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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통혼잡료 수입 5억불 달할 듯

New York

2025.10.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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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순수입 3억6500만불
부과지역 통행량 1760만대 감소
터널·교량 운행속도도 빨라져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에 진입하는 차량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이 첫 해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MTA는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으로 3억6500만 달러를 거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혼잡료 수수료는 총 4억4900만 달러를 받았는데, 이 중 8500만 달러를 운영 비용으로 쓰게 되면서 순수입은 3억6500만 달러가 됐다.  
 
자이 파텔 MTA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예상했던대로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경제 매체 크레인스뉴욕은 이와 같은 속도라면 연말까지 목표했던대로 5억 달러 규모의 교통혼잡료 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으로 인해 맨해튼 내 차량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통혼잡료가 부과되는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구역에서 통행하는 차량은 전년동기 대비 1760만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1월 5일 교통혼잡료가 부과되기 시작한 이후 해당 구역으로 진입하는 차량 수는 12% 줄었고, 맨해튼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매일 8만7000대씩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교량과 터널 교통량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홀랜드터널과 윌리엄스브리지 차량 운행 속도는 교통혼잡료 부과 이후 각각 36%, 23% 빨라졌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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