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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파크 입장료·주차비 인상…운영비·임금 상승 반영

Los Angeles

2025.10.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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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파크가 연간권(annual pass)인 ‘매직 키(Magic Key)’ 가격을 인상한다고 8일 발표했다.  
 
최상위권인 ‘인스파이어(Inspire)  키’는 기존 1749달러에서 150달러 오른 1899달러로, ‘빌리브(Believe) 키’는 1374달러에서 1474달러로 상승한다. 하위권인 ‘인챈트(Enchant) 키’와 ‘이매진(Imagine) 키’는 각각 974달러와 599달러로 유지된다.
 
멀티데이 티켓 가격도 소폭 인상된다. 예를 들어 5일간 1일 1파크 티켓은 기존 511달러에서 520달러로 조정된다. 주차 요금 역시 모든 등급에서 5달러 인상된다.  
 
디즈니 측은 이번 가격 인상이 운영 비용과 직원 임금 상승을 반영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애너하임 최저임금법(조례안 L) 관련 집단소송에서 디즈니가 2억 3300만 달러 합의금 지급에 합의한 직후 나온 것이다. 해당 법은 2025년 1월 기준 애너하임 리조트 지역 최저임금을 시간당 20.52달러로 규정하고 있으며, 디즈니는 이와 관련해 수천 명의 현·전직 직원에게 체불 임금과 이자를 지급하게 된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디즈니는 캘리포니아 거주자용 파크 호퍼 티켓을 12월 3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3일권 구매 시 하루 83달러로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모션은 2026년 1월 1일부터 5월 21일까지 유효하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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