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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북부에 광견병 백신 미끼 살포

Atlanta

2025.10.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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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냄시로 너구리 유인...만지지 말아야
광견병 백신 미끼. [USDA 제공]

광견병 백신 미끼. [USDA 제공]

연방 농무부(USDA)는 연례 광견병 예방 접종을 위해 조지아주를 비롯한 동남부 지역에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띄워 경구 광견병 백신 미끼를 살포한다.  
 
USDA 산하 동식물검역소(APHIS)는 이번 달부터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동남부 지역에 240만개 이상의 경구 광견병 백신(RABORAL V-RG®) 미끼를 뿌릴 예정이다. 이는 너구리 광견병이 미국 내륙으로 더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조지아주에서는 북부 달튼과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행기, 헬리콥터, 차량 등을 이용해 너구리가 흔한 농촌 지역과 산림지대에 백신을 뿌린다.    
 
이 백신은 물고기 냄새가 나는 봉지에 담겨 너구리와 다른 야생 동물을 유인한다. USDA는 주민들에게 미끼를 만지지 말라고 권고했다. 만약 반려동물이 미끼를 먹었다면 일시적인 복통을 경험할 수 있으나, 지속적인 부작용은 없다. 미끼를 만진 사람은 따뜻한 물과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USDA에 따르면 광견병은 심각한 공중 보건 위협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완전히 예방할 수 있다. USDA의 연례 미끼 투하 프로그램은 20년 이상 운영됐으며, 전국적으로 광견병 예방 및 관리 활동에 연간 5억 달러 이상이 소요된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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