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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공항에 총 쏘겠다"…가족 신고로 대형참사 막았다

Los Angeles

2025.10.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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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카터스빌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반자동 소총을 들고 “애틀랜타 공항에 총격을 가하겠다”고 협박했으나 가족의 신고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 않았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정신병을 앓고 있는 빌리 케이글(49)은 20일 오전 반자동 소총을 소지한 채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의 가족이 먼저 카터스빌 경찰에 신고했고, 애틀랜타 경찰국(APD)은 그를 공항에서 충돌없이 체포했다.
 
경찰은 정신적 불안 증세를 보이는 케이글이 바토우 카운티에서 공항까지 차를 운전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 내 CCTV 영상에는 그가 공항에 들어서는 장면이 찍혔으며, 경찰은 이미 현장에 대기 중이었다. 체포 당시 경찰은 그의 트럭에서 반자동 소총 1정과 실탄 27발을 압수했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오늘 27명 이상의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지만, 가족의 신고와 경찰의 대응으로 비극을 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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