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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합창단 창단 30주년 연주회 성황

Los Angeles

2025.10.05 20:00 2025.10.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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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청중 박수·환호로 격려
정치인, 단체 감사패 등 전달
수익으로 선교, 불우이웃 지원
아리랑합창단 단원들이 창단 30주년 연주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합창단 제공]

아리랑합창단 단원들이 창단 30주년 연주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합창단 제공]

아리랑 합창단(단장 김경자)의 창단 30주년 연주회가 300여 명의 청중이 운집하는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7일 웨스트민스터의 OC제일장로교회에서 30주년을 기념하는 제11회 정기 연주회를 연 아리랑 합창단은 김정민 지휘자와 함께 ‘가우데아무스(Gaudeamus)’ ‘내 진정 사모하는’ ‘하나님이 너를 엄청 사랑하신대’ ‘도라지꽃’ ‘아리랑’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였다.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은 한 곡이 끝날 때마다 힘찬 박수와 환호로 격려와 축하를 보냈다.
 
연주회엔 테너 오위영, 소프라노 김민지, 바이올리니스트 황여주, 플루티스트 윤선영, 타악기 연주자 최예진씨, 그랜드 칠드런스 합창단, OC장로성가단 등이 특별 출연했다.
 
김경자 단장은 “석 달 넘게 주 2회씩 모여 연습했는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쳐 뿌듯하다. 연습을 하도 많이 해 단원 모두 악보 없이 노래했다”고 말했다.
 
OC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여성 합창단 중 하나인 아리랑 합창단은 평소 양로병원 위문 공연, 불우이웃 돕기,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에 앞장서왔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은 김 단장과 김영순 부단장, 김춘자, 박오현, 린다 노, 이선애, 에이미 윤, 데이지 김, 린다 정, 차귀옥씨 등 10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OC장로협의회(회장 김종대)는 지난 16년간 합창단을 이끌어온 김 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리랑합창단은 연주회 수익으로 조성한 선교,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로 했다.
 
김 단장은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하며 좋은 일도 많이 한 덕분에 오래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 단원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데, 젊은 단원을 많이 영입해 아리랑합창단이 앞으로도 오랜 기간 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리랑 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가든그로브의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13091 Galway St)에 모여 연습한다. 가입 문의는 김경자 단장(714-915-2399)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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