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임윤찬은 이미 카네기홀, 위그모어홀, 비르비에 페스티벌,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선보이며 ‘새로운 해석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데카 클래식스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첫 스튜디오 음반인 쇼팽 ‘에튀드 전곡’은 한국에서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전 세계 클래식 차트를 석권했다.  
 
이번 디즈니홀 무대는 연이은 할리우드보울 여름 무대 이후 첫 공식 독주회라는 점에서 클래식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티켓은 LA필하모닉 웹사이트( laphil.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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