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마셜 고등학교 한국어반 수강생들이 고급반 개설 소식을 반기고 있다. [LA한국교육원 제공]
할리우드 스타들의 모교로 유명한 존 마셜 고등학교가 한국어반을 확대한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지난 16일 존 마셜 고등학교 후안 푸엔테스 교장과 한국어반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차 지원금 1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원은 총 3만 달러를 지원하며, 학교 측은 해당 기금을 교재 구입, 수업 자료 제작, 문화체험 및 현장학습에 활용할 예정이다.
존 마셜 고교는 재학생 2400명 규모로, 2022년 방과후 한국어 초급반 개설을 시작으로 정규과목에 한국어 과정을 도입했다. 현재 다양한 인종의 학생 100여 명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어 고급반 개설과 전통·대중문화 체험학습 확대가 추진된다.
푸엔테스 교장은 “한국어 프로그램은 우리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라며 “한국교육원의 지원은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강전훈 원장은 “할리우드의 미래 스타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며 글로벌 감각을 키우길 바란다”며 “한국교육원은 앞으로도 현지 학교의 한국어 교육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