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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의회 가을 회기 돌입

Chicago

2025.10.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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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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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의회가 가을 회기에 들어갔다. 오는 30일까지인 가을 회기에서는 재정 적자로 허덕이고 있는 CTA 지원 방안과 그린 에너지 법안, 보험료 인상 규제, 베어스 구장 신축 보조금 지급, 지역구 재획정 등의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개회된 가을 회기에서 가장 큰 안건은 CTA(시카고대중교통) 지원 방안. CTA와 메트라, 페이스 등을 관할하는 RTA는 내년 2억달러에 달하는 재정 적자에 직면해 있다. 만약 주의회가 새로운 지원 방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경우 적자폭은 2027년 7억9000만달러, 2028년 8억9000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대비해 CTA는 내년 2월부터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가을 회기와 상관없이 이미 요금 인상은 확정됐는데 기본 요금은 25센트씩 오른다.
 
지난 봄 회기에서도 CTA 지원책이 논의됐으나 요금 인상과 함께 병행되어야 하는 자구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지원 방안이 통과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가을 회기에서는 CTA가 서비스와 인력 감축 등을 어떻게 제시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린 에너지 법안 역시 가을 회기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보급과 함께 배터리를 이용한 저장 기술 지원 등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며 원자력 발전소 지원책도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일리노이에서 급격하게 오른 주택 보험료 인상과 관련해서도 보험사의 일방적인 인상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된다.  
 
아울러 시카고 베어스 구단이 알링턴하이츠에 추진 중인 새로운 풋볼 구장과 관련해서 주정부가 재산세 조정 등 어떤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지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추진되고 있는 연방 의원 지역구 재획정과 관련해 일리노이도 지역구 조정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13일 민주당 하원 지도부가 일리노이 민주당 주요 의원들과 만나 현재 14석인 일리노이 민주당 하원 의석을 1석 더 늘리는 방향으로 지역구를 재조정할 필요성이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가을 회기내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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