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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료 수입 1억5900만불…3월에만 4500만불 거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 이후 첫 3개월 동안 약 1억6000만 달러의 수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이 시작된 올해 1월 5일부터 3월 31일까지 1억5900만 달러를 징수했다.     앞서 지난 1월 한 달 동안 MTA는 교통혼잡료를 통해 4860만 달러를 징수했고, 2월에는 5190만 달러, 지난달에는 4500만 달러 수입을 올렸다.     MTA는 올해 말까지 총 5억 달러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은 혼잡 완화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MT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혼잡완화구역(CRZ)으로 진입한 차량은 전년 동기 대비 일평균 약 8만2000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뉴욕주는 연방정부의 경고에도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며,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뉴욕주를 향해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     당초 교통부는 뉴욕주에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4월 20일까지 폐지하라고 명령했으나, 주정부가 이를 따르지 않자 이번에는 5월 21일까지 프로그램을 폐지하라고 재차 명령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교통혼잡료 수입 교통혼잡료 수입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가운데 교통혼잡료

2025.04.29. 21:27

MTA, 교통혼잡료 시행 이후 1억불 수입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교통혼잡료 시행 이후 두 달 동안 1억600만 달러의 수입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MTA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난 1월 5일부터 2월 말까지 MTA는 1억 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을 징수했다.     앞서 MTA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교통혼잡료를 통해 4860만 달러를 징수했고, 지난달에는 이보다 많은 약 5190만 달러 수입을 올렸다.     수입의 95%는 주간시간대(peak period·평일 오전 5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9시)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MTA 측은 “교통혼잡료 시행 두 번째 달에 예상과 일치하는 수입을 징수한 것으로 봤을 때, 시행 이전 수행한 연구를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교통혼잡료는 교통량을 줄이는 동시에 주요 교통 프로젝트의 자금원이 되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MTA는 기존 교통혼잡료 수입이 평균적으로 연간 약 5억 달러, 한 달에 약 4000만 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즉 시행 이후 두 달 연속 평균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입을 올린 것이다.     지난달 수입 중 66%는 승용차로부터, 24%는 택시 및 앱 기반 공유차량으로부터 발생했으며, 9%는 트럭, 1%는 버스 및 오토바이로부터 나온 수입이다.   단속 카메라 운영 등 운영 비용 1150만 달러를 제외하면 지난달 교통혼잡료 순수익은 4040만 달러다.     지난달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 혼잡완화구역(CRZ)으로 진입한 차량은 48만1907대로 1월 대비 약 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 줄어든 수치다. 앞서 지난 1월 MTA는 교통혼잡료 시행 이후 CRZ로 진입하는 차량이 시행 이전 대비 약 10% 줄었다고 밝혔다.     교통혼잡료 시행 이후 대중교통 이용량은 늘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전철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6%, ▶버스는 9%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는 8% ▶메트로노스는 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연방정부는 지난달 주정부 관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3월 21일까지 교통혼잡료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으나, 숀 더피 교통부장관은 지난 20일 “뉴욕주와의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뉴욕주에 교통혼잡료를 폐지할 시간을 30일 더 주겠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교통혼잡료 수입 교통혼잡료 시행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지난달 교통혼잡료

2025.03.25. 20:35

교통혼잡료 시행 첫 달, 4860만불 수입

교통혼잡료 시행 후 첫 한 달 동안 4860만 달러의 수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난달 5일부터 1월 31일까지 MTA는 기존 예상치보다 약간 부족한 금액인 4860만 달러를 징수했다.     앞서 MTA는 교통혼잡료를 통해 지난달 5210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고, 이는 실제 지난달 수입보다 약 7% 많은 수치다.     다만 MTA가 기존에 교통혼잡료 수입이 평균적으로 연간 약 5억 달러, 한 달에 약 4000만 달러일 것으로 예상했음을 고려하면 지난달 수입이 평균 예상치와는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볼 수 있다.       지난달 수입 중 약 68%는 승용차로부터, 20%는 택시 및 앱 기반 공유차량으로부터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트럭, 오토바이 등 기타 차량으로부터 나온 수입인 것으로 전해졌다.     MTA는 "운영 비용 910만 달러를 제외하고 3750만 달러의 순수익을 거뒀다"며 "여러 주요 교통 수리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에 200만 달러를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혼잡료 시행은 말 그대로 '혼잡 완화'에도 효과가 있었을까. MTA는 교통혼잡료 시행 시작 이후 이달 17일까지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 혼잡완화구역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시행 이전 대비 약 10%(260만 대) 줄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MTA의 교량 및 터널 통행료 수입은 시행 이전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이용량 역시 늘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달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일일 승객 수는 전년 대비 10%, 메트로노스 승객 수는 5% 증가했다. 교통혼잡료 시행 이후 차량 대신 통근열차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었다는 증거다.     한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 21일 "교통혼잡료를 폐지하라"고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의 이점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9일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호컬 주지사에게 "지난해 11월 연방고속도로청(FHA)에서 서명한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승인을 취소한다"고 밝혔고, 뉴욕주와 MTA는 즉각 반발했다.     MTA는 더피 장관과 FHA 등을 상대로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호컬 주지사는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교통혼잡료 수입 교통혼잡료 수입 교통혼잡료 시행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2025.02.24. 20:20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세금이 복잡한 이유(3)- 내 수입은 얼마인가요?

소득세 보고를 마치면 자신이 지난 1년 동안에 얼마나 벌었는 지를 대략 알 수가 있다. 그렇지만 소득세 보고서의 어떤 금액이 자신의 정확한 소득인지를 구별하기는 쉽지가 않다.     미국의 개인 소득세 보고서를 1040양식이라고 부른다. 이 양식은 두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나머지는 모두 이 두 페이지에 붙는 보충자료들이다. 첫번째 페이지는 소득에 대한 내용이다. 개인의 소득에 대해서 세금을 부과하는 보고서 양식이기 때문에 정확한 소득을 구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즉 소득세 부과의 대상이 되는 금액, Taxable Income을 구하는 일이 첫번째 페이지의 역할이다. 그래서 첫번째 페이지의 맨아래에 표시된 금액이 바로 Taxable Income이다. 두번째 페이지에는 소득세, 즉 세금을 계산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소득세 보고서 첫페이지의 중간쯤을 살펴보면 왼쪽에 크게 Income이라고 적혀 있다. 수입을 전부 나열하라는 것이다. 이 항목의 아랫줄에 보면 Total Income이라고 적혀 있다. 총소득이다. 이 금액이 지난 한해 동안 자신이 얼마나 벌었는 지를 대략 알려주는 금액이다. 총소득에는 급여, 이자, 임대, 양도소득, 그리고 사업소득 등이 포함된다. 미국에서든 해외에서든 벌어들인 돈은 모두 이 총소득에 포함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소득에서 아예 제외가 되는 생명보험금, 증여 받은 금액 등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Social Security Benefit과 은퇴연금 중에 일부는 세금보고서상에 나타나기는 하되, 총소득에 더해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자신의 소득을 자랑하고 싶을 때는 총소득에 포함되지 않는 금액까지 더하면 된다.     그런데, 주택구입 융자를 신청할 때나 자녀들의 학자금 융자를 신청할 때, 은행 같은 기관들은 우리에게 총소득 대신에 AGI가 얼마인지를 묻는다. AGI란 Adjusted Gross Income이란 말이다. 우리말로 하면 “조정된 총소득” 정도로 부를 수 있다. AGI는 Total Income에서 몇가지 항목들을 조정한 금액이다. 무슨 조정을 한 것일까?   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 교사가 자기 돈으로 교재나 학용품을 구입한 금액, Health Saving Account나 Traditional IRS에 납부한 금액, 자영업자가 스스로 가입한 의료보험료, 군인들의 이사 비용, 학자금 대출 이자 납부금액, 올림픽 등에서 받은 메달과 같은 상과 같은 것들을 조정해서 공제해주는 것이다. AGI는 과세대상수입을 계산하는데 중간과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AGI가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여러가지 세제 혜택을 받는데 있어서 기준이 되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교육비 크레딧을 받기 위해서는 AGI가 일정금액을 넘지 않아야 한다. 또한 Roth IRA에 가입하기 위해서도 AGI가 일정 금액을 넘으면 안된다. 요즘은 기초공제금액이 커져서 많은 납세자들이 기초공제를 받지만 아직도 의료비 지출에 대한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AGI 금액이 중요하다. AGI에 따라 공제 가능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과세대상이 되는 수입의 조정과정을 통해서 정책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이룬다. 정부입장에서는 총소득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세금을 부과해도 세수는 똑같겠지만 정부는 이러한 소득조정을 통해서 교육을 장려하고, 군인이나, 운동선수, 교육자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각종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세금 수입 소득세 보고서 소득세 부과 개인 소득세

2024.08.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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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수입·자산으로 재정보조 신청…철저히 준비해야 문제 발생해도 해결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은 “준비에 실패하면 실패하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라고 준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고,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나무를 자르는 데 8시간이 소요된다면, 나는 6시간 동안 도끼를 갈 것이다”라며 사전준비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이같이 사전준비 없이 어떤 성공도 쉽게 이룰 수 없다. 물론, 사전준비의 중요성에 대해서 모두 동감하지만 학자금 재정보조에 동일한 원리를 적용해야 할 것이다. 이는 실제로 재정보조의 사전준비는 어떻게 준비를 잘 마쳤는지에 대한 시점을 시작하는 기준으로 봐야만 성공할 수 있다. 마치 준비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원리이다. 생각과 전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를 실천하지 못하면 준비 못 한 상황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문제는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해 놓아도 실천하지 않는 것 자체가 문제로 남겠지만, 재정보조의 진행에 있어서 준비의 적용 시점은 더욱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재정보조 평가를 위한 신청서의 제출내용이 자녀가 대학등록을 하는 해보다 2년 전의 수입과 자산으로 계산되는데, 자산의 기준은 신청서가 프로세스된 시점의 자산 내용이 적용되지만 자산 내용에 대한 1년 전의 기록이 세금보고서에 나타나는 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사전준비를 할 수 있는 시기를 넘겨서 피해 나갈 수 있는 방법보다 피해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보다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면, 2년 전에 집을 팔아 들어온 현금을 은행에 잠시 보관했다 새로운 집을 구입했다고 가정해보자.  짧은 기간에 큰 목돈이 은행에 예치되어 있어 발생하는 이자 수익은 분명히 해당연도의 세금보고서에 나타나며 금융기관의 이름도 기재된다. 자녀가 지원하는 대학이 주립대학의 경우는 주로 FAFSA의 제출만 요구하므로 이때는 Primary home의 순자산 금액이 부모 자산으로 계산되지는 않지만 여전히 재정보조 신청서에 따른 검증과정에서 대학에 제출하는 세금보고서에 기재된 내용으로 인해 대학은 이 이자수익과 금액에 대한 신청서상에 자산누락 사항을 문제 삼아 심각한 질문을 해올 수 있다. 때로는 대학이 임의로 자산 내용을 정정 업데이트하여 재정보조금을 대폭 삭감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 경우에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인 어필 작업도 만만치 않다.     사립대학일 경우는 상기 내용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뿐만 아니라 칼리지보드를 통해 FAFSA에 별도로 제출하는 C.S.S. Profile 내용상 새로 구입한 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 즉 언제 얼마에 구입했으며, 한 달 모기지 금액과 남은 융자금 등 자세한 세부내용을 묻는데 이는 집의 순자산 부분을 재정보조 공식을 반영해 모두 부모 자산으로 계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중고를 겪으며 재정보조금은 큰 폭으로 삭감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를 위한 사전준비를 마친 후에 비로소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작업을 진행해야 야기될 문제점에 대한 강구책을 사전에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업체 수입은 합법적으로 Corporate Trust 설정 방식을 통해 크게 세금공제를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게 조치하고 이로 인해 세금도 크게 절약하고 재정보조금도 동시에 극대화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 모두가 재정보조 계산이 적용되는 시점에 대한 중요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를 모르면 막상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하는 시점에서야 접하게 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제한되고 시기도 놓치기 마련이다. 이러한 준비가 되지 못해 큰 재정보조 불이익을 당하고 후회하는 학부모들이 부지기수이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사전설계를 철저히 준비하기 바란다. 재정보조의 성공은 단지 수입과 자산의 사전설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보다 전략적으로 재정보조 지원을 잘하는 대학들을 선택하고 대학별로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자녀 프로필을 입학 사정에 맞게 준비해 놓을 수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은 합격률과 재정보조를 동시에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이는 자녀들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내용으로 다음 칼럼에 이어서 하나씩 설명해 나가겠다. 예방이 치료보다 쉽다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문의:(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터튜트재정보조 수입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계산 학자금 재정보조

2024.06.16. 19:00

한인은행들 이자 수입 두자릿수 증가

금융 불안에도 남가주 한인은행들이 이자 수입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본지가 남가주에 지점을 둔 한인은행 6곳의 2023년 1분기 수익 구조를 분석한 결과, 지난 분기 이자 수익이 4억 달러를 넘었다. 작년보다 1억6000만 달러 이상 증가한 것이다. 기준 금리를 최근 5.00%대까지 인상하면서 변동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 덕에 이자 수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다만 은행간 예금 유치 경쟁으로 예금 조달 비용이 상승하면서 이자 지출도 동반 증가했다.   ▶이자 수입 및 지출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1분기 이자 수입은 총 4억3127만 달러로 전년 같은 시기의 2억6703만 달러보다 1억6424만 달러(61.5%) 더 많았다.〈표 참조〉   이자 수입 규모가 가장 큰 은행은 뱅크오브호프였다. 지난해 1분기의 1억4495만 달러에서 9349만 달러(64.5%) 늘어난 2억3843만 달러의 이자 수익을 올렸다.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은행은 PCB뱅크였다. PCB뱅크의 지난 분기 이자 수익은 3454만 달러 증가로 전년 동기의 2090만 달러보다 65.3%나 늘었다. US메트로뱅크는 1534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1만 달러 대비 64.9% 웃돌았다. 한미은행, 오픈뱅크, CBB뱅크도 각각 53.1%, 59.4%, 60.0%의 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한인은행의 이자 지출은 1억6550만 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 대비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일부 은행들은 증가율이 네 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책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9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상향한 데다 예금 확보를 위해서 작년보다 훨씬 높은 이자의 예금 상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라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비이자 수입 및 지출   비이자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줄어든 3080만 달러였다. 한인은행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SBA 융자 노트의 마진율이 낮아지고 은행들이 SBA 융자 노트 매각 대신 보유를 선택하면서 비이자 수입이 둔화했다. 이로 인해 은행 6곳 중 5곳의 비이자 수입이 줄었다. 다만, 한미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비이자 수입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은행의 지난 분기 비이자 수입은 914만 달러로 전년의 875만 달러에서 4.4% 늘었다.   반대로 한인은행 6곳의 비이자 지출은 1억6179만 달러로 2022년 1분기보다 15.1% 늘어났다. 고물가에다 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가 증가 때문이다. 다만, 인력이 감소한 CBB뱅크의 비이자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적은 1007만 달러였다.     한인 은행권은 “은행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 강제 폐쇄된 은행들은 한인은행들과 수익 구조가 큰 차이가 있다”면서 “한인은행들은 예금도 전년보다 대체로 늘었거나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서 한인 고객들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세 차례 연속 ‘베이비스텝(한 번에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회복력이 빠르다”면서 “은행들의 유동성 흐름이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 불안도 점차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수입 비이자 수입 남가주 한인은행들 한인은행 6곳

2023.05.05.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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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권총 수입 임시 금지

 미국에서 다반사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총기사고는 일상이 됐고, 캐나다에서도 심심치 않게 총기 난사 사고가 나면서 연방정부가 권총 수입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고 나섰다.   연방 정부는 오는 8월 19일부터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내로 권총을 수입해 오는 것을 일시적으로 금지한다고 5일 발표했다.   정부는 모든 국민이 지역 사회에서 안전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지역 사회로부터 무기들을 격리 시키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해 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법안 C-21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성기반 폭력, 조직 범죄 격화 등에 대한 경고와 함께 전국적으로 총기류의 판매, 수송, 개인 소유를 전국적으로 제한(national freeze)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수입 금지를 정부가 목표한 수준으로 전국적으로 제한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한을 정하지 않고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권총이 국경을 넘어오지 못하도록 국경 감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총기류 범죄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찾아내 시작되기 전에 차단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연방의 멜러니 졸리 국제관계부 장관은 "단 한 명의 국민이 총에 의해 사망하는 일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캐나다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남아 있도록 지키는 일이 정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연방 마르코 멘디치노 공공안전부 장관은 "이번 발표로 이 나라에서 총기 범죄와 싸우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것을 보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권총이 전체 무기 범죄의 59%를 차지했다. 캐나다에 2010년부터 2020년 사이 등록된 무기 중 권총이 71%이다.     표영태 기자권총 수입 권총 수입 수입 금지 사이 권총

2022.08.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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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운임 수입, 예산 3분의 1에도 못 미쳐

뉴욕 대중교통의 승객 회복이 더뎌 운임 수입이 기관 예산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산을 메울 다른 방법이 없을 경우 요금 인상이나 서비스 축소가 불가피할 수 있다.     톰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이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뉴욕 대중교통의 승객 운임으로 인한 수입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전체 예산의 3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운임이 예산의 절반(51.5%)을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20%포인트 가까운 하락이고 MTA가 예측한 40%선과도 차이가 크다.     이에 대해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연방지원 등 별도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승객이 회복되지 않는 상황을 인정하고 변화된 탑승 패턴을 분석해 해결방안과 대책을 세워 공론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승객수가 회복되지 않고 연방지원금도 고갈되는 상황에서 MTA의 적자는 장기화되고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 어려움이 계속될 경우 요금 인상, 서비스 변경, 인력 감원 등의 고려가 논의될 수 밖에 없다.     팬데믹 이후 급감했던 대중교통 승객은 점차 회복했지만 지금까지도 팬데믹 이전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팬데믹 이전과 같은 승객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낙관론이라는 지적이 많다.     지난 6월 한달간 뉴욕전철 주중 이용객은 팬데믹 이전의 61% 수준이고 주말의 경우는 69%다. 반면, 버스 이용률은 주말보다 주중이 더 높았다.     메트로노스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열차 이용률은 평일 60%대, 주말은 각각 94%와 101%를 기록했다. 주말 열차 이용률이 일부지만 팬데믹 이전을 넘어선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관광이나 나들이 수요의 대중교통 이용은 팬데믹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지만, 평일 통근은 대체수단을 이용하거나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상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감사원장은 현재 MTA 측이 내심 바라고 있는 맨해튼 교통혼잡료 수입을 예산에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은 방안”이라고 선을 긋고 나섰다.     당초 이 수입은 전철 현대화나 신규 개발사업 등에 투입될 예정이었고 시행까지도 최소 1년 이상이 남았기 때문이다.     많은 승객들은 탑승을 꺼리는 요인으로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 저하, 범죄 우려 등을 지적하기도 한다.     교통 시민단체 ‘라이더스 얼라리언스’ 측은 “승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은주 기자운임 수입 운임 수입 승객 운임 대중교통 서비스

2022.07.22. 20:07

지원금 등 수입 늘면서 현금 비축 급증

델타에 이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팬데믹 재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투자는 꺼리고 현금을 비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자료를 인용해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코로나 사태에 따른 정부 구호금, 추가 실업수당 등 이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수입으로 소비자들의 저축 규모가 1조 6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재정전문가들이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3~6개월 치 비상 저축액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높은 개인 저축률로 알려졌다.   4분기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저축률이 최근 2019년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경제 및 재정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투자하기에는 잠재적인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해 지나치게 긴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미크론 확진자 소식에 다시 한번 위협을 느끼는 다수의 소비자가 현금 비축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해밀턴프로젝트 디렉터 웬디 에델버그는 “새 변이가 떠오르면서 지난 6개월간 보아왔던 현금 비축 양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현금 비축은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경우 개인의 장기 재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소비자 지출이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경제에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역사적으로 사람들이 경기 침체기에 가계 재정이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해 저축이 급증해 왔으나 이번에는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AIM 어드바이저스의 투자자문 니나오닐은 “올해 사람들이 ‘팬데믹으로부터 나아지고 있고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느끼면서도 지난해 같이 지출을 줄이고 현금 비축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크레딧카드로 적은 규모의 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준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소비자의 27% 가까이가 크레딧카드를 신청했으며 10월 소비자 지출은 2.2% 증가했다.   금융기술회사 미션 레인의 셰인홀더웨이 대표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현금 보유고로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크레딧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금을 비상 기금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지원금 수입 현금 비축 현금 보유고로 소비자 지출

2021.12.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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