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스트라투스(Stratus)’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스트라투스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계열인 XFG에 붙은 별명으로, 특히 뉴욕주에서는 기존 우세종이던 님버스(NB.1.8.1)를 제치고 지배적인 변이로 자리잡았다.
전문가들은 스트라투스 변이가 이전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를 더 잘 회피하고, 세포에 더 강하게 결합하는 유전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전염력이 높다고 분석한다.
일반적인 증상은 인후통, 발열, 피로, 기침, 콧물 등 다른 오미크론 변이와 유사하다. 그러나 거칠고 쉰 목소리, ‘면도날처럼 아픈’ 인후통은 스트라투스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적인 증상으로 꼽힌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스트라투스가 기존 변이보다 더 심각한 질병이나 입원율 증가를 초래한다는 증거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하지만 비교적 가벼운 감염이라도 일부 환자에게는 장기 코로나(Long COVID)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