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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3000재단 자전거 장정 마쳐

Los Angeles

2025.09.30 20:00 2025.09.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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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OC 600마일 6일 동안 주파
북한 청소년 위해 9000불 모금
자전거 3000대 전달 운동 일환
지난달 27일 어바인 힉스 캐년 공원에서 통일3000재단의 SF~OC 자전거 주파 이벤트를 마친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통일3000재단 제공]

지난달 27일 어바인 힉스 캐년 공원에서 통일3000재단의 SF~OC 자전거 주파 이벤트를 마친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통일3000재단 제공]

통일3000재단(회장 김재석, 이하 재단)이 샌프란시스코~오렌지카운티 600마일 구간을 자전거로 주파하는 기금 모금 이벤트를 마쳤다.
 
김재석 회장과 오득재 고문, 토머스 김 총괄준비위원장을 포함한 재단 관계자들은 지난달 22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출발해 엿새 동안 자전거 페달을 밟은 끝에 27일 긴 여정의 종착지인 어바인 힉스 캐년 공원에 도착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샌타크루스, 빅서, 피스모비치, 솔뱅을 거쳐 말리부에 도달한 라이더들은 마지막 날인 27일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합류한 이들과 함께 헌팅턴비치로 향했다. 이곳에서 어바인의 자전거 동호회 페달리스트 회원들이 합류, 일행은 20여 명으로 불어났다. 이들은 힉스 캐년 공원에서 재단 관계자들의 환영 속에 600마일 장정을 마무리했다.
 
김재석 회장은 “각계의 도움과 성원에 힘입어 무사히 이벤트를 마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41명의 후원자로부터 약 9000달러를 모았다고 밝혔다. 이는 총 90대의 자전거를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자전거 구매 기금 외에 1520달러에 상당하는 행사 경비 지원도 받았다.
 
지난 2021년 출범한 재단은 먼 거리를 걸어서 등, 하교하는 북한의 10개 도시 청소년을 위해 자전거 3000대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기금을 모으고 있다. SF~OC 주파 이벤트는 올해 세 번째 열렸다.
 
김 회장은 “이번 행사까지 모은 기부금으로 1661대의 자전거를 살 수 있다. 전체 목표의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연방 정부의 대북 제재가 풀리면 곧바로 자전거를 사서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
 
재단의 모금 운동에 동참하려면 젤 또는 벤모로 기부하면 된다. 아이디(ID)는 모두 [email protected]이다. 수령인을 ‘Tongil3000’으로 적은 수표를 우송(9618 Garden Grove Blvd, #208, Garden Grove, CA, 92844)해도 된다.
 
문의는 전화(323-707-6060)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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